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회중시계 (문단 편집) === 손목시계가 등장하면서 좁아지는 입지 ===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면서 [[장교]]만이 아닌 말단 [[병사]]나 [[수병]], [[해병]]들도 지원 포격이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나는지, 나는 언제 돌격해야 하는지 시간을 알아야 할 필요성 등이 생겼다. 그런데 가뜩이나 [[소총]]과 군장으로 무거운 짐을 등에 지고 손에 든 채로 회중시계를 휴대했다면, 시간을 확인할 때마다 멈춰서서 손에 든 짐을 내려놓고 품속을 뒤져서 시계를 꺼낸 다음 시간을 확인하고 다시 시계를 품속에 넣고 다시 손에 짐을 드는 불편한 작업을 해야 했다. 그동안 적의 총탄에 안 맞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넌센스. 이런 단점 탓에 이때부터 회중시계는 본격적인 쇠락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앞서 말한 문제점 때문에 손목시계는 [[제2차 세계대전]] 때도 일반인이 사용하기에는 상당한 귀중품이라서 시계가 주요 노획품에 포함될 지경이었으므로[* [[베를린 전투]]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독일 국회의사당]]에 [[https://en.wikipedia.org/wiki/Raising_a_flag_over_the_Reichstag|적기를 게양하는 장면]]에서도 한 장교가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en/e/ed/Red_army_soldiers_raising_the_soviet_flag_on_the_roof_of_the_reichstag_with_two_Watchs.jpg|양쪽 손목에 시계를 하나씩 찬 모습]]이 눈에 띈다. 당시 전후사정을 감안하면 최소한 오른쪽 손목의 시계는 [[약탈]]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사진은 이후 높으신 분의 [[검열]]에 걸려서 해당 장교의 오른쪽 손목이 수정되었다.[[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en/4/4a/Red_army_soldiers_raising_the_soviet_flag_on_the_roof_of_the_reichstag_with_no_Watch.jpg|#]]][* 미드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도 한쪽 손목에 손목시계를 여러 개 찬 미군 병사들의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 대충 지금의 스마트폰보다 더 비싼 수준.] 회중시계도 널리 사용되었다. 이런 이유로 당시에는 회중시계를 손목시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가죽]] 밴드가 나왔다. 회중시계에서 손목시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괴상하게 생긴-- 회중시계의 탈을 쓴 [[손목시계]]도 많이 등장했다. 인류의 발명과 기술발전이 그렇듯 [[손목시계]]도 하늘에서 갑자기 뚝 하고 떨어진 것은 아니었고 점진적으로 발전했다. || [[파일:45604.jpg|width=250&height=100%]][[파일:45604back.jpg|width=250&height=100%]][[파일:45604move.jpg|width=250&height=100%]] || || ▲Tiffany & Co.의 회중시계와 [[손목시계]]의 과도기 형태의 시계 || || [[파일:TELLUS LARGE SIZE ANTIQUE WRISTWATCH CONVERTED FROM POCKET WATCH 1.jpg|width=250&height=100%]][[파일:TELLUS LARGE SIZE ANTIQUE WRISTWATCH CONVERTED FROM POCKET WATCH 2.jpg|width=250&height=100%]][[파일:TELLUS LARGE SIZE ANTIQUE WRISTWATCH CONVERTED FROM POCKET WATCH 3.jpg|width=250&height=100%]] || || ▲TELLUS의 회중시계와 [[손목시계]]의 과도기 형태의 시계 || 2차대전이 끝나고 회중시계가 실용품의 범주에서 본격적으로 밀려난 것은 '''[[쿼츠 시계]]가 등장'''할 때로 본다. 쿼츠 시계의 시대로 들어서면서 비로소 손목시계도 싼값에 대량생산이 되었는데, 굳이 무겁고 크며 시간 확인 때마다 불편한 회중시계를 쓸 사람은 없었다. 이 시점부터 회중시계의 입지는 크게 좁아졌지만 이후 기계식 시계 특유의 톱니바퀴들이 째깍거리며 쉬지 않고 움직이는 생동감 있는 모습과 기계 자체의 높은 장식성은 쿼츠 시계나 디지털 시계가 재현하기에 거의 불가능했으므로 장인들이 제작하는 고가의 공예품적인 성격을 띄게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