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레젠다리움의 역사)] {{{+1 '''War of the Powers''' }}} [목차] == 개요 == [[아르다]]에 나타난 [[요정(가운데땅)|요정]]을 보호하기 위해 [[발리노르]]의 [[발라(가운데땅)|발라]]들이 [[멜코르]] 세력을 공격하여 발발한 전쟁. [[나무의 시대]] 1090년에 개전하여 1099년에 끝났으며, [[발라(가운데땅)|발라]]들이 승리를 거두었다. '''규모만 따지자면 이후의 수많은 전쟁들 중 그 무엇보다도 거대한 전쟁'''이다. 발라들과 멜코르는 물론이고, 신격 존재인 [[마이아(가운데땅)|마이아]]를 비롯한 수많은 영들이 참여한 전쟁으로, [[멜코르]] 자신이나 [[고스모그]] 같은 이들도 사악함에 물들어서 권능과 힘이 천천히 소진되어가던 때가 아닌 가장 강력하고 뛰어나던 전성기에 싸웠던 만큼 요정들이 생각하던 악의 권세보다도 강력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아무런 기록이 없기에 섣불리 예단할 수는 없다. == 발발 == [[에아(가운데땅)|에아]]에 내려온 [[발라(가운데땅)|발라]]들은 [[일루바타르]]의 자손들이 깨어나기를 기다리며 [[아르다]]를 가꾸고 있었다. 그러던 과정에서 자신들과 대적하던 [[멜코르]]와 [[아르다 최초의 전쟁|전쟁]]을 벌여 승리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승전 이후 오랜 세월이 지나 멜코르가 도로 반격을 가해 [[등불(가운데땅)|등불]]들을 붕괴시켜 아르다의 구조가 크게 훼손되는 일이 벌어지고 나서부터는 발라들은 [[아만(가운데땅)]]으로 건너가 [[발리노르]]를 건설해지냈고, [[가운데땅]]에는 잘 들어가지 않았다. 이때문에 가운데땅에서 일루바타르의 첫 자손들인 요정들이 깨어난 것을 즉시 알아차리지 못했다. 발라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동안 [[쿠이비에넨]]에서 144명의 최초의 요정들이 깨어났고, 오랜 시간 동안 스스로 생활하였다. 이러던 것을 가운데땅 북부의 [[강철산맥]]에 [[우툼노]]를 짓고 머무르던 멜코르가 발견했고, 요정들 중 일부를 잡아가는 일도 있었다.[* 요정들의 전승에 따르면 이렇게 납치된 요정들이 멜코르에 의해 타락하고 변형된 존재가 [[오르크(가운데땅)|오르크]]라고 한다. 다만 요정들의 전승일 뿐 실제인지는 불명이다.] 한편, 발라의 일원인 [[오로메]]는 다른 발라들이 예전 멜코르와의 전쟁 이후 발리노르에서 잘 나오지 않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가운데땅 곳곳을 돌아다니는 것을 즐겼다. 따라서 이미 깨어난 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던 요정들을 발라들 가운데서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었다. 발견 이후 오로메는 그들에게 지식을 전해 주는 등 약간의 교류를 하고 즉시 발리노르로 귀환하여 요정들이 깨어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참고로, [[엘다르]]라는 종족 이름을 지어 준 것도 오로메였다. 이때 요정들은 오로메를 보고 멜코르의 하수인으로 오인하여 그를 두려워하기도 했는데, 이는 멜코르가 요정들을 납치할 때 고의적으로 하수인들에게 말 탄 기수 형태를 갖추게 하여 납치했기 때문이었다. 발라들은 회의 끝에 요정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툼노]]에 숨어있는 멜코르의 세력을 멸하기로 결정하고 개전을 선포한다. == 진행 == 발라들과 멜코르 측에서 각각의 휘하에 있던 [[마이아(가운데땅)|마이아]]들도 참전하였다. 