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교과에 대한 내용, rd1=국어(교과), other2=좌구명이 저술했다고 전해지는 역사서, rd2=국어(역사책))] [목차] == 개요 == {{{+1 [[國]][[語]] / National Language}}} 한 [[국가]]의 [[국민]]이 쓰는 말을 뜻하며, [[순우리말]]로는 나라[[언어|말]]이라고 표기한다. == [[공용어]]와의 차이 == 나라마다 국어의 범위 및 의미가 약간 다르다. 대체로 국가가 사용하는 [[공용어]](Official Language)와 겹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 공용어는 여러 개이지만 국어는 하나인 나라: [[싱가포르]][* [[말레이어]]만 국어], [[파키스탄]][* [[우르두어]]만 국어], [[마다가스카르]][* [[말라가시어]]만 국어], [[필리핀]][* [[필리핀어]]만 국어], [[아일랜드]][* [[아일랜드어]]만 국어] 등 * 공용어에 대한 규정 없이 국어만 정해둔 나라: [[멕시코]][* 멕시코는 공용어가 없으며, [[스페인어]]를 포함해 68개의 국어(lenguas nacionales)가 있다. 법적으로 멕시코의 '국어'라는 개념은 [[아메리카 원주민|원주민]] 언어들을 보존하기 위해 제정한 것이므로 공용어라는 개념과는 거의 무관하다. 원주민 언어로 행정 업무를 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등 * 국어와 공용어 모두 여러 개인 나라: [[스위스]] 등 * 국민이 쓰는 국어 형태와 국가가 쓰는 국어 형태가 다른 나라: [[이집트]] 및 기타 아랍어권 국가 등 == 국가별 양상 == === [[대한민국]]에서 [[한국어]]를 이르는 말 === ||'''[[국어기본법]] 제3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국어"란 대한민국의 공용어로서 [[한국어]]를 말한다.|| 대한민국의 국어이기 때문에 이렇게 부른다. [[교과서]]도 국어라고 표기. 말장난 같지만 법률상 한국어를 대한민국의 국어로 명시한 것은 '''2005년'''에 들어서 '''[[국어기본법]]'''을 시행하면서부터다. 그냥 '한국어=국어'라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것이기에 굳이 법으로 규정할 필요가 없기도 했다.[* 2004년에 [[헌법재판소]]가 '신행정수도의건설을위한특별조치법'에 대해 [[관습헌법]]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위헌 판결을 내리면서 든 관습헌법의 예시로 '대한민국의 국어는 한국어이다'가 있다.] 그렇기에 한국어가 아니라, 한글 표기법에 관한 논의만 활발히 진행했다. 한국어 사용에 관한 법률이나 표준어 관련 규범은 어디까지나 한글 표기와 발음법에 국한하고 있다.[* 당장 현재의 표준어 규정도 '''교양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이라고 언급할 뿐, 한국어로 국한하지는 않는다.]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한국어)] === [[대만]]에서 [[표준중국어]]를 이르는 말 === 대만에서는 [[표준중국어]]를 중화민국 국어(中華民國國語), 줄여서 국어라고 부른다. 표준중국어 발음은 '''궈위'''(Guóyǔ). 대만(중화민국)과 교류가 많았던 영향으로 [[홍콩]] 민간과 타지 [[화교]] 다수도 표준중국어를 국어라 부른다. [[중국 대륙]]도 [[중화민국]] 시기 국어라는 명칭을 사용했었지만, 현재는 [[보통화]]라고 부른다. 다만 소수민족 언어에 대비하는 문맥 등 특정 경우에는 국어라는 명칭이 아직 사용되고 있다. 대륙 보통화와 대만의 국어는 거의 비슷하지만 다른 부분도 있다. 발음이 약간씩 다른 경우가 있고, 같은 의미를 다른 단어로 쓰는 경우도 있다.[* 예시로 중국 북방에서 [[할아버지]]는 '예예(爷爷)' 라고 많이 쓰지만 대만을 비롯한 남방 지역에서는 '아공(阿公)'을 더 많이 쓴다.] === [[일본]]에서 [[일본어]]를 이르는 말 === 国語(こくご, 코쿠고). [[소학교]]/[[중학교]]/[[고등학교]]의 과목명이기도 하다. 다만 한국에서 한국어를 국어라고 부르는 경우가 꽤 있는 반면, 일본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자국어(일본어)를 국어라고 부르는 경우가 적은 편이다. 