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흡혈귀 (문단 편집) == 기원 == 전통적인 [[중앙유럽]] - [[동유럽]]의 [[귀신]]으로, 그 기원은 [[세르비아]] - [[루마니아]] 지방이다. 루마니아에서는 [[스트리고이]]가 피를 빤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이야기들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 그래서 '스트리고이'의 신화들이 흡혈귀 드라큘라의 이야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게 되었다. 그러나 흡혈귀에 관한 이야기는 루마니아에서가 아니고 세르비아 등지에서 더 많이 발견된다. 루마니아에서 발견되는 흡혈귀의 이야기는, 거의 세르비아 땅에 살던 루마니아인들이 세르비아인들에게 전해 들은 흡혈귀 뱀프의 이야기를 루마니아의 스트리고이 이야기에 접목시켰을 가능성이 크다.[* 권혁재/김상헌/김신규/이호창/최성은 저 동유럽 신화 173쪽에서 발췌] 동유럽은 상대적으로 [[서유럽]]에 비하여 [[기독교]]의 영향이 약해 [[미신]] 등이 많은데, 그 대표적인 예가 흡혈귀들이다. 동유럽에서 [[유령]]과 흡혈귀, [[늑대인간]], [[마녀]], [[드라큘라]] 등은 동일시되는 경우가 잦으며, 또한 그 종류도 굉장히 많다. 밤피르 역시 그 종류 중 하나이며, 우피르, 스트라고이 등 정말 [[일본]] 귀신 숫자만큼이나 많다. [[마야]] 등에선 흡혈신 신앙이 있으며 [[이집트]]의 신 [[오시리스]]도 흡혈귀(혹은 신격화된 흡혈귀)라 보는 시각 또한 있지만 여기서는 [[유럽]] 등지에서 등장하는 흡혈귀 개념을 중심으로 적었다. 흡혈귀에게 물리면 흡혈귀가 된다는 전승은, [[광견병]]에 대해서 제대로 된 지식이 없던 [[중세]] 시대 때 광견병에 걸린 사람을 보고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광견병은 주로 광견병에 걸린 동물에게 물리는 것으로 옮겨지며, 여기에 걸린 사람 역시 다른 사람을 무는 등 난폭한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잦다. 이것이 [[늑대인간]]의 특성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으나, 사실 《[[드라큘라]]》가 써지기 전까지는 늑대인간과 흡혈귀의 전승은 상당 부분 겹치는 부분이 존재하였다. [[전쟁]]이 많던 당대에는 전쟁터에서 전사들의 흥분이 극에 달해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도륙하고 시체를 훼손하며 [[식인]]하기까지 했다[* 중2병스러운 파괴 본능 그 따위 보다는 생명을 위협당하는 상황에서 극단적인 스트레스와 공포로 인해 방어 기제가 지나치게 폭력적으로 표출된 것일 가능성이 크다. 즉, 극도의 공포에 질려 [[정신줄]]을 놓는 것(...) 이 상태가 전투 상황을 끝나고도 잔상처럼 남아서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PTSD]]가 된다.]는데, 온몸이 피로 범벅이 된 전사들의 광기어린 모습을 보고 공포에 질린 목격자들이 이들을 흡혈귀라 칭하기도 하였다. 또한 이른 매장이나 시체의 부패 과정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부분도 많으며, 현대의 학설은 희귀병인 [[포피리아]]와 관계가 있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주장으로는 사람을 죽이고 시체를 훼손하고 피를 마시는 [[연쇄살인마]]를 보고 흡혈귀 이야기가 탄생했다는 주장도 있다. 다만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 요괴인 흡혈귀라는 개념 자체가 동유럽에서 처음 나타났던 것은 아니다. 고대 문명인 [[수메르]]와 [[바빌론]]이 있었던 지금의 [[이라크]]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는 이미 밤중에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마시기 위해 떠돌아다니는 라마슈투와 라비수 같은 흡혈귀들에 관한 다양한 전승이 존재했다. 그래서 중동의 종교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유대교]]에는 피를 마시는 것에 대한 금기가 있다. 유대교의 경전인 구약성경 레위기 7장 26~27절을 보면, 새와 짐승의 피를 마시는 사람은 겨레로부터 추방하라는 신(야훼)의 명령이 나온다. 유대교처럼 구약성경을 경전으로 인정하는 [[이슬람교]] 역시 피를 먹는 것을 금기시하고 있다. 이는 피와 흡혈, 그리고 흡혈귀에 대한 혐오가 적용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아울러 구약성경 [[출애굽기]](탈출기) 4장 24절을 보면, [[모세]]가 신의 명령을 받고 이집트로 가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해내려고 하는데, 밤이 되자 갑자기 신이 찾아와서는 모세를 죽이려 했으며, 그러자 모세의 아내인 시뽀라가 돌칼로 어린 아들의 포경(성기의 귀두를 덮은 피부 부분)을 자르고 그것을 모세의 발에 대면서 "당신은 피로 얻은 나의 신랑입니다."라고 말하자, 신이 모세를 놓아주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 부분은 성경에서 가장 이해가 가지 않는 내용이라 여러가지 논란이 분분하다. 도대체 왜 모세를 이집트로 보낸 신이 갑자기 밤에 찾아와서 난데없이 모세를 죽이려 들었다는 것일까? 일부 종교학자들은 저 위의 출애굽기 4장 24절을 가리켜 "원래 고대 중동에서는 밤에 사람이나 짐승의 피를 내어 흡혈귀에게 바쳐서 흡혈귀를 물러가게 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그런 전통이 성경에 유입된 것이다."라고 해석한다.[* 출처: 중동의 판타지 백과사전/ 도현신 지음/ 생각비행/ 244~246쪽][* 오해를 막기 위해 첨언하자면, 물론 유대-기독교 전통에 따라 이 구절은 [[할례]]의 율법을 재확인하고 모세 가족의 재탄생을 상징하는 대목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본문의 종교학자들의 요지는 이 대목이 본래 중동 지역의 하고 많은 전승들 중 하나가 유대교 신앙 내로 편입된 것이며 그 원 출처는 그런 내용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구약성경은 이스라엘-유다 공동체의 다양한 기록과 전승의 종합이며, 사제계 최종 편집자들은 이 다양한 전통을 통일성 있는 텍스트로 정리하면서도 가능하면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이 성서비평학계에서는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비슷한 예시로 창세기의 많은 이야기가 전형적인 [[지명]] 유래 전설로 이해될 수 있다. 특히 [[야곱]]의 씨름 이야기는 신화학적으로 매우 전형적인 지역 신격과의 싸움 모티프이지만, 유대교 신앙의 정립 이후 재해석되어 야곱이 새로운 사람이 되는 전환점 및 [[야훼]]와 [[이스라엘]] 공동체의 특별한 관계를 이야기하는 매우 중요한 대목으로 풍부한 의미를 창출할 수 있었던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