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 -5px -10px" [include(틀:지도, 장소=경상북도 경주시, 너비=100%, 높이=100%)]}}}||{{{#!wiki style="margin: -5px -10px" [include(틀:지도, 장소=京都市, 너비=100%, 높이=100%)]}}}||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경주시 CI.svg|width=100]]}}}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교토시 문장.svg|width=100]]}}} || || '''[[경상북도|{{{#fff 경상북도}}}]] [[경주시|{{{#fff 경주시}}}]]'''[br]{{{-1 [[대한민국|{{{#fff 대한민국}}}]]}}} || '''[[교토부|{{{#fff 교토부}}}]] [[교토시|{{{#fff 교토시}}}]]'''[br]{{{-1 [[일본|{{{#fff 일본}}}]]}}} || [목차] [clearfix] == 개요 == [[대한민국]]의 [[경상북도]] [[경주시]]와 [[일본]]의 [[교토부]] [[교토시]], 두 지역은 여러 창작물에서 [[현지화]]할 때 높은 확률로 서로 대입되는 편이고, 두 나라의 여행서적 등에서도 서로 '경주는 일본의 교토와 같은 고도', '교토는 한국의 경주 같은 역사도시'라는 식으로 비유하는 경우가 많다. 여담으로 교토시와 함께 [[나라시]] 또한 경주시와 자주 비교된다.[* 실제로 경주와 나라는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이다.] 다만 경주시가 교토시에 비해 인구규모가 작으므로 경주를 포함한 [[대구광역시|대구]]와 [[교토시|교토]]를 비교하는 경우도 있다. 둘 다 각각 [[경상도]]와 [[간사이]] 지방의 제2도시이며 서비스업이 크게 발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 공통점 == * 과거에 거의 1천년에 달하는 매우 오랜 기간 동안[* 경주는 기원전 57년부터 935년까지 991년간 [[신라]]의 수도였으며, 교토는 794년부터 1869년까지 1075년간 일본의 공식적인 수도였다.] 한 국가의 [[수도(행정구역)|수도]]였던 도시로 '천년고도'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원래 '경도(京都)'라는 단어는 '수도'라는 뜻을 지닌 보통명사였다. '[[서울]]'이라는 지명도 사실 '수도'라는 뜻의 고유어 보통명사였으나 경도처럼 고유명사화된 사례이다.] 그에 따라 두 나라에서 [[국보]]급 유적지가 많이 남아있는 대표적인 역사관광도시로 꼽히고 특히 [[불교]]와 관련된 유적지가 많다.[* 다만 교토는 불교 못지 않게 신토와 관련된 문화재의 비중이 높다. 불교와 관련된 문화재는 오히려 나라시에 더 집중된 편.] * 양측 다 [[국립]] [[박물관]]이 있다. [[국립경주박물관]]과 [[교토국립박물관]]. 두 곳 모두 소장품이 풍부하고 가치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참고로 나라에도 [[나라국립박물관]]이 위치해있다.] * 과거 수도였던 시절, 둘 다 [[중국]] [[당나라]]의 [[시안시|장안]]을 모방해서 도시계획을 했다.[* 그래서 경주(서라벌)와 교토(헤이안쿄)를 비교할 때 시안(장안)까지 넣어서 세 도시를 함께 비교하기도 한다. 또한 나라의 헤이조쿄와 [[발해]]의 [[상경용천부]] 또한 장안성을 모방했다.] * 전국의 수도치고는 위치가 한 쪽으로 치우친 편이다보니, 두 도시가 수도였던 시절에는 거리가 먼 지방을 순조롭게 통치하기 위해 지방에 수도의 기능을 일부 분담하는 기구를 설치했다. [[9주 5소경|통일신라의 5소경]]이나 일본사에서는 중세 동일본의 [[간토 간레이]], 고대 서일본의 [[다자이후]]가 그런 기능이었다. * 아직도 묻힌 유적이 너무 많아서 땅 파고 뭔가 공사라도 하려치면 유물이 나와서 공사가 중단되기 때문에 상당히 난감한 것도 유사하다.[[http://www.kyongbuk.co.kr/main/news/news_content.php?id=618435&news_area=040&news_divide=&news_local=11&effect=4|##]] 때문에 이설되는 [[동해선]]의 [[경주역]]이 경주시내와의 접근성이 최악이듯 교토도 이런 점 때문에 [[교토 시영 지하철]] 노선이 부실하고 철도왕국 일본답지 않게 버스 강세 지역이다. * 도시 대부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 역시 서로 비슷한 도시로 비유가 많이 되는 부산이나 오사카에서 각각 1시간여 소요되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점도 유사하다. * 해당국의 제1간선 [[고속철도]]와 [[고속도로]]가 지나며, 수도까지 고속철을 이용해 걸리는 시간도 2시간여로 비슷하다. *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임에도 의외로 둘 다 [[공항]]이 없어서 인근 대도시의 공항을 대신 이용한다. 