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고사성어]][[분류:한나라]] [목차] == 개요 == ||||||||||||||<:>'''[[고사성어|{{{#white 고사성어}}}]]'''|| ||<:>{{{+5 '''[[肝]]'''}}} ||||<:>{{{+5 '''[[腦]]'''}}} ||||<:>{{{+5 '''[[塗]]'''}}} ||||<:>{{{+5 '''[[地]]'''}}} || ||<:>간 '''간''' ||||<:>골 '''뇌''' ||||<:>칠할 '''도''' ||||<:>땅 '''지''' || 중국어: gān nǎo tú dì == 의미 == 간과 뇌장을 땅에 쏟아내면서까지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돌보지 않고 힘을 다 함 == 출전 == >[[누경]]은 제(齊)나라 사람이다. 한(漢)나라 5년, 누경은 [[양(동물)|양]]가죽 옷을 입은 채 제나라 출신인 우장군(虞將軍)에게 [[고제(전한)|고제]]를 알현하고 싶다고 했다. 우장군이 그에게 깨끗한 옷을 주려고 했으나, 그는 끝내 옷을 갈아입지 않은 채 고제를 [[알현]]하면서 물었다. >"폐하께서 [[낙양]]에 도읍하고 계신데, 이는 원래 주(周) 왕실과 융성함을 겨루고자 하려는 뜻에서입니까?" >"그렇다." >"하지만 폐하께서 천하를 차지하시게 된 것은 주나라의 경우와는 사정이 다릅니다. (…) 폐하께서는 풍(豐)·패(沛)에서 일어나 3천의 병졸을 거느리고 촉(蜀)·한(漢) 땅을 석권하고, 삼진(三秦)의 땅을 평정하고 [[항우]]와 형양(滎陽, 현재의 허난 성 정저우 싱양 시)에서 싸우고 성고(成皐)[* 현재의 싱양 시 서쪽의 사수진(汜水鎭).]의 요충지를 차지하기까지 큰 싸움 70회, 작은 싸움 40회를 치렀습니다. 이로 인해 백성들의 '''간과 뇌수가 땅바닥을 칠하게 되었고''', [[아버지]]와 [[자식]]이 ''들판에서 [[해골]]을 드러내게 된 것''이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다친 사람들이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성왕(주)|성(成)]]·[[강왕(주)|강(康)]]의 시대와 융성을 겨루고자 하다니, 신은 이를 꾀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 >[[사기(역사책)|《사기》]] 〈유경·[[숙손통]] 열전(劉敬叔孫通列傳)〉. '부자가 들판에서 해골로…' 부분은 〈[[한신|회음후]] 열전(淮陰侯列傳)〉에도 있다. >[[장판 전투|장판파의 사지]]에서 [[조운]]이 [[유비]]의 아들 [[유선(삼국지)|아두]]를 구해 바쳤으나, 유비가 도리어 아두를 땅바닥에 집어던지며 "아아, 고작 이 아이 하나 때문에 출중한 장수를 잃을 뻔했구나!" 하고 오열하니, 조운이 감복하고 오열하며 "소장이 '''간과 뇌장을 쏟아내도''' 주공의 은공을 갚을 수 없겠습니다." 고 말했다. >---- >[[진수(역사가)|진수]]의 [[삼국지(정사)|《삼국지》]] 〈촉지(蜀志)〉. [[삼국지연의]]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 기타 == [[경순왕]]도 '간뇌도지는 차마 못 할 짓'이라는 말을 한 바 있다. 다만 이때는 '(이미 대세가 정해졌는데 이제 와서 나라를 위해 싸워 봐야) [[목숨은 내다 버리는 것|목숨을 내다 버리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는 절망적인 뉘앙스였다. 실제로 이 말을 한 것은 항복을 결정함으로써 신라의 사직을 닫기 불과 두 달 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