그리고 일본인끼리도 그냥 '일본어(니혼고)'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당장 대학의 학과에서도 국어학과나 [[국어국문학과]]보다는 '일본어학' 내지는 '일본어문학' 혹은 '일본문화' 학과/전공으로 되어있는 경우가 더 많다.] 학술 분야에서 '국어'는 '일본어'와 구분된다. 과거의 일본어에 대해서 '국어'라고 언급하며, 현대 일본어는 '일본어'라고 언급한다.[* 물론 한국에서는 다 국어학자다.] 즉, 일본에서의 '국어학자'와 '일본어학자'는 다른 셈. 이와 관련해서 국어학자의 논문에서 나오는 예문들은 꽤나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일본어가 많지만, 일본어학자의 논문에서 나오는 예문은 '죽음'과 같이 극단적인 예문이 많다고 한다.[* 국어학자는 과거 일본문학이나 문서에서 쓰이는 표현들을 예시로 쓰는데 반해서, 일본어학자들은 직접 예문을 만드는데서 기인하는 듯 하다. 근데 일본어학 관련 논문을 보면 '(누군가가) 목을 졸랐다'와 같이 죽음이나 살인 관련 예문이 이상하게도 많다.]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는 [[국사]]라는 표현보다는 [[일본사]]라는 표현을 주로 쓴다. 식민지 시절의 [[일제강점기 조선|조선]] 및 [[대만일치시기|대만]]에서도 국어는 [[조선어]]나 [[표준중국어]]가 아닌 일본어를 이르는 말이었다. 지금도 90대 어르신들이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할 때 국어 시간이라고 하면 일본어 시간을 뜻한 것도 이 때문이다. ===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화교]]들이 [[말레이어]]를 이르는 말 === 대만과 달리 이 두 나라에서 국어는 중국계가 말할 때도 [[말레이어]]를 뜻한다. [[중국어]](특히 [[표준중국어]])는 '[[화어]](華語)'라고 말한다.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인]]들이 다수인 나라이므로 국어가 말레이어인 것이 당연하지만, 싱가포르는 [[화예]]가 대다수임에도 말레이어를 국어라고 하는데, 원래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의 주였다가 쫓겨나 성립한 나라이고, 말레이인에 대한 배려의 흔적이기도 하다. 실제로 싱가포르의 정치는 [[화예]]와 [[말레이인]]이 주도하고 있다. === [[인도]]의 경우 === 인도에서는 문자와 어족이 생판 다른 다민족 간의 화합을 위해 [[영국령 인도|식민지기]]에 자리잡은 [[영어]]와 인도 국민의 40%가 모어로 사용중인 [[힌디어]]를 공용어로 지정하였다. 최근 [[나렌드라 모디]] 정부가 힌디어를 국어로 지정하려고 추진중이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122616270005679?did=NA|#]] 당연히 인도 내부에서는 내분이 일어나고 있으며 특히 힌디어 화자 수가 극히 적은 동부의 [[벵골어]]권과 남부의 [[타밀어]]권이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 그 이전에도 인도 공화국이 성립될 즈음에 화자 수가 가장 많은 힌디어를 공용어로 지정할 뻔했으나 힌디어를 사용하지 않는 타 지방에서 특정 민족의 우대라면서 극구 반대했는지라 결국 갈아엎어지게 되었었다. 이와는 별개로 인도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늘어남과 동시에 각종 [[유튜브]]를 통해서 힌디어 관련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고 또 인도의 타민족을 위한 힌디어 교육 영상도 많이 나와있어서 비힌디어권 인도인들도 힌디어를 쉽게 배워서 어느 정도 구사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 동음이의어 == * [[쯔꾸옥응으]](字國語)는 '국어를 표기하는 글자'라는 뜻이다. * [[국어(교과)]] * [[국어(역사책)]] [[분류:동음이의어]][[분류:언어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