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4> '''[[고사성어|{{{#white 고사성어}}}]]''' || || {{{+5 '''[[捲]]'''}}} || {{{+5 '''[[土]]'''}}} || {{{+5 '''[[重]]'''}}} || {{{+5 '''[[來]]'''}}} || || 거둘/말 '''권''' || 흙 '''토''' || 거듭 '''중''' || 올 '''래(내)''' || == 겉 뜻 == 흙먼지를 일으키면서 다시 돌아온다. == 속 뜻 == 한 번 전쟁에 패했어도 힘을 다시 비축해 승리를 거머쥔다, 혹은 일이 한 번 실패해도 다시 가다듬고 성공에 이른다는 의미로 쓰인다. == 유래 == 이 고사성어는 중국 [[당나라]] 후기의 시인 [[두목(당나라)|두목]]의 시 '제오강정(題 烏江亭, 오강 [[정자(건축물)|정자]]에서 짓다)'에서 유래[했다. 오강은 [[항우]]가 [[고제(전한)|유방]]에게 패하여 최후를 맞이한 곳인데, 당초 두 사람은 '홍구'를 경계로 천하를 나누기로 했었으나 유방은 항우를 살려두면 후환이 되니 그를 습격해서 죽여야 한다는 [[장량(전한)|장량]]과 [[진평]]의 진언에 따라 화의를 깨고 [[해하 전투]]에서 항우를 추격해 포위했다. 항우는 오강으로 도망쳤는데 이때 배를 끌고 온 오강의 정장이 '''[[강동#s-2.6|강동]]([[강남(중국)|강남]])으로 돌아가서 재기하시죠.'''라고 권했으나 항우는 "강동에서 함께 일어난 8천 장정들이 모두 죽었는데[* 당시 26명밖에 남지 않았다.] 무슨 낯으로 강동으로 돌아가겠나?"라면서 유방의 포위망에 뛰어들어 최후의 결전을 치르다 목을 베어 자결한다. 그로부터 천여 년이 지나, 당나라 후기의 [[시인(문학)|시인]] [[두목(당나라)|두목]]이 오강의 객사에 머무르다가 항우와 오강정장의 이야기를 떠올리고 지은 시가 바로 '제오강정'이다. >勝敗兵家事不期(승패병가사불기): 이기고 지는 것은 병가의 일이라 예측하기 어려우며 >包羞忍恥是男兒(포수인치시남아): 수치를 참고 견디는 것이 진정한 사내대장부라 >江東子弟多才俊(강동자제다재준): 강동의 자제들 중에는 뛰어난 인물들이 많으니 >'''捲土重來'''未可知(권토중래미가지): '''흙먼지를 일으키며 다시 왔다면''' 결과는 알 수 없었으리 '''하지만 현실적으로 당시 항우가 강동에서 재기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당시만 해도 강동 지역은 제대로 개발이 되지 않은 지역이었고 인구도 많지 않았으며,[* 당장 일화에서만 해도 수십만으로 언급한다. 객관적으로 한의 체급과 비교하면 10배는 되는 차이다.] 이미 중원 전체를 장악한 유방을 상대하기엔 격차가 너무 컸다. 더 장기적으로 강동을 개발하며 국력을 축적하려 해도 유방의 한나라가 이를 가만히 둘 리 없었다. 남쪽으로 눈을 돌릴려고 해도, 이민족들이 이미 터를 잡고 살았던데다가 그 당시에 존재했던 나라인 민월과 동구는 유방 편이었기 때문에 항우가 다시 일어서는 것을 마냥 지켜보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그 당시 한나라의 국력 또한 한계에 가까웠던 상황이었고, 이때 잃은 손실을 온전히 복구하기 위해서 '''약 100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결정적으로 거기서 더 국력을 손실했으면 흉노에게 멸망당할 가능성이 다분했다. 항우가 만약 강동으로 도주해 전쟁이 끝나지 않고 계속되었다면, 항우의 천하가 재림하긴 어려웠을지라도 한과 초가 공멸했을 확률이 높았다고 볼 수 있다. 비슷한 시기에 위만에게 배신을 당하고 왕위를 빼앗긴 [[준왕]]이 익산을 중심으로 [[건마국]]을 건국하여 한동안 [[삼한]] 전체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해 재기에 성공했지만 장강이남 지방에서도 동맹세력이 있던 유방과 달리 위만은 한반도 남부에 동맹관계에 있던 나라들이 없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무엇보다 경기-전남에 이르는 지역은 한반도에서도 비교적 이른 시기에 벼농사가 시작되었고 현대에 이르기까지도 손꼽히는 곡창 지대이기도 했고. == 대중매체에서 == * [[가담항설(웹툰)|가담항설]]: 22화에서 [[복아]]가 [[한설]]의 두 동강 난 몸을 고쳐준 뒤, 권토중래를 쓴 종이를 준다. 효과는 실패를 교훈 삼아서 더 강해져 돌아오는 것. 이후 [[암주]]가 다시 한 번 한설의 복부를 공격하나, 권토중래 버프 때문에 막힌다. *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서 [[가루루 소대]]가 처음으로 퍼렁별을 침략했을 때, [[가루루]]가 [[기로로]]를 신형 저격총으로 전투불능 상태로 만들었으나, 케로로의 재소집 명령에 응해 구식 미사일을 대량으로 날려 연기를 일으키고, 그 틈을 타 자신이 주력으로 쓰던 서브머신건으로 가루루의 뒤통수를 조준하는 데 성공하면서 항복을 받아 글귀 그대로의 권토중래를 실현했다. 케로로를 제외한 다른 소대원들도 한 번 패했다가 재소집 때 역으로 이기게 된다. *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환초]]의 고유 장수 효과로 등장하였으며, 나중에는 [[전위(삼국지)|전위]]에게도 부여되었다. 첫 번째 공격이 명중하지 않을 시, 두 번째 공격이 반드시 명중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물리 공격의 명중률이 낮은 적병계 장수인 환초가 쓰기 좋으며, 환초의 장수 효과인 연속 공격 강화 50% 및 회심 공격이 가능한 보조구 옥새와의 시너지가 좋아 두 번째 공격의 피해가 매우 강해질 수 있다. 하지만 환초를 제외하면 전위에게는 큰 인기가 없는데, 순발력(물리 공격 명중에 영향을 줌)이 높은 무인계 병과에 해당하는 전위는 첫 번째 공격이 명중할 가능성이 환초보다 높기 때문이다. 만약 첫 번째 공격이 명중하면 권토중래 효과가 발동하지 않기 때문에 권토중래 효과를 적용시킨다면 물리 공격의 명중률을 증가시키는 민첩에 교본을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주몽(드라마)|주몽]]: == 관련 문서 == * [[와신상담]] * [[칠전팔기]] [[분류:고사성어]][[분류:초한쟁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