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마한의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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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1 狗奚國}}}

《[[삼국지(정사)|삼국지]]》 〈위서〉 동이전에 소개된 [[마한]] 54개국 중 하나이다. 《[[일본서기]]》에 따르면 369년[* 사서의 기록인 [[진구 황후]] 섭정 49년은 원래대로라면 249년이어야 하지만, 해당 기사에서 백제왕 [[근초고왕|초고]](肖古)와 왕자 [[근구수왕|귀수]](貴須)가 언급되므로 실제 연대는 [[이주갑인상]]을 적용한 369년으로 추정된다.] 3월 [[백제]] [[근초고왕]]이 고해진(古奚津)에 이르러 [[침미다례]]를 격파했다고 하는데, 구해(狗奚)와 고해(古奚)는 동일한 음가를 전사한 표기이기에[* 한자 구(狗)는 구해국이 존재했던 3세기 당시의 후기 상고한어로 /*ko/ '고'라고 읽혔으며(Schuessler 2007), 《[[삼국지(정사)|삼국지]]》 동이전의 왜인조에서도 [[히코]](ひこ)의 상대 일본어 어형인 비코(比垝)를 '비구(卑狗)'라고 전사했다.] 같은 지명인 것으로 생각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는 강진현 남쪽 37리에 구계소(舊溪所)가 있다고 했으므로, 이 역시 구해국의 후신인 것으로 본다면 구해국의 위치는 [[전라남도]] [[강진군]]에 비정된다.

설령 구계소와 관련이 없다고 할지라도, 《삼국지》의 마한 소국 목록에서 전라도에 비정되는 소국들 사이에 나열되었다는 점과 《일본서기》에서 [[경상남도]]에 있었던 [[가야]]의 서쪽에 있는 나루터로 묘사되었다는 점[* "함께 [[탁순국]]에 모여 신라를 격파하고, [[비지국|비자발]](比自㶱), [[금관국|남가라]](南加羅), [[탁기탄|탁국]](㖨國), [[안라국|안라]](安羅), [[다라국|다라]](多羅), [[탁순국|탁순]](卓淳), [[반파국|가라]](加羅) 7국을 평정하였다. 또 군대를 몰아 서쪽으로 돌아서 '''고해진'''(古奚津)에 이르러 남쪽의 오랑캐 [[침미다례]]를 무찔러 백제에게 주었다."]으로 미루어 보아 지금의 [[전라남도]] 해안가에 위치했다는 사실은 명확해 보인다. 고해진 인근에 있었다는 침미다례 역시 《[[삼국사기]]》에 기록된 고지명과의 비교와 고고학적 연구를 통해 지금의 [[해남군]], [[강진군]] 일대에 비정된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구해국은 상술한 《일본서기》의 기록을 고려하면 369년 전후로 백제의 영토가 되었을 것이라 추정된다.
[[분류: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