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거리([[可]][[視]][[距]][[離]])는 [[날씨]] 및 항공 관련 용어로,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먼 거리를 말한다. 시계([[視]][[界]]) 또는 시정([[視]][[程]])이라고도 한다.공기가 함유하고 있는 다른 입자들의 양에 의해 결정되며, 그 입자들의 종류는 수증기, 모래, 먼지, 물, 얼음 등이다. 즉 [[안개]], [[층운]], [[황사]], [[연무]], [[비(날씨)|비]], [[눈(날씨)|눈]] 등에 의해 가시거리가 영향을 받는다. 큰 비가 내린 후 그에 의한 안개도 걷히면, 대기 중 가시거리를 방해하는 입자까지 같이 쓸려내려가서 가시거리가 굉장히 좋아지는 일이 생기는데, 보통의 맑은 상태와는 차원이 다른 청정한 맑음의 기분을 느낄 수가 있다. 특히 [[태풍]]이 지나가고 난 후 먼 산이 어느 정도까지 뚜렷이 보이는지를 유심히 살펴볼 것. 항공관제 쪽에서도 상당히 신경을 쓰는 문제이다. 예를 들어, [[안개]]가 가득해서 육안으로 활주로가 보이지 않으면 착륙이 곤란하기 때문이다. 물론 오늘날의 웬만한 비행기는 대부분 [[자동운항|자동항법장치]]와 [[계기착륙장치]], [[GPWS|지상접근경보체계]] 등의 첨단설비를 갖추고 있으니 더 이상 지표의 안개나 악천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착륙결정고도니 RVR[* 조종사가 활주로 중앙 라인을 식별 가능한 거리.]이니 하는 개념들도 이와 관련되어 있다. 세계의 [[공항]]들은 가시거리가 얼마까지 짧아져도 착륙이 가능한가에 따라 계기착륙장치 카테고리를 부여받는다. [[계기착륙장치]] 문서 참고. [[분류: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