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음성학]] [include(틀:모음 분류)] [[파일:attachment/mo_eum_pyo_1.png|align=right]] [목차] [clearfix] == 개요 == {{{+2 [[高]][[母]][[音]] / Close vowel}}} 혀의 높이를 가장 높게 해서 발음하는 [[모음]]. 혀가 입천장에 닿을락 말락하게 턱을 거의 내리지 않고 발음한다. 이보다 혀의 높이가 높으면 공기 흐름에 장애가 일어 [[자음]]이 된다. 대응하는 [[반모음]]([[접근음]])이 가장 많다. 한국어에서 여기에 해당하는 모음은 /[[ㅣ]]/[i], /[[ㅟ]]/[y], /[[ㅡ]]/[ɯ], /[[ㅜ]]/[u]가 있다. == 조음 방법 == === 전설 평순 고모음[anchor(전설평순)] === ||<-2> '''{{{#fff [ruby(전설 평순 고모음, ruby=close front unrounded vowel)]}}}''' || ||<-2> {{{#!wiki style="margin-top: -10px; margin-bottom: -30px" {{{#!html

i

}}} }}} || || {{{#fff 혀 높이}}} || 고모음 || || {{{#fff 혀 기울기}}} || 전설모음 || || {{{#fff 입술 모양}}} || 평순모음 || || {{{#fff 반모음}}} || [[경구개음#접근|j]] ||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9/91/Close_front_unrounded_vowel.ogg|들어보기]] 입술을 평평하게 하면서 혀의 높이를 높게 하여 발음하는 소리. [[구개음화]]가 나타나는 주범이기도 하다. '''전세계의 모든 모음 중 가장 흔한 모음.''' 전 세계 언어의 92%가 이 음운을 보유하고 있다.[[https://phoible.org/parameters|출처]] 한국어에서는 [[ㅣ]]에서 이 발음이 난다. 영어에서는 어말의 i, y(예: taxi, jelly, lovely)에서 이 발음이 나며, 장모음 E도 이 발음의 장음 형태로 발현된다.(예: feel, tea) 정작 영어에서는 어두 또는 어중 i에서 이 발음이 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근전설모음 /ɪ/ 로 발음된다. 어중 i에서 이 발음이 나는 경우는 yield와 같이 앞에 철자로 y가 붙어서 반모음 /j/가 앞에 있어야 이 발음이 난다. === 전설 원순 고모음[anchor(전설원순)] === ||<-2> '''{{{#fff [ruby(전설 원순 고모음, ruby=close front rounded vowel)]}}}''' || ||<-2> {{{#!wiki style="margin-top: -10px; margin-bottom: -30px" {{{#!html

y

}}} }}} || || {{{#fff 혀 높이}}} || 고모음 || || {{{#fff 혀 기울기}}} || 전설모음 || || {{{#fff 입술 모양}}} || 원순모음 || || {{{#fff 반모음}}} || [[이중조음 자음#jw|ɥ]] ||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e/ea/Close_front_rounded_vowel.ogg|들어보기]] 혀의 최고점을 앞으로 하고 입술을 둥글게 하면서 혀의 높이를 높게 하여 발음하는 소리. 전 세계 언어의 6%가 이 음운을 보유하고 있다.[[https://phoible.org/parameters|출처]] 한국어에서는 원칙적으로는 [[ㅟ]]에서 이 발음이 난다. 다만 표준 발음법상으로는 이중모음 [ɥi]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되며, 실제로 대다수의 한국어 원어민들은 ㅟ를 [y]가 아닌 [ɥi]로 발음하고 있다. 그 외에도 '[[쉬]]'라는 글자를 발음하다 보면 ㅅ이 '시'의 ㅅ과 같은 음가로 발음되는 경우가 있는데, ㅟ가 이 발음이 나면서 앞의 ㅅ을 [[구개음화]]시키기 때문이다. (/sy/ → /ɕy/) [[프랑스어]]와 [[네덜란드어]]에도 이 음가를 갖는 모음 u가 있다. 그래서 이를 한글로 표기할 때 [[ㅟ]]로 옮긴다. (예: 데뷔, 뷔페, 튀니지...) [[독일어]], [[튀르키예어]], [[에스토니아어]], [[헝가리어]] 등의 ü나 [[핀란드어]], [[스웨덴어]], [[덴마크어]] 등의 y도 이 모음을 나타낸다. [[중국어]]의 l/n + ü, j/q/x + u도 이 발음이 난다. === 중설 평순 고모음[anchor(중설평순)] === ||<-2> '''{{{#fff [ruby(중설 평순 고모음, ruby=close central unrounded vowel)]}}}''' || ||<-2> {{{#!wiki style="margin-top: -10px; margin-bottom: -30px" {{{#!html

ɨ

}}} }}} || || {{{#fff 혀 높이}}} || 고모음 || || {{{#fff 혀 기울기}}} || 중설모음 || || {{{#fff 입술 모양}}} || 평순모음 ||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5/53/Close_central_unrounded_vowel.ogg|들어보기]] 혀의 최고점을 후설모음이 되지 않을 만큼 하고 입술을 평평하게 하면서 입을 적게 벌려 혀의 높이를 높게 하여 발음하는 소리. 전 세계 언어의 16%가 이 음운을 보유하고 있다.[[https://phoible.org/parameters|출처]] [[대한민국 표준어|표준 한국어]]에는 이 발음이 없으나, 일부 방언에서 ㅡ, ㅢ가 이렇게 발음된다.(예: 의정부 [ɯj.d͡ʑɔŋ.bu] → [ɨ.d͡ʑɔŋ.bu]) 한국 음운론계에서도 실제 ㅡ 발음인 /ɯ/보다 /ɨ/로 나타내는 것이 대세이다. 그 밖의 예시를 들어보자면 [[BJ공갈]]이 [i]로 소리내야 할 것을 [ɨ]로 소리내는 경우가 있다.(예: [[씹]][[부자]] [ɕip.b̥u.d͡ʑa] → [sɨp.b̥u.za]) [[중국어]]에서는 zh, ch, sh, r 등 [[권설음]] 다음에 오는 i가 이 발음이 난다. 이외에는 [[러시아어]]의 ы, [[폴란드어]]의 Y(사실상 [ɘ]), [[루마니아어]]의 Î, â도 이 발음이 난다. === 중설 원순 고모음[anchor(중설원순)] === ||<-2> '''{{{#fff [ruby(중설 원순 고모음, ruby=close central rounded vowel)]}}}''' || ||<-2> {{{#!wiki style="margin-top: -10px; margin-bottom: -30px" {{{#!html

