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헝가리 관련 문서)] [include(틀:중부유럽 요리)] [[파일:구야시.jpg]] [[영어]] : Goulash [[독일어]] : Gulasch [[헝가리어]] : Gulyás[* 구야-시/ˈɡujaːʃ/로 읽는다.] [목차] == 개요 == [[쇠고기]]와 [[양파]], [[양배추]], [[감자]], [[당근]], [[콩]], [[설탕당근]], [[토마토]] 같은 야채류를 깍둑썰기해 캐러웨이, [[파프리카]] 등의 향신료로 양념하여 끓인 [[헝가리]]식 [[수프]] 혹은 [[스튜]]. Gulyás란 원래 [[양치기]]란 뜻으로, [[헝가리]] 시골에서 소나 양을 치던 사람들이 고기에다 여러 채소를 같이 넣고 푹 삶아먹던 것에서 발전한 요리이다. 요즘은 여타 [[수프]]나 [[스튜]]와 마찬가지로 [[통조림]]으로도 많이 팔며 동구권 국가들의 [[전투식량]] 메뉴에도 편성되었다. 한국에서는 영어 발음을 거쳐서 들어온 것으로 보이는 '굴라시', '굴라쉬'라는 표기로도 알려져 있다. 헝가리의 전통 요리였지만, 여러 곳으로 퍼져나가서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발칸 반도]]의 국가 등 동북유럽 지역을 비롯한 [[유럽]] 다수의 국가에서 즐겨먹는 [[스튜]] 요리가 되었다. [[튀르키예]] 또한 [[오스만 제국]] 시절에 헝가리를 지배했던 영향으로 헝가리 요리가 유입되어 구야시를 먹는다. == 상세 == [youtube(WRtoMalV4Zo)] 구야시 레시피 영상 재료는 모두 직사각형 모양으로 썰어서 끓이는 것이 특징이며, 쇠고기 국물에 얼큰한 [[파프리카]]가 들어간 맛이 특징. 파프리카가루가 들어가서 한국의 [[육개장]]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현지식을 잘 못 먹는 노인들을 위해 가이드들이 깔아놓는 밑밥에서 유래한 것이다. [[쇠고기]] 국물이란 거 빼면 그다지 비슷한 점은 찾기 힘들다.], 매운 요리에 익숙한 대부분의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전혀 맵게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헝가리]] 현지에서 파는 고추는 종류가 꽤 다양해서[* 헝가리 국내에서는 [[캡사이신]] 함량에 따라 '고급스런 순한맛'(édesnemes)부터 '최강'(erős)으로 매운맛까지 8단계로 구분한다.] 어떤 고추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한국인 입맛 기준으로도 꽤 얼큰한 걸 먹을 수도 있다. 헝가리인들은 '[[파프리카]] 안 넣은 구야시는 구야시가 아니다'라고 할 정도로 자신들의 [[파프리카]]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먹을 때는 [[우유]], [[크림]], [[치즈]] 등 유제품을 첨가하기도 하며 대개 '테이푈'(tejföl)이라는 진한 [[사워크림]]을 첨가한다. 매운맛을 크림이 부드럽게 감싸안아서 부담없이 먹기 좋다.[* 조금 다르긴 하지만, [[러시아]]의 수프인 '[[보르시]]'도 비슷한 방식으로 즐긴다. 단, [[보르시]]는 빨간 [[사탕무]]를 넣어서 국물이 시뻘겋게 되어서 매울 것 같지만 실제로는 기름진 맛이 난다.] 헝가리를 포함한 유럽권에서는 구야시 국물에 [[빵]] 또는 [[달걀]]을 넣어 만든 [[파스타]]를[* 전통적으로는 'csipetke'(치페트케)라는 [[수제비]] 비슷한 파스타가 들어간다.] 곁들여서 먹는 것이 보통이다. 몇몇 레스토랑에선 평범한 [[빵]] 대신 [[난(빵)|난]]을 주문할 수 있는 곳도 있는데, 평범한 플레인 난도 좋고 [[마늘]]이나 [[버터]]맛 난도 상당히 잘 어울린다. 밥을 주문할 수 있는 곳들도 있는데, [[한국]]에서 먹는 쌀보다 긴 [[안남미]] 종류인 '인디카'(장립종)를 사용한다. 안남미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빵]], [[파스타]], [[난(빵)|난]] 또는 [[토르티야]]나 [[새우]] [[크래커]] 등을 찍어먹는 편을 추천한다.