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external/www.kfootball.org/feb0bcef906cd540bb3910ff1e5968da.jpg|width=100%]] || || [* 사진은 [[안정환]]이다. 유니폼에는 '[[대우 레간자|레간자]]'라고 쓰여 있다. 저 짤방 [[안정환|주인공]]은 2010년대에 와서는 경박하고 후덕한 아재 캐릭터가 됐지만 현역 시절에는 그라운드의 테리우스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남성용 미용품 광고 모델까지 출연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 [목차] == 개요 == [[일본어]] 感じ(かんじ)에서 유래한 한국의 [[유행어]]. [[통용 표기]]로는 [[칸지#s-2]]다. [[예사소리]]화되어 속어 / 유행어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가오#s-2]]와 비슷하다. == 유래 == 본래의 의미는 일본어로 '''느낌'''이라는 뜻.(感じ, かんじ)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한국에서는 '''‘멋’'''이라는 뜻의 속어로 쓰이고 있다. 물론 일본인에게 한국식 속어로 사용하면 못 알아듣는다. 이를테면 한국의 '느낌 있다'는 말을 일본에선 쓰지 않고 '분위기(가) 있다(雰囲気(が)ある)'라고만 한다. 사실 '업계용어'로서 간지는 꽤나 연원이 오래되었는데, '평탄화 한다'를 '나라시 잡다'라고 하고 '콘크리트'를 [[공구리]]라고 하는 [[현장 용어]]같은 것 외에도 '폼 잡는다'를 '[[후까시]] 잡는다'라고 하는 것 만큼이나 오래되었다. 영화판에서 최소 70년대부터 쓰던 용어. 간지 난다, 간지 있다, 간지다 등등으로 쓰인다. 다만 간지란 말이 느낌에서 온 것이라 느낌으로 대체해서 어울리지 않는 때, 예를 들어 간지스럽다라고 하지는 않는다. 특히 영화, 연극, 패션 - 그래픽 - 인테리어 등 [[디자인]] 업계에 몸담았던 사람들 중에서는 5~60대도 간지가 뭔지 안다. 현재는 이쪽 분야가 미국물, 서양물을 먹은 사람들이 주도하고 있어서 오히려 젊은 층은 모르는 처지가 많지만 특히 영화 등 영상물 제작판에서는 아직도 많이 쓰인다.[[http://kkamsang.org/zeroboard/zboard.php?id=photograph&page=1&sn1=&divpage=1&category=1&sn=off&ss=on&sc=on&select_arrange=reg_date&desc=desc&no=116&PHPSESSID=5d3359138190b25d589529b594d83fdd|#]] 이분들 말을 종합해 보면 "간지가 난다"는 것은 "(제작자가 의도한) 원하는 느낌이 살아난다."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60년대 서민층을 그리는 영화에서 난로위에 올려진 주전자가 너무 깔끔하고 새거다. 이때 감독이 "저 주전자가 좀 아니잖아. 소품은 가서 간지 좀 내와" 그러면 소품담당이 적당히 흠도 내고 헌 느낌을 내오면 감독이 "이제야 좀 간지가 나네" 이러는 식이다. 역으로 세련되고 멋진 느낌을 보여야 하는 상황에서 세련되고 멋진 '간지'가 나지 않을 때도 마찬가지다. '업계 용어'가 어쩌다 때를 잘 만나고, 모음이 부실한 일본어의 특징인 입에 착 붙는 맛 때문에 유행을 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인터넷상에서는 대략 2006년 즈음부터 이미 유행하고 있었다. [[간지폭풍]]의 시초가 된 만화도 2006년이고, '간지마반' 같은 단어는 '[[카운터 스펠]]이 2007년 경에 '마법 반사'에서 '마법 차단'으로 번역어가 바뀌었는데 그 전에 합쳐져 '간지마반'으로 유행했었다. == 유사 개념 == 우리말 중에 "간드러진 멋이 있다"라는 뜻인 "간지다"란 말이 있는데, 이로 인해 간지나다 가 한국식 표현이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더러 있으나 '간드러지다'는 '애교 있으며 가늘고 길다'는 뜻이므로 위에서 사용되는 간지와는 전혀 상관없다. 우리말로 하면 '멋지다'라고 할 수도 있겠고, 좀 더 넓은 말로 '''[[품]]'''이 있다('''[[폼]]'''[form]이 아니다). 지상파 방송에서는 '맵시'로 바꾸기도 한다. 2010년대 들어서는 좀 지난 속어이기는 하나 '뽀대'라는 말도 있다. [[유사어]]로 [[아우라]](오라), [[포스]]가 있다. == 용례 == 주된 용례로 "간지난다"거나 "[[간지폭풍]]" 등으로 사용되며, (어떤 형태로든 간에)엄청난 [[포스]]를 풍기는 인물의 이름 첫 글자를 따서 "~간지"라 부르기도 한다(예를 들면 [[소지섭|소간지]],[[홍진호|콩간지]] ~~늘 그렇듯 여기서도 두번째~~, [[야가미 라이토|라간지]], [[알버트 웨스커|웨간지]], [[제프 하디|젶간지]], [[닥터 둠|둠간지]]). 2006년 즈음에는 '개-'를 '[[캐]]-'로 바꿔서 말하는 유행도 있었기 때문에 '캐간지' 같은 식으로 쓰기도 했다. === [[디시인사이드]]에서 === 합성 소스로서의 우스꽝스러운 사진을 간지라고 한다. 물론 [[반어법]]이다. 순간캡처 앞에 장사 없다는 말처럼 아무리 선남선녀라도 한 번 디시에서 [[필수요소]]가 되면 개그가 되는 것은 순식간. 예를 들면 전 대통령 [[노무현]]이 '노간지'로 불린 일이 있다. [[참여정부]] 시절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전시작전권 환수 관련 연설]]을 하면서 일부러 호주머니에 양 손을 모두 찔러넣고 "미국이 호주머니에 손 넣고..." 하는 제스처를 한 것이 '노무현은 연설 도중 주머니에 손이나 넣는다'는 식으로 언론에게서 악의적으로 보도된 것. 그런데 이 장면이 네티즌들에게서 한때 [[필수요소]]에 준하는 합성 소스로 재탄생하면서 '노간지'로 인기를 끌었다. 퇴임 후의 노무현이 시골로 내려가 주민들과 탁주를 마시며 어울린다든지, 구멍가게에서 담배를 물고 있다든지 하는 소탈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노간지'라는 말이 다시 쓰였는데, 이 때의 노간지는 물론 반어법이 아니라 정말로 멋있다는 뜻이다.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간지, version=112, paragraph=4)] [[분류:일본어]][[분류:유행어]] [include(틀:포크됨2, title=간지(유행어), d=2022-07-14 06:3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