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國]][[交]] == [[국가]]와 국가 사이에 맺는 [[외교]] 관계. 이 국교에 대한 죄가 [[국교에 관한 죄]]이다. 단절했을 경우에는 [[국교단절]] 문서로. == [[國]][[敎]] == * [[종교 관련 정보]] [[국가]]에서 법으로 정한 [[종교]]다. 교무가 국무의 일부로 처리된다. 국교가 존재한다고 해도, 현대 민주국가에선 평범한 소시민이 종교의 자유를 침해당할 여지는 적다.[* 다만 사회 지도층은 이 문제를 체감할 여지가 커진다.] 일례로 [[영국]]의 일부인 [[잉글랜드]]의 국교는 [[성공회]]지만, 모든 국민이 성공회 신자가 되어야 할 의무는 없다. [[가톨릭]]/[[감리회]]/[[장로회]] 등 다른 종파 기독교인이거나, 다른 종교를 믿거나, 혹은 아예 안 믿을 자유는 있다.[* 사실 자유로워진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850년 이전까지는 '''공식적으로''' 교계 제도 하의 [[가톨릭]]은 불법이었고 많은 탄압(공직 진출 및 [[옥스브리지]] 진학 불가 등)을 받았다.] 그러나 국교의 존재가 차별을 부를 여지는 있다. 가령 [[영국]]에서는 왕족이 가톨릭을 믿으면 법적으로 왕위계승 서열이 박탈되며[* 한때는 가톨릭 배우자와 결혼만 해도 박탈이었으나 2013년부터 배우자의 신앙은 상관하지 않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왕족 본인이 가톨릭을 믿을 경우는 여전히 계승권을 박탈한다.][* 이런 식으로 즉위한 게 [[조지 1세]]이다. 원래대로라면 그는 왕위 계승 서열이 50위가 넘어가는 먼 친척이기에 영국 국왕으로 즉위할 일이 없었으나 그 위의 상위 서열자들이 죄다 가톨릭 신도인 덕분에 즉위할 수 있었다.] [[영국 귀족원|상원]]에는 성공회 주교 26석이 할당된다. '''지구상에 국교 성직자에 국회 의석을 할당한 국가는 영국을 제외하면 오직 [[이란]]밖에 없다.'''[* 물론 영국 상원은 권력이 매우 작은 조직이고, 성직자 출신 상원의원은 가급적 중립적으로 행동하고자 한다.] 또한 잉글랜드의 국민이라면 다른 종교들에 앞서 국교로서 성공회를 위한 사업에 공적인 자금이나 인력이 투입될 수 있다는 점을 수긍해야 하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의회의 승인을 거친 건에 한해서이지, [[캔터베리 대주교]] 맘대로 세금을 갖다쓰는 일은 있을 수 없다.] 공적인 업무(특히 왕실 업무)에 형식상으로나마 성공회의 전례에 따를 수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현 영국 국왕인 [[찰스 3세]] 역시도 이 문제를 진지하게 인식한다. 왕태자 시절 현재의 체제가 종교의 차별을 부르고 있음을 시인하였으며[* "I really can't think why we can't have Catholics on the throne"{{{[}}}왜 왕좌에 앉은 가톨릭 신자를 우리가 가져선 안된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 [[https://www.irishtimes.com/news/prince-mooted-catholics-on-throne-1.1111756|기사]] 비슷하게,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역시도 가톨릭 신자의 왕위 계승이 허용되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https://www.thetimes.co.uk/article/catholics-should-be-able-to-inherit-throne-says-cameron-rwxfqjqcdsl|기사]]] [[찰스 3세/대관식|대관식]]에 다른 종교의 성직자들을 초대하는 등 [[엘리자베스 2세]] 시절보다 이 분야에서 더 세심한 배려를 보이고 있다. 다만 "the Protestant Reformed Church"[* 여기서는 성공회를 말한다.] 유지 [[https://www.bbc.com/news/uk-65435426.amp|선서]]를 대관식에서 하는 등 국교회 정체성은 여전히 명시하고 있다. 현재는 법률상으로는 이제 국교가 아니지만(명목상으로는 [[세속 국가]]) 문화적,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특정 종교가 사실상 국교나 다름없는 지위에 있는 국가도 있다. [[1984년]] [[가톨릭]]을 국교로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탈리아가 대표적인 예. 반대로 국교가 없더라도 [[종교의 자유]]가 억압될 수 있는데 바로 국가에서 [[무신론]]을 강요하는 경우나, 특정 종교의 위세가 지나치게 커서 다른 종교를 핍박하는 경우이다. 