다만 전쟁의 주역이 요정들이 아니었던 관계로, 전쟁의 상세한 과정은 요정들이 알지 못했고, 따라서 요정들의 역사서인 [[실마릴리온]]에도 전황은 기술되지 않았다. 따라서 전쟁에 대해 알려진 바는 거의 없다. 서쪽 대륙에서 건너온 발라들의 군대와 북쪽에 자리잡은 멜코르의 군대가 가운데땅 북서쪽에서 처음 맞붙어 발라 측이 승리를 거두었다. 첫 전투 이후 멜코르 군대는 일단 [[우툼노]]로 퇴각하였고, 길을 확보한 발라들은 요정들이 있는 [[쿠이비에넨]] 호숫가로 가 그들이 전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보호막을 친 다음[* 이 때 보호막을 형성하도록 파견된 마이아들이 바로 [[제3시대]]의 [[이스타리]]이다. 당시 이스타리의 수장은 [[멜리안]]이였다.], 우툼노로 쳐들어갔다. 그 뒤 어떤 싸움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북쪽에서 엄청난 불빛과 폭발음이 뿜어져 나왔으며, 요정들이 있는 곳의 땅까지 흔들렸다고 한다. 싸우는 과정에서 땅이 갈라지고 바다가 확장되는 등 대규모 지각 변동이 일어났고 특히 공성전이 벌어진 가운데땅 북부는 쑥대밭이 되었다. 수많은 싸움 끝에 결국 우툼노의 방어가 무너졌고, [[툴카스]]가 요새 안으로 난입해서 다시 한번 멜코르를 제압하여 발라들의 승리가 확정된다. == 결과 == 이들의 '''[[맵병기|싸움으로 지형이 박살나고 땅이 바닷속으로 가라앉는 등, 말 그대로 세상이 뒤집혀 있을 정도]]'''로 확실한 흔적을 남겼다. [[가운데땅]]이 갈라져 [[검은땅]]이라는 새로운 대륙이 생겼고, 내해였던 링길해가 동해라는 바다가 되었다. 이처럼 아르다에 그 흔적을 확실히 남겨둔 전쟁은 [[아르다 최초의 전쟁]]과 권능들의 전쟁, 그리고 [[분노의 전쟁]] 외에는 없었다. 둘다 전성기 시절의 [[발라(가운데땅)|발라]]들과 [[마이아(가운데땅)|마이아]]들이 주축이 되어 치른 싸움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우툼노를 함락시키고 승리한 발라 측은 멜코르를 발리노르로 포박하여 끌고 와 재판을 열었고, 그를 세 시대, 즉, 300년에 걸친 징역형에 처한다.[* 단, 나무의 시대의 1년은 태양의 시대의 역법, 즉 현재 역법으로 계산하면 9.582년이다. 즉 태양의 시대 역법으로는 약 3000년간 유폐된 것.] 하지만 우툼노에는 발라들이 다 찾아낼 수 없을 만큼 많은 지하 토굴들이 있었고, 멜코르를 따르던 [[발록]] 등 일부는 지하 토굴 깊숙한 곳으로 숨어들어 훗날 멜코르가 [[모르고스]]라는 이름을 받아 발리노르로 귀환하여 다시 악행을 저지를 때 따라나서게 된다. 이때 살아남은 자 중엔 [[사우론]]도 있었다. 전쟁이 끝난 이후 발라들은 요정들의 운명에 대해 회의를 했고, 그들을 발리노르로 데려와 보호하기로 결정을 내리고 요정들의 [[대여정]]이 시작된다. == 기타 == [[반지의 제왕]]에서 [[세오덴]]이 [[펠레노르 평원의 전투]]에서 돌격을 할 때의 모습이 마치 권능들의 전쟁에서 사냥의 발라 [[오로메]]가 돌격하는 모습과 같다며, 짤막하게 언급된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대전쟁이나 대전투의 규모와 해당 사건에서 활약하는 이들의 힘은 시간이 흐를수록 줄어들어도 그 위엄은 여전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드라마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의 시즌 1 1부에서 짧게 언급된다. 더불어 [[분노의 전쟁]]도 짧게 다루어진다. [[분류:레젠다리움/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