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쌀이 마음에 안든다면, [[테이크 아웃]] 등으로 가지고 나가서 햇반에 비벼먹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가게에서 대놓고 햇반을 꺼내는 행위는 민폐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때 한국에서 일명 '야채스프'라고 불리던 것도 이 구야시의 일종이라 할 수 있는데, 실제로는 고기가 훨씬 더 많이 들어가며 국물이 걸쭉하고 진한 것이 특징이다. [[오뚜기 3분요리]] 중 고기덮밥 소스가 구야시를 응용한 것이라고 하는데, 맛은 좀 다르다. 고기덮밥 소스가 단종된 후 오뚜기에서는 [[https://www.ottogimall.co.kr/shop/shopdetail.html?branduid=3541365|헝가리안 비프 구야시]]를 만들어 팔고 있는데, 고기가 적고 매콤한 것을 제외하면 맛 자체는 비슷하다. 그 외에도 [[이태원동]]이나 합정 등지에서 취급하는 식당이 있으며,[* [[합정역]] 부근의 점포는 [[체코]]식인 반면, [[이태원역]] 부근의 셰프 마일리에서 파는 건 [[오스트리아]]식이라고 한다. 바로 옆나라인 데다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같은 나라]]였던 역사도 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근처에 있는 [[러시아]] 거리에서도 파는 식당이 있다. 이 거리의 식당에서는 구야시에 으깬 감자를 곁들여 준다. 일부 [[샐러드바]] 형식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도 [[야채수프]] 대신 제공하고 있어 맛볼 수 있다. 하지만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것은 오리지널보다 국물이 묽고 고기도 훨씬 적게 들어간다. 전문점에서 파는 것도 국물 농도는 오리지널과 비슷하지만, 역시 고기가 별로 안 들어간다. 게다가 구야시라고 해놓고는 [[필수요소]]인 [[파프리카]]를 넣지 않아 다른 쇠고기 수프랑 차이가 없는 곳도 있다. [[몽골]]에서도 구야시라고 불리는 요리가 있는데 만드는 법도 거의 비슷하다. 차이점이라면 국물이 졸여져 국물이 적은데, 구야시가 육개장과 비슷하다면 몽골의 구야시 쪽은 마치 한국의 불고기나 조림에 더 가까운 모습이다. 비슷하게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구 소련권에서도 이러한 음식이 있다. 몽골식 구야시 역시 러시아식 구야시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 매체에서 == [[KBS 2TV|KBS2]] 드라마 [[아이리스(드라마)|아이리스]]에서 언급된다. [[이병헌]]과 [[김태희]]가 헝가리에서 만났을 때 길거리 카페에서 김태희가 구야시를 먹으며 언급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1997년에 출시된 게임 [[MDK]]에서도 이 음식과 관련된 주인공의 설정이 언급되었는데 주인공 커트 헥틱이 우주선 짐 댄디의 청소부로 일하게 된 계기가 기가 막히는 것이 박사가 사 준 구야시 한 그릇과 [[VCR]]의 작동법에 매수되어서 커트 본인은 예고되지 않은 무기한 계약 연장에 집에도 못 가고 울화통이 터지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1979년]]에 제작된 [[패트와 매트]] 2화(벽지 바르기 편)에서 매트가 구야시 통조림을 [[끌]]로 억지로 열다가 통조림이 폭발해서 벽지가 난장판이 된다.[* 후에 벽지를 새로 발랐지만, 똑같이 [[끌]]로 무리하게 열다가 상황이 원점이 되었다(...).] [[vat19.com]]에서 제작한 다스비어부츠 뮤직비디오에서도 주인공이 먹는 음식 중 하나로 언급된다. 자막판에서는 영어 발음을 그대로 읽은 '''굴라쉬'''라고 표기되었다. [[분류:헝가리 요리]][[분류:루마니아 요리]][[분류:체코 요리]][[분류:슬로바키아 요리]][[분류:크로아티아 요리]][[분류:슬로베니아 요리]][[분류: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문화]][[분류:몽골 요리]][[분류:국물 요리]][[분류:쇠고기 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