ʉ

}}} }}} || || {{{#fff 혀 높이}}} || 고모음 || || {{{#fff 혀 기울기}}} || 중설모음 || || {{{#fff 입술 모양}}} || 원순모음 ||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6/66/Close_central_rounded_vowel.ogg|들어보기]] 혀의 최고점을 후설모음이 되지 않을 만큼 하고 입술을 둥글게 하면서 혀의 높이를 높게 하여 발음하는 소리. 전 세계 언어의 2%가 이 음운을 보유하고 있다.[[https://phoible.org/parameters|출처]] 북한의 한국어 화자 일부(대략 16.7%)는 [[ㅡ]]를 이렇게 발음한다. 남한의 한국어에는 본래 이 발음이 없으나 수도권의 젊은 화자들을 중심으로 ㅜ가 전설화되어 이 발음이 되기도 한다[* 이 경우 ㅗ는 [u\]가 된다.]. [[폴란드어]]에서 /u/의 [[변이음]]으로 나타난다. 연음([[구개음화]]된 [[자음]]) 뒤에 u, ó(u랑 동일 발음)가 오면 [ʉ]로 소리난다. (예시: miód([[벌꿀|꿀]]) /mjʉt̪/) === 후설 평순 고모음[anchor(후설평순)] === ||<-2> '''{{{#fff [ruby(후설 평순 고모음, ruby=close back unrounded vowel)]}}}''' || ||<-2> {{{#!wiki style="margin-top: -10px; margin-bottom: -30px" {{{#!html

ɯ

}}} }}} || || {{{#fff 혀 높이}}} || 고모음 || || {{{#fff 혀 기울기}}} || 후설모음 || || {{{#fff 입술 모양}}} || 평순모음 || || {{{#fff 반모음}}} || [[연구개음#접근|ɰ]] ||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e/e8/Close_back_unrounded_vowel.ogg|들어보기]] 혀의 각도를 하향 곡선으로 하고 입술을 평평하게 하면서 혀의 높이를 높게 하여 발음하는 소리. 이 모음이 없는 언어들이 꽤 있어서 발음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전 세계 언어의 6%가 이 음운을 보유하고 있다.[[https://phoible.org/parameters|출처]] [[한국어]]에서는 [[ㅡ]]에서 이 발음이 난다. [[튀르키예어]]에서는 ı, 포르투갈식 [[포르투갈어]]에서는 강세를 받지 않는 철자 e가 이렇게 발음된다. 중국어에서는 성모 z, c, s 뒤에 나는 i의 발음으로 나는 경우도 있다. 일본어의 う단에도 이 모음, 엄밀히는 입술이 ㅜ처럼 나오지 않는 [ɯᵝ]다. [[영어]]에서는 -le로 끝나는 단어들(google, able 등)에서 발음된다. 또한 [[https://en.wikipedia.org/wiki/Close_back_unrounded_vowel|위키백과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방언에서의 goose는 일반 [[미국식 영어]](General American)의 [ɡu:s]가 아닌 [ɡɯˑs]로 발음된다. 다만 아무래도 /u:/에 대응되는 [[변이음]]이다 보니 한국어의 ㅡ보다는 원순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 후설 원순 고모음[anchor(후설원순)] === ||<-2> '''{{{#fff [ruby(후설 원순 고모음, ruby=close back rounded vowel)]}}}''' || ||<-2> {{{#!wiki style="margin-top: -10px; margin-bottom: -30px" {{{#!html

u

}}} }}} || || {{{#fff 혀 높이}}} || 고모음 || || {{{#fff 혀 기울기}}} || 후설모음 || || {{{#fff 입술 모양}}} || 원순모음 || || {{{#fff 반모음}}} || [[이중조음 자음#NgM4|w]] ||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5/5d/Close_back_rounded_vowel.ogg|들어보기]] 혀의 최고점을 연구개 쪽에 가깝게 하고 입술을 둥글게 하면서 혀의 높이를 높게 하여 발음하는 소리. 원순화되기 쉬운 후설 모음이면서 동시에 입을 가장 작게 벌리는 고모음이기 때문에 모음 중 원순성이 가장 강하다. 그래서 선행하는 [[성문음#마찰|h발음]]을 [[양순음#마찰|양순 마찰음]]으로 만들어버린다. 전 세계 언어의 88%가 이 음운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i/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https://phoible.org/parameters|출처]] 한국어에서는 [[ㅜ]]에서 이 발음이 난다. 또 최근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젊은 화자들이 [[ㅗ]]를 [u]로 발음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 경우에는 ㅜ는 대신 전설화되어 [ʉ]로 소리난다. 영어에서는 'oo'로 표기되는 모음 중 일부(예: soon)가, 독일어에서는 장모음 u가 이렇게 발음된다. [[몽골어]]의 ү도 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