경주는 [[김해국제공항]]과 [[포항경주공항]]. 교토는 [[간사이 국제공항]]. * 인근 도시 모두 양국의 해군의 주요 거점이다. 경주는 [[부산 해군기지]], [[진해 해군기지]]와 [[해병대 제1사단|포항 해병대 기지]], 교토는 [[마이즈루지방대]]이다. 양국 거점 해군 부대와 해안경비대 부대는 [[독도]] 등을 중심으로 충돌이 많다. * [[벚꽃]] 구경 명소로 유명하다. * 위도가 낮은데다 [[분지]] 지형이라 둘 다 여름에 매우 덥다. 겨울에는 [[눈(날씨)|눈]]이 별로 내리지 않는 편이다. * 중심가는 개발제한이 엄격해 높은 건물이 많지 않다.[* 교토는 교토타워가 예외적. 이것도 [[에펠 탑|스카이라인 망친다고 교토 사람들에게 욕을 많이 먹었다.]] 지금은 호평일색.] 경주의 경우 [[아파트]]는 거의 외곽 지역에 있다. * 둘 다 원래 전통적으로 내륙도시였지만 현대 행정구역의 확장으로 일부 지역이 [[동해]] 바다에 면한 도시가 됐다.[* 다만 교토시 자체는 바다와 접해있지 않다. 교토부 [[마이즈루시]] 등은 바다에 접해있지만, 이 쪽은 행정적으로만 교토부에 속해있을 뿐 교토시와는 역사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많이 다른 지역이다.] * 행정구역 내 도심과 별개의 생활권을 가진 지역이 있다. 경주 소속 [[안강읍]], [[강동면(경주)|강동면]]이 경주 도심보다 [[포항시|포항]]과 같은 생활권이고 교토부 소속 마이즈루시 역시 교토 도심보다는 [[후쿠이현]]과 같은 생활권이다. * 둘 다 [[수학여행]]지로 명성이 높다. * 둘 다 근처에 [[월성 원자력 발전소|원자력]] [[몬주|발전소]]가 있으며, 단층 위에 도시가 조성되었다.[* 교토에는 하나오레단층(花折断層帯)과 나라분지 토엔단층(奈良盆地東縁断層帯), 경주에는 [[양산단층]]이 지나고 있다. 역사 기록에 보면 신라 [[혜공왕]]때 경주에 지진이 발생해 100여명이 죽었다는 등의 기록이 나왔으며 교토 또한 [[임진왜란]] 연간인 1596년 게이초 후시미 지진이 발생해 후시미 성이 무너지고 약 1,000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다만 여기에는 차이점도 있는데, 두 도시 근처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중 경주의 월성 원전은 행정구역상 경주시 소재이고, 교토 인근의 타카하마 원전과 오오이 원전은 후쿠이현에 있다.] * 큰 지진을 경험했다. 경주시는 [[2016년 경주 지진|지진]]을 최근에 겪은 경험이 있었고[* 일본의 기준으로 전진이 5약, 본진이 5강에 해당하는 진도였으며, 이는 일본 기준으로도 꽤 큰 지진에 속한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진도 5약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긴급지진속보]]가 발령된다.], 교토는 [[2018년 오사카 지진]] 당시 진도 5강이 관측되었다. == 차이점 == * 2010년대 기준 [[교토부]] 인구 260만, 그 안의 교토부의 최대 도시인 [[교토시]] 인구만 140만에 달하는 한국으로 치면 [[광역시]]급의 대도시이지만, 경주시는 인구가 30만에 채 못 미치는 중소도시다. 오히려 경주 인근에 있는 [[대구광역시|대구시]]가 교토부의 인구와 비슷하다. 교토시로 따지면 [[대전광역시|대전시]], [[광주광역시|광주시]], [[울산광역시|울산시]]와 인구가 비슷하다.[* 재밌게도 신라시대 [[신문왕]] 때에 대구는 천도 논의가 꽤 진지하게 나온 바가 있었다. 만일 이 때 천도가 되었다면 우리는 대구 vs 교토, 경주 vs 나라 비교를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 지역적으로도 교토는 [[오사카부|오사카]], [[고베시]]와 더불어 긴키 지방의 한 축을 담당하며 현재 중심지인 도쿄 일대의 [[간토]] 지방과 미묘한 경쟁 관계에 있지만, 서울을 위시한 한국의 수도권 일대는 고려시대 이후 줄곧 중심지로 기능했기 때문에 현재에 와선 경쟁 관계에 놓일 지역이 사실상 전무하다.