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히스테리 (문단 편집) == 정신 의학 용어 == 이러나 저러나 이 문단 아래부터의 설명은 '''20세기 초반 정신의학의 설명임을 유의하자.''' 여기서 히스테리라고 뭉뚱그려서 설명하는 것들은 [[신체화 장애]], [[연극성 성격장애]], [[공황장애]] 등등의 설명이 경계선 없이 섞여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고, 그나마도 히스테리란 단어 자체가 어원이 비과학적이다. (Hyster- 어원 자체가 자궁을 의미하며, 아래에서도 계속 보이는 "여성의~", "여성의 성적(性的)~" 운운.) 어원이 '자궁'인 이유는 고대 그리스 이래 자궁은 고정되지 않고 움직이는 장기로 보았고 히스테리는 자궁이 머리로 올라와서(!) 생기는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치료법도 자궁이 아래로 내려오도록 음부에 좋은 향기를 쐬이거나 자궁이 싫어하는 역한 냄새를 코로 맡는 것이었다고 한다. 과거 히스테리의 원인은 성적 불만족이라 여겼었다. 히스테리의 원인은 뜨거운 기운이 올라와 '''[[자궁]]이 온 몸을 돌아다니며 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촉촉한 기운으로 식혀주어야 한다는 설이 많았다. 여기서 이 촉촉한 기운이란 당연히 '''남성의 [[정액(체액)|정액]]'''을 뜻한다. 그리하여 19세기까지도 히스테리의 치료법은 일차적으로 결혼했을 경우 남편과의 성관계, 처녀일 경우 결혼, 그리고 사정상 그것이 불가능할 경우엔 '''지속적인 성기 마사지를 통한 [[오르가즘]]이었다'''. 직접 손을 대지 않고 오르가즘을 느끼게 해주기 위한 여러가지 기기들도 존재했었으며, [[바이브레이터]] 역시 이러한 용도로 개발되었고, 여성의 히스테리 치료를 위한 목적으로 쓰였다. 난소나 자궁을 절제하는 극단적인 치료법도 있었는데 치사율은 22퍼센트 가량이었다. 자세한 것은 영문 위키페디아의 'Female hysteria' 문서에 나오기 때문에 거기로 이동하기 바란다. 오늘날 정신의학에서는 특정한 '신체화 증상'을 말한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안나 오(Anna O.)의 증례가 히스테리 증상의 예라고 할 수 있겠다. 프로이트는 정신증과 대비되는 신경증으로 히스테리를 정의했으며, 정신분석적 치유 기법을 통해서 치유될 수 있다고 보았다. 뚜렷한 '기질적' 원인 없이 여기저기 아픈 곳을 호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그러한 증상으로 인해 통상적으로 기대되는 역할들을 수행하지 못한다. 언뜻 보면 [[꾀병]]과 비슷하다. 실제로 프로이트를 통해 이들에 대한 이해가 생기기 전까지는 치료자들 대부분이 엄살쟁이에 시달렸을 뿐이다. 증상의 종류는 통증, 실신, 발작, 감각 실조, 운동 상실, 기억 상실 등이 있으나, 대부분 지속적이지는 않고 삽화적[* Episode. 에피소드가 일어나듯 종종 어쩌다가 일어난다는 뜻이다.]이다. 또한 히스테리 상태가 지속될수록 증상이 극단적인 경우가 많다. 다만 다른 진단 및 검사에 의해 그 원인이 설명되지 않는다. 꾀병과는 다르다. 히스테리는 '''진짜''' 고통이 있다. 꾀병 환자는 의식적으로 통증을 연기하고 가장하기 때문에 실제 고통이 없다. 반면 신체화를 나타내는 환자들은 실제 신체적 고통 및 감각 이상을 경험한다. 즉, 꾀병과는 달리 히스테리는 당사자가 진짜로 아프다. 통증 때문에 기절하는 경우도 있고, 통증 부위를 잘 움직이지 못한다. 실신, 발작 등의 경우 의식을 잃는다. 연기 수준을 넘어섰다는 거다. 꾀병은 직면한 불리한 상황을 모면하고 보살핌을 얻기 위한 분명한 목적으로 신체적 고통을 가장한 것이다. 여기서 당장 불리한 상황을 모면하는 것을 1차적 이득이라고 부른다. 반면 히스테리는 당장의 불리한 상황을 모면하는 것보다, 아픈 상태 = 환자라는 것을 통해 환자에게 주어지는 관심과 보호, 배려를 요구하는 것이 더 크다. 이러한 환자 역할의 수행을 2차적 이득이라고 한다. (일차적 이득과 이차적 이득의 설명에 모호함을 나타내고 있어 다시 설명하도록 하겠다. 위와 같이 설명하면 [[허위성 장애]]를 포함한 감별이 애초에 어렵게 되어 버린다. 일차적 이득에 대해서 보다 정확하게 알려면 정신역동적 이해가 필요하다. 무의식적 욕구의 분출은 한 개인에게 있어 가장 위협적이고 공포스러운 결과이다. 때문에 개인의 자아는 무의식적인 갈등에서 초래된 불안을 회피하기 위해 무의식적 욕구와 타협하여 증상을 형성하게 된다. 이것이 [[신경증]]의 형성 기제다. 