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환현 (문단 편집) === 반격 실패 === 원흥 3년(404) 4월, 환현의 무리가 강릉에 도착하자, 형주자사 [[환석강]]이 그를 받아들였다. 환현은 강릉 남성(南城)에 장막으로 집을 지어 거처로 삼고 백관들을 두었다. 또, 군대를 대대적으로 재정비하니,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병력은 다시 20,000으로 회복했고 누선과 병기는 제법 강성해졌다. 그러나 환현은 자신이 유유에게 패주한 이후로 위엄이 서지 않을 것을 염려해, 이전보다 형벌을 늘리고 더욱 엄격히 집행하자, 따르던 이들 중 여럿이 원망하면서 무리에서 이탈했다. 이에 은중문이 간했다. > "폐하께선 영예(英譽)를 적게 뿌리셨음에도 멀고 가까운 곳에서 복종해왔고, 형옹(荊雍)을 평정함으로써 팔방에 그 명성을 날리셨습니다. 그리하여 천하에서 가장 높은 지위에 오르셨는데, 한 번 무너진 것만으로 위엄이 부족해지진 않을 것입니다. 백성들은 황제의 은혜를 바라고 있으니, 마땅히 인덕으로 다스려 민심을 거두어 주시옵소서." 그러자 환현이 화를 내며 말했다. > "[[한고제]]와 [[위무제]]도 여러 장수들을 거느려 싸웠음에도 우연히 크게 패한 적이 있었다! 지금 천문이 불리한 마당에 우리 초나라의 도읍을 되찾기 위해서는 함부로 선동하거나 시비를 일으키는 자는 마땅히 규탄해야 할 뿐, 은혜를 베풀어서는 아니 된다! " 이후 유격장군 하담지, 무위장군 유치조(庾稚祖), 강하태수 환도공(桓道恭) 등에게 수천 병력을 주고, 강주자사 곽창지, 장수 곽전과 함께 분구(湓口)를 지키도록 했다. 또, 보국장군 환진(桓珍)을 파견해 의양(義陽)에서 병사를 모으고, 익양(弋陽)에 주둔하게 했다. 하무기, 유도규의 군대가 분구 동북쪽 상낙주(桑落洲)에 이르니, 하담지가 먼저 수군을 이끌고 나와 싸움을 걸었다. 하담지는 항상 자신의 누선에 깃발과 우의(羽儀)를 성대하게 꽂아 화려하게 장식했는데, 하무기가 그 깃발과 우의만 탈취해 적장을 사로잡았다 외치자, 초나라 수군은 놀라 크게 흔들렸지만 하무기의 병사들은 역시 그럴 것이라 믿고 기세 좋게 진격해 하담지의 군대를 대파했다. 하무기와 유도규는 승세를 타고 심양까지 점령하면서 강주를 장악해 버렸다. 익양에 있던 환진도 유유의 용양장군 호화(胡譁)에게 격파당해 군대를 잃고 단기로 도주했다. 보내는 군대마다 족족 패배해 돌아오니, 환현은 결국 친정을 결심했다. 그는 양주자사 부굉을 선봉으로 삼아 강릉에서 주함 200대를 끌고 장강을 따라 동쪽으로 내려갔다. 이때 유유군의 사기를 저하시키고자 사마덕종도 강제로 끌고 갔다. 그리고 파양태수 서방(徐放)을 건강으로 보내 유유에게 항복을 권하게 했지만, 이미 환현이 패배했음을 직감한 서방은 유유에게 가지도 않고 하무기에게 투항했다. 원흥 3년(404) 5월, 유유가 제갈장민을 산양(山陽)에 진수시키고, [[유의(동진)|유의]], 유도규, 하무기, [[맹회옥]]에게 서쪽에서 내려오는 환현을 막으라 명했다. 유의 등은 쟁영주(崢嶸洲)에서 환현의 군대를 만났으나, 자신들의 병력이 10,000 미만인 데에 반해 환현의 병력은 수만에 달하는 것을 보고 다시 심양으로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유도규가 반대하며 부대를 이끌고 환현군을 향해 돌진하니, 유의 등도 하는 수 없이 유도규의 뒤를 따랐다. 환현은 항상 패배에 대비해 빠른 배를 자신의 함선 옆에 두고 있었는데, 이 때문에 부하들은 제대로 싸울 마음을 품지 않았다. 그때 유도규, 유의 등이 갑자기 들이닥쳐 배에 불을 지르고, 정예병을 앞장세워 공격해오자 환현군은 빠르게 무너졌다. 환현은 그 날 밤까지 싸우다가 치중이 모두 불에 탄 것을 보고 달아났으며, 환현의 전장군 곽전은 유의에게 항복했다. 그 무렵에 환현의 장수 유통(劉統)과 풍치(馮稚) 등이 잔당 400명을 모아 심양성을 습격해 깨뜨렸으나, 유의가 보낸 건위장군 [[유회숙]]에 의해 금방 토벌당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