전자를 [[국가 무신론]]이라고 하며, 주로 구 [[소련]], [[중국]], [[북한]][* 북한은 [[주체사상]]을 통해 김가 3부자를 현존신으로 여기고 맹목적으로 찬양해야만 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종교 국가화되었다.] 등 공산권 국가에서 이루어지며, 이로 인해 종교 탄압이 극심한 경우도 있다. 국교가 없는 국가는 신앙과 선교의 자유를 포함한 모든 영역의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며 국가가 국민의 종교 생활에 간섭하지 않는, 단순히 [[정교분리]]를 채택한 [[세속 국가]], 그리고 종교 자체를 배척하고 무신론을 장려하며 신앙인에게 박해를 가하는 [[국가 무신론]] 국가의 2가지로 대별할 수 있다. 한국은 [[삼국시대]]에 [[불교]]를 도입하여 [[고구려]], [[백제]], [[신라]]가 국교로 삼았다. 신라의 경우 불교 전래 이전에 고유 신앙이 있었고, 불교를 도입하고자 하는 [[법흥왕]] 및 불교계와 고유 신앙을 지지하는 [[귀족]]층 간의 알력이 있었고 [[이차돈]]의 순교를 통해 간신히 불교가 공인된 뒤 기존 고유 신앙의 성지인 천경림(天鏡林) 숲에 절을 세우는 등의 조치를 해서 국교가 대체되었다. 이후 [[고려]]까지 [[불교]]를 나라의 중심 사상으로서 국교로 두었다. 도중에 [[연개소문]]이 [[도교]]를, [[성종(고려)]]이 [[유교]]를 밀어주는 시도를 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대체로 불교를 중심으로 두다 [[조선]]이 건국되며 불교 대신 [[유교]]를 핵심 사상으로 전면 채택하며 불교를 억압하여([[숭유억불]]) 국가적 신앙에서 밀어냈다. 유교가 종교인지 철학인지에 대한 [[유교#s-9|논란]]은 있으나 조선 건국과 함께 조선이란 국가의 모든 가치판단은 [[사서삼경]] 등 유교 [[경전]]을 따르게 되었고 기존 불교의 자리를 대체했으며, 불교나 [[기독교]][* [[조선의 천주교 박해]] 문서 참조.], [[무속]], [[이슬람]][* 고려 말에 형성된 [[무슬림]] 공동체가 조선 초까지는 남아 있었지만 [[http://sillok.history.go.kr/id/kda_10904004_004|세종 때부터 행사 참여 금지 등 활동에 제한을 걸었고,]] 더 이상 기록에서 등장하지 않아 강제로 동화된 것으로 보인다.] 등 유교와 다른 모든 종교의 확산을 억제했다. [[구한말]]에 비로소 박해가 끝났고 이후 [[대한민국 헌법]] 제20조 제1항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면서, 같은 조 제2항에서는 '[[정교분리|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정치와 종교는 분리된다.]]'라고 명시하여 전자의 경우를 채택하였다. 따라서 한국에서 특정 종교만을 위해 공적인 자금이나 인력이 투입될 수는 없고, 공적인 업무에서도 최대한 특정 종교의 색채를 배제해야 한다. [[대한민국]]에는 국교가 없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국립학교]]와 [[공립학교]]에서는 특정종교 교육을 하지 않는다. 즉, 대한민국의 [[미션스쿨]]은 모두 [[사립학교]]이다. 이러한 [[미션스쿨]]에서는 (학교마다 종교는 다르나) 종교 교육을 하고, 종교 관련 행사들도 한다. 사립초등학교와 사립대학은 개인이 선택하여[* 대학교 내 채플 관련 헌법 소원에서도 대학 진학에는 개인의 선택권이 있다는 이유로 기각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입학하는 것이므로 문제가 덜하나, 선택의 자유가 별로 없이 (소위 뺑뺑이로) 진학하는 사립중학교와 사립고등학교에서는 종교 문제로 갈등이 일어나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2004년 개신교계 [[미션스쿨]]인 [[대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강의석]] 사건이다. [[바티칸]]은 국교 자체가 국가의 존재 의의인 나라이다. === 관련 문서 === * [[종교 국가]] * [[세속 국가]] * [[정교분리]] * [[종교의 자유]] * [[국가 무신론]] == [[國]][[校]] == [[초등학교]]의 구칭 [[국민학교]]의 준말. 초등학교를 '초교'로 줄이는 경우와 같은 맥락이다. == [[국어교육과]]의 줄임말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국어교육과)] == [[국군교도소]]의 줄임말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국군교도소)] [[분류:동음이의어]][[분류:외교]][[분류:신권정치]] [[분류:교정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