신경증적 증상의 형성은 오히려 무의식적 욕구의 억제를 통한 편안함을 얻게 만들어 주는데, 이처럼 증상을 통해 자아의 기능을 유지하고 무의식적 갈등을 해소하는 결과를 일차적 이득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환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얻는 모든 외적 이득, 유인가, 보살핌, 역할 수행의 회피 등이 이차적 이득이다.) 다시 말해 꾀병 환자에게는 일차적 이득이 존재하지 않고 이차적 이득만 존재한다. 신체적 고통 자체가 의식적으로 가장된 것이기에 여기에 연관된 심리적 갈등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참고로, 꾀병과 허위성 장애의 감별도 이차적 이득의 여부에 달려있다. 허위성 장애도 심리적-신체적 장애를 연기하기 때문에 실제 고통은 없으며, 증상과 관련된 심리적 갈등 및 일차적 이득도 존재하지 않는다. 꾀병과 허위성 장애의 차이는, 꾀병 환자에게는 명백하게 확인가능하고 정황상 파악 가능한 이차적 이득(ex: 군대 [[이등병]]의 엄살. 보험금 타기 위한 [[PTSD]] 호소 등)이 있으나, 허위성 장애에는 평가자가 확인 가능한 이차적 이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잘 이해가 안된다고? 허위성 장애를 만든 목적이자 여기에 해당하는 예가 있다. [[데이비드 로젠한]] 실험의 환자들이 바로 허위성 장애 환자들이다. [[정신병원]] 문서로.] 히스테리 환자도 표면의식상으로는 이차적 이득을 추구한다. 그러나 이보다 환자에게 더 중요한 것은, 환자에게 잠재된 심리적 갈등을 신체적 증상으로 대치시키는 것을 통해 얻는 편안함이다. 즉, 실제로는 일차적 이득이 우선시 된다. 물론 환자는 의식적으로 이러한 과정을 깨닫지 못한다. 때문에 히스테리 환자는 실제로 고통을 겪는다. 히스테리 환자들은 신체적으로 겪는 고통의 원인이 심리적인 것이라는 점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아마도 이것이 애초에 그들이 신체화 증상을 나타내는 근본적인 이유일 것이다. 이것이 히스테리가 결국은 신체적 질환이 아니고 꾀병과 구별되는 가장 큰 차이이다. 결국 히스테리 환자의 근본적 치료는 그들에게 기저한 심리적 갈등을 의식수준으로 인식시키고 이해시키며 해소하는 것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 히스테리가 정신적인 질환임을 가장 잘 설명하는 특징은 '''증상이 진화'''한다는 것이다. 히스테리로 인해 실신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자. 이 때 '실신해도 경련이 없으면 괜찮다던데?'라든가, 의사가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는 없었나요?'라고 묻든가 하면 그 다음부터 갑자기 실신에 경련이 동반된다. '그래도 대소변은 안 흘리더라'라고 하면 그 다음부터 실신할 때 대소변을 실금하는 식이다. 즉, 관심받는 상태를 좀 더 유지하기 위해, 외부에서 증상에 대한 정보가 주어지면 그것을 받아들여 증상이 더욱 나빠지는 것이 특징이다. 히스테리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증상이 점점 극단적이고 격렬해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따라서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에 대해 지나치게 상세히 설명하는 것은 좋지 않다.[* ‘@@한 증상은 없으니까 @@는 아닌 것 같네요’라고 하면 그 다음부터 그 증상을 만들어서 온다. 진단은 점점 미궁으로.] 만일 꾀병으로 보거나, 또는 통찰이 생기지 않은 환자에게 증상의 기원이 심리적인 것임을 설명한다면? 환자는 다른 의사를 찾아가 이전 의사가 돌팔이라고 욕을 해댈 것이다. 닥터 쇼핑을 흔하게 보이는 대표적인 케이스가 신체화 환자군이다. 물론 당사자는 증상의 진화에 대한 자각이 없고, 환자 본인이 증상 때문에 괴롭지 않은 것도 아니다. 때문에 분명히 '질환'으로 분류되는 상태이다. 정신분석적으로 보자면 신경증은 분석되고 의식 수준에서 다뤄지고 훈습되기 전에는 반복해서 다른 증상으로 나타난다. 때문에 단순히 피보호 욕구의 충족이 아니라, 오랜 시간의 치료가 필요하다. 정신분석적 상담 치료의 전통이 히스테리 증상에서 기원이 있는 거나 다름 없는 만큼, 이를 추천한다. 대신 현재의 정신분석 상담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프로이트식 고전적 정신분석의 틀보다는 현대적인 정신역동 표현-지지 치료의 틀에서 행해지게 될 것이다. [[집단 히스테리]]라는 것도 존재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로. [[신경증]] 문서로.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