[* 분단되기 전만 해도 조선시대 제2의 도시였던 평양 일대가 그나마 한양과 경쟁심이 있었다. 경평축구대항전이라고 경성을 대표하는 경성 축구단과 평양을 대표하는 평양 축구단이 친선 경기를 갖기도 할만큼 이쪽은 경쟁심리가 꽤 있었고 통일 이후에도 수도권-경상도 간의 경쟁 관계보다 수도권-평안도 간의 경쟁 심리가 더 클 수 있다. 단, 평안도 역시 [[고구려]] 멸망 이후 북한 정권 수립 이전까지 수도권이었던 적이 없기 때문에 이것 역시 간토-간사이 정서와는 미묘하게 다르다.] 수도권과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모두 합쳐서 비교해도 수도권이 인구가 더 많고 경제력이 월등할 정도라 한국에선 수도권과 비수도권이라는 이분법적 비교는 자주 보여도[* 주로 수도권 독식 견제 여론이나 한탄성 반응에 이런 이분법적 구도가 보인다.] 영남이란 단일 지역으로 수도권과 비교하는 양상은 자주 나타나지 않는다. * 경주는 [[고대]]~[[중세]]기에 수도였지만 교토는 [[중세]]~[[근대]]에 수도였다. 교토가 현대와 더욱 가까운 시기까지 수도였기 때문에 느끼는 감정도 다소 다르다. * 가마쿠라 막부 이후 일본에선 덴노가 거주하는 교토와 쇼군이 거주하는 도시는 서로 중심 기능이 나뉘어 있었지만 신라에선 전제 왕국이던 경주가 신라의 수도로서 당대 모든 기능을 담당했다. 교토가 모든 기능을 담당하는 수도였던 건 [[헤이안 시대]]와 [[무로마치 시대]], [[센고쿠 시대]] 정도였는데 그나마도 [[남북조시대]], [[오닌의 난]] 등으로 허울뿐인 시기가 길었다. * 정치적으로 교토는 대표적인 진보 지지 지역이고, 경주는 보수 지지 지역이다. 그래도 [[노나카 히로무]][* 자민당 내 중도파 - 중도좌파이다.]가 기반을 잡은 시기와 [[권영국]] 변호사가 어느 정도 득표한 것은 공통점이라고 볼 수 있다. * 경주는 고분은 많지만 [[여몽전쟁]]이나 [[임진왜란]]같은 외침, 혹은 [[지진|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소실된 역사적 건물이 많으나 교토는 고분은 거의 없지만 역사적 건물이 많다. 교토는 덴노가 거주하는 명목상 수도로 [[오닌의 난]] 이후에도 복구 작업을 했으나[* 이러한 이유로 교토에는 오닌의 난 이전의 건축물이 많지 않다. [[헤이안 시대]]와 [[가마쿠라 시대]], [[무로마치 시대]] 초기에 지어진 많은 사찰들은 오닌의 난과 뒤이은 [[센고쿠 시대]]의 여러 전란 과정에서 소실되었다. 따라서 연간이 오래된 고중세의 건축물들은 교토가 아닌 나라에 다수 소재한다.] 경주는 고려 때 [[김사미 효심의 난]] 이후 3경의 지위마저 박탈 당하고 조선시대에 와서도 그 입지가 상당히 줄어 소실된 문화재 복구작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그나마도 박정희 시기에 복원이 시작되었다. * 영사관의 존재 유무에만 차이가 있다. 경주시에는 영사관이 하나도 없고 교토에는 [[프랑스]] 총영사관이 존재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상술했듯 교토와 경주의 도시 규모 및 수도였던 시기의 차이에서 기인한다.[* 단, 한국보다 일본이 큰 나라이다보니 일본에 대사관 외의 영사관을 둔 국가들이 많다는 사실을 주지해야 한다. 한국에는 서울, 부산 외에 영사관을 둔 나라들이 많지 않은 반면 일본은 유럽 국가들도 교토나 삿포로, 후쿠오카 등지에 영사관을 두는 경우가 많다.] * 경주시는 중심지였던 시절이 워낙 과거이다보니 신라 왕실 요리의 전통이 단절되어 교토와 달리 [[향토음식]]이 다양하게 남아있지 않다. 현대에 그나마 유명한 것도 [[쌈밥]], [[묵]][[해장국]]처럼 서민 요리거나 [[황남빵]], [[경주법주]]처럼 현대에 정착한 것이다. 그리고 고급 요리도 조선 시대 [[최진립#후손들: 경주 최부잣집|최부잣집]]의 요리가 대부분이다. * 교토시는 강력한 조례로 도시미관과 [[난개발]]을 통제하고 있지만, 경주시는 관광지 난개발이 심하다. 도시미관 역시 외지인들이 [[경주역]]이나 [[경주IC]]를 통해 경주시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경주고속버스터미널]] 앞조차 모텔이 많다. == 관련 문서 == * [[강원도와 홋카이도 비교]] * [[부산과 오사카 비교]] * [[서울과 도쿄 비교]] * [[제주도와 오키나와 비교]] [[분류:VS놀이/지리]][[분류:경주시]][[분류:교토시]][[분류:비교 문서]][[분류:한일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