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바나나]] [목차] == 개요 == 영어: Gros Michel/Big Mike [[바나나]]의 한 품종. 1950년대 이후 [[캐번디시(바나나)|캐번디시종]]으로 대체되기 전까지 주로 기르던 품종이다. == 특징 == 수많은 [[바나나]] 품종 중 그로 미셸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된 이유는 바로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껍질이 두꺼워 멍이 잘 들지 않아 운송에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42708254548874|유리]]한 데 있었다. 수출용 농산품에 적당했기에 전 세계로 퍼지게 된 것이다. 물론 단점도 있었다. 예컨대 성장속도가 느리고, 나무당 송이 수도 적어 생산력이 떨어졌다. 그래서 기업들은 품종을 갈아탈 기회만 엿보고 있었고, 마침 그로 미셸 품종에게 매우 취약한 [[파나마병]]이 [[https://www.uj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330900|유행]]하여 큰 타격을 받자, 보다 생산성이 좋은 캐번디시종으로 갈아타게 되면서 설 자리를 잃었다. 사실 캐번디시는 그로 미셸이 주류이던 시절에는 맛이 없어서 '''사료용'''으로나 쓰던 품종이었다. 지금도 산지의 자영농들이 하는 소규모 재배는 여전히 활발하다. 단지 대규모 과일 메이저 기업들이 취급 안해서 유통도 안 되고 값도 비싸진 탓에 시장에서 잘 안 보일 뿐이다. 어원은 불분명한데 [[음경|남성의 성기]]에서 유래되었다는 추측이 있다. 그로 미셸의 이름 Big Mike가 [[대물(신체)|대물]]을 은유하기 때문이다. == 맛 == 당도가 높아 달달하다고 한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등의 몇몇 [[바나나우유]]가 그로 미셸의 맛을 재현하였다고 전해진다. 성분이 다른 건 아니고, 바나나향을 내는 성분이 그로 미셸에 더 많고 휘발성도 약하다고. 맛에서 향이 차지하는 비중은 생각보다 크다. 그로 미셸의 맛은 주관적 평가가 강하긴 하지만, 확실히 좋다는 평이 많았다. 그래서 그로 미셸이 주종일 때 캐번디시는 가축용 사료로 팔렸다. == 생김새 == [[파일:바나나그로미셸.png]] 사람들이 흔히 먹는 [[캐번디시(바나나)|캐번디시]]와는 다르게 열매가 길지 않고 통통하다. 만져보면 꽤 단단하다. 보통 짧다고 알려저 있지만, [[동남아시아]]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은 꼭지가 짧고, 열매가 길고 두껍다. 그럼 위에 있는 글은 뭔데? 라고 할 수 있지만, 바나나는 한 번 열매가 크게 열리면 '''절대 다시 크게 열리지 않는다.''' 게다가 그로 미셸은 성장속도가 느려서(보통 13개월) [[캐번디시(바나나)|캐번디시]]처럼 열매가 열리고 베지 못한다. == 멸종 루머 == 그로 미셸이 [[https://www.dailyt.co.kr/newsView/dlt202303070006|1960]]~70년대에 멸종한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파나마병]]이 닿지 않았던 지역에서는 꾸준히 재배되어 왔으며 현재는 파나마병에 내성을 가진 아종까지 개발된 상태이기에 멸종할 가능성은 적다. 바나나가 삼배체 꺾꽂이 작물인건 5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다. [[1950년대]] 당시 중남미의 바나나 플랜테이션들이 그로 미셸종을 기르다가 파나마병의 직격탄을 맞았고, 이로 인해 캐번디시종으로 갈아타게 되어 주요 재배 품종의 자리를 잃게 된 것까지는 사실이다. 보통 이런 환경적 음모론이 최근 진균류 질병을 통해 과장되는 일이 유행인것 같은데 양서류 멸종설도 그렇고 생리학자들의 비웃음을 사는 가짜뉴스가 버젓이 언론을 타는 일이 자주 있다. 근데 한 생물종을 멸종시키기에는 진균은 설득력이 약하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식상해서 그런가본데 진균은 그보다는 고등생물인만큼 그 스스로가 환경조건을 많이 타고 진균들끼리의 경쟁도 심해서 국지성 자체가 진균류의 생태속성이라 설득력이 더 약하다. 당장 쿠팡, 네이버 쇼핑에도 올라와 있고, 항공배송으로 주문도 가능하다. 다만 가격은 2.3㎏[* 간혹 [[LA 갈비]] 같은 수입 고기나 과일에 생소한 2.3kg 단위가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야드파운드법]]의 5[[파운드]]에 해당하는 양이다.]에 5~6만원 꼴로, 동일무게에 1만원 밑으로 살 수 있는 캐번디시에 비하면 어마어마하게 비싸다. 게다가 후숙을 직접 해서 먹어야 한다.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바나나, version=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