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힉소스 (문단 편집) == 통치([[이집트 제15왕조|제15왕조]]) == 힉소스 왕의 명단은 다음 세 가지 자료에 의해 재구성될 수 있다. 첫째는 '튜린 케논(Turin Canon)'이라고 불리는 [[이탈리아]] 토리노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파피루스]] 기록이다. 이 왕 명단은 힉소스 시대 이후에 기록된 왕 명단들 중에서 유일하게 제2중간기의 왕들을 수록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자료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제15왕조 앞부분이 훼손되었기 때문에, 마지막 왕 카무디(Kamudi)만 나타나며, 그 대신 15왕조의 통치 기간은 108년이며 6명의 파라오들이 존재했다는 구절이 담겨 있다. 둘째, [[스캐럽]]과 기타 이집트 기록 등에 등장하는 힉소스 왕들의 이름이다. 여기서는 3명(키안, 야네스, 아페피)이 등장한다. 풍뎅이 모양의 스캐럽은 고대 이집트의 대표적인 부적과 장신구인 동시에 실용적인 도장으로 활용되었다. 힉소스 왕조의 스캐럽은 [[누비아]]의 케르마와 [[이스라엘]]의 델 엘-파라, 텔 엘-아줄, 여리고, 바르카이 등지에서 발견되었으며, 지금까지 밝혀진 6명의 힉소스 왕들 중에서 초기의 두 왕인 쉐쉬와 야쿱-헤르만 확인되었다. 한편 1969년 이스라엘의 북부 지역의 고대 항구도시였던 쉬크모나에서 발견된 야곱 스캐럽은 그 주거층이 기원전 18세기에 속해 다른 힉소스 스캐럽보다는 적어도 100년 정도 앞섰다. 학자들은 이 야곱은 이스라엘의 지역 통치자였을 것이라 추정한다. 셋째, 마네토의 이집트 역사에 기술된 6명의 힉소스 왕들이다. 비록 100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뒤에 서술되었고 그 순서와 이름 표기 면에서 기존의 역사 기록과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 힉소스에 관한 기록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학자들은 마네토가 당시 현존하던 파라오 명단을 참고했다는 전제하에 참고 대상으로 활용하고 있다. 마네토는 힉소스 왕들이 103년을 통치했으며, 총 6명이 집권했다고 기술했다. 학자들은 이 3가지 자료와 1966년 아바리스 발굴 이후 새롭게 드러난 고고학적 증거를 토대로 힉소스 왕들의 명단을 재구성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초대: 쉐쉬 / 마네토: 아시스([[살리티스|살라티스/살리티스]]) >2대: 야쿱-헤르(셈어식 이름: 야쿱-하두) >3대: 키안(셈어식 이름: 키야란) / 마네토: (아파)크난 >4대: 야네스-이덴(셈어식 이름: 야나시-아단)/ 마네토: 야나스 >5대: 아페피 / 마네토: 아포피스 >6대: 카무디 힉소스인들은 13왕조와 14왕조를 멸망시키고 나일강 삼각주 전역을 장악했지만, 더 남쪽의 [[테베]]로 영역을 확장하지는 않았고, 그들의 남쪽 경계는 이집트 중부의 헤르모폴리스와 쿠사에에 이르렀다. 상이집트에 거주하는 이집트인들은 테베에 [[이집트 제16왕조]]를 세워 제15왕조와 대치했다. 힉소스인들은 현지 이집트인들을 중요한 직위에 앉혔고, 이집트의 관습과 복장을 채택했으며, 이집트 신들에 대한 숭배를 그들 자신의 믿음과 의식에 포함시켰다. 이들은 [[시리아]]의 폭풍의 신 [[바알|하다드]](Hadad)를 섬겼는데, 이집트인들은 이 신을 사막과 폭풍의 신인 [[세트(이집트 신화)|세트]]와 동일시했다. 힉소스인들은 이집트를 장악한 뒤 아바리스 외에도 텔 파라샤, 텔 엘-마구드, 엘-카타나, 인샤스 등지를 추가로 개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일강 서부 삼각주 가장자리에 있는 코멜-히슨에는 당대 [[서아시아]] 양식의 물건들이 출토되었지만, 주민들은 대부분 이집트 양식으로 매장되었다. 나일 강의 펠루시아 지류와 타니트 지류가 합류하는 지점에 있는 텔 바스타 유적지에는 힉소스 왕 키안과 아페피의 기념물이 발견되었지만, 힉소스인들이 여기에 거주했다는 걸 입증할 다른 고고학적 증거는 없다. 나일 강의 또다른 지류인 시나이 강 인근의 텔 엘 하브바에도 이집트 토착민이 아닌 이들이 존재했다는 증거가 확인되었지만, 대다수 거주민들은 이집트인 또는 이집트화된 셈족으로 추정된다. 나일 강 삼각주 동쪽에 있는 50km 길이의 마른 강 계곡인 와디 투밀랏(Wadi Tumilat)에는 15왕조의 밀접한 관계가 있어 보이는 수많은 [[레반트]] 풍 도자기들이 발견되었으며, 인근의 텔 엘-라타바와 텔 엘-사하바에는 힉소스식으로 매장된 것으로 보이는 무덤들이 여러 개 발견되었다. 또한 멤피스와 와디 투밀랏 사이에 위치한 텔 엘-야후디야에는 거대한 토루가 발견되었으며, 인근의 레반트식 매장지도 확인되었다. 이로 볼 때 와디 투밀랏에 힉소스인들이 정착촌을 형성한 것으로 보이는데, [[시나이 반도]], 남부 레반트, [[홍해]]에 접근할 수 있는 무역로를 이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레반트식 상품들은 [[바그다드]]와 크노소스 같이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발견되었는데, 이로 볼 때 힉소스인들은 광범위한 무역 활동을 벌였던 것으로 추정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