[[파일:새별오름.jpg]] 위 사진은 제주도의 유명 [[오름]]인 [[새별오름]]. [목차] == 개요 == '''측화산(側火山)''' 또는 '''기생화산(寄生火山)'''은 큰 [[화산]]의 주 [[분화구]] 등성이에 생기는 작은 화산을 뜻한다. 주 분화구가 분출을 끝낸 뒤 화산 기저에 있는 [[마그마]]가 약한 지반을 뚫고 나와 주변에서 분출되어 생성된 것이다. [[한국]]의 [[제주도]]에 기생화산이 매우 흔한데, [[제주어]]에서는 기생화산으로 생긴 산 같은 언덕을 가리켜 '''오름'''이라고 부른다.[* 오늘날에는 제주 방언에만 남아있으나 원래 '오름'이란 말은 산봉우리를 뜻하는 한국 [[고유어]]였다.] 제주도에서처럼 측화산 여러 개가 큰 산 하나에 붙여 분토함은 세계에서도 드문 사례이다. 제주도에는 오름 약 384개가 있다고 한다. == 형성 과정 == || [[한라산]] 및 제주도의 전반적인 형성과정은 [[제주도]] 문서를 참조. || 측화산은 다음과 같이 형성된다. *주화구가 식어 마그마의 분출이 막힌다. *분출이 막힌 마그마는 그때까지 남은 열 에너지 때문에 팽창되어 압력이 높아진다. * 높은 압력으로 오른쪽 그림의 다섯 단계에서처럼 주 분화구 주변의 약한 지반을 뚫고 마그마가 분출한다. * 이후 마그마의 대부분이 식은 뒤 화산 활동이 끝난다. * 보통 화산활동이 끝나고 남은 봉우리가 어떻게 형성되었느냐에 따라 [[칼데라]]와 화구로 나눈다. 화산의 내부 밀도가 충분히 낮지 않아 붕괴하지 않으면 화구가 생성되고 화산의 내부 밀도가 낮아져 붕괴가 일어나 화산의 주 분화구가 함몰되면 칼데라 지형을 형성한다. 한라산의 [[백록담]]은 화구이다. [[한반도]]에서 대표적인 칼데라 지형은 [[백두산 천지]]이다. == 제주도에서 == * 마그마의 성분에 따라 폭발이 커지면 산굼부리와 같이 낮지만 커다란 분화구를 갖는 오름이 형성된다. * 해안에서 솟아오른 오름은 [[성산일출봉|일출봉]]과 같이 한 면만 제주도와 연결된 모습을 띠기도 하고 [[우도(제주특별자치도)|우도]]나 [[차귀도]], [[비양도]]와 같이 제주도 주변의 섬이 되기도 하였다. * [[송악산(제주)|송악산]]은 시차를 두고 연속으로 분화하여 이중의 분화구를 갖는 특이한 모양새를 지니게 되었다. * [[산방산]]은 바다에서 오름이 형성된 후 [[융기]]과정을 거쳐 산 중턱에는 파식 동굴인 산방굴과 해안가에 퇴적 지형인 용머리 해안이 형성되는 독특한 지형이 생겼다. [[분류:화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