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가업'''([[家]][[業]])이란 '''대를 이어가며 행하는 특정 직업'''을 말한다. 직업군 자체가 다양해질 수가 없었던 중세시대 등지에서는 가업을 생명유지수단으로 여겼고, 자식에게 가업에 대해 가르쳐 줌으로써 자식이 가업을 이어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게끔 하는 풍습이 있었지만, 현대에서는 직업군이 다양해지고 교육의 질이 올라가는 한편으로 자식의 자질이나 재능, 능력 면을 중시하는 풍조가 일어나면서 가업 자체가 '''할 게 없으면 이어가는''' 일종의 삶의 [[마지노 선]]이 되어 가고 있는 모양새이다. 가업의 종류는 그 집안이 대대로 무엇을 했는가에 따라 분류할 수 있는데, [[도자기]], 민속공예처럼 대대로 전문기술을 물려줌으로써 전통을 지켜 가는 형태의 가업, 흔히 생각하는 [[대기업]] 오너 일가처럼 회사를 자식들에게 물려줌으로써 기업의 생명을 이어가는 형태의 가업, 어려서부터 보고 배운 게 그 일이니 --할 거 없으면 가업이나 해라-- 아버지를 따라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가업[* 대한민국에서는 [[운동선수]]가 가장 대표적이다.] 등으로 그 형태를 나눠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1950년부터 2000년에 이르기까지의 급속한 발전과 [[6.25 전쟁]], [[일제강점기]] 등을 겪으면서, 가업을 잇는 행위 자체가 생계를 이어감에 있어 별 이득이 되지 않거나 가업 자체가 파괴되는 상황을 자주 맞이하였고, 그 때문에 --[[유산(돈)|자식이 탐낼 만한 업적]]을 부모가 이루지 않았다면-- 가업이 가지는 가치에 대해 자식이 무지하거나 별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아버지=[[농부]], 어머니=[[마트]] 아르바이트, 형=[[군인]], 동생=[[직장인]], 막내딸=[[선생님]]'과 같은 사례처럼 한 집안에서도 서로 하고자 하는 직업 혹은 이미 하고 있는 직업이 다른 경우가 무궁무진. 당장에 이 글을 읽는 당신의 집안 사람들 직업만 생각해 봐도, 아버지나 할아버지의 가업을 그대로 이어서 행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해외의 경우는 가업을 특별히 소중한 것으로 취급하는 사례가 많은데,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집안에서 [[고등학교]] 이후로 자식이 자연스럽게 가업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으며 [[초밥]] 요리사, [[어부]] 등 전통적인 기술이나 노력이 필요한 때에는 가업을 이어가는 것을 긍지로 여기고 오히려 좋은 것이라 여기는 문화가 있다. 서양, 특히 유럽에서는 [[초콜릿]] 베이커리나 [[와인]]농장, 양조장 등을 가업으로 물려주는 문화가 있다. 다른 건 몰라도 [[와인]]이나 양조장 등은 오래 숙성시킬수록 깊은 맛을 내고, 어떤 창고에 보관되어 있는 술이 오래된 술인지를 대대손손 알려줘야 하기에 반강제로 가업을 시키는 편이다. == 이어갈 가업이 있다고 묘사되는 캐릭터 == 애니메이션과 만화에서도 가업을 잇는 설정을 가진 캐릭터들이 나온다. * [[강철의 연금술사]] - [[쟝 하보크]] * [[가면라이더 시리즈]] * [[가면라이더 리바이스]] * [[이가라시 잇키]] - 작중 무대이기도 한 행복탕은 가업이라고 언급되며, 이 탓에 잇키는 축구선수가 된다는 꿈을 포기했고 현재도 가면라이더의 일과 행복탕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2화부터-- 나왔다. * [[그 남자 그 여자]] * [[아리마 소우지]] - 1남 3녀 중 둘째로, 아버지 아리마 레이이치로의 뒤를 이어 [[의사]]가 되었다. 누나 에이코도 의사가 되고 싶어했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 [[아리마 유키노]] - 소우지의 며느리로, 의사가 되어 시아버지의 병원을 물려받았다. 남편 [[아리마 소이치로]]는 의사 대신 [[경찰]]이 되었기 때문. * [[낙원추방]] - 라즈로 대를 이어 프론티어 세터와 거래를 해왔다. * [[러브 라이브!]] * [[소노다 우미]] - [[검도]] 도장 * [[코사카 호노카]] - [[화과자]] 집 * [[니시키노 마키]] - 의사 *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 토도 마사후미 - [[토도 시마코]]의 작은오빠. 토도 집안은 대대로 쇼구지라는 크고 유서 깊은 [[절(불교)|절]]의 주지[[스님]]을 맡아 운영해오고 있다. 토도 스님에게는 3남매가 있지만 장남 노리미치는 일찍 죽었고, 막내 시마코는 장래 [[수녀]]가 되고 싶어하여, 절을 물려받을 만한 자녀는 마사후미뿐이다. 하지만 마사후미 역시 절을 물려받을 생각이 확고하지는 않은 듯하다. * [[슬램덩크(만화)|슬램덩크]] - [[변덕규]]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기 위해 [[농구]]를 그만둔다. 일식집인 것으로 추정된다. * [[카케구루이]] - 모모바미 일족 전원 모모바미 일족의 각 가문은 각자 가업이 있으며, 작중에서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이 자신의 가업이 무엇인지 말하고 있다. == 현실에서 가업을 이어가는 사례 == * [[왕]] - 거의 대부분의 군주제는 세습제다. * [[재벌]] * 일부 [[대형교회]] * [[운동선수]] - 특히 대한민국은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이라는 악습과 '학창시절부터 운동에만 올인해 온 여건'이 겹쳐 운동선수 세습이 매우 심각하다. [[분류: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