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화상 (문단 편집) == 원인 == 동물의 피부는 [[단백질]]로 이루어져있고 단백질은 고열이나 치명적인 환경에 노출되면 피해를 입는다. 정확히는 돌이킬 수 없는 단백질의 변성이 일어나게 되고 내부 [[신경]]에 손상을 입히므로 [[작열통|극심한 고통]]을 느끼게 되는 것. [[순우리말]]로는 '뎀'이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데었다"라고 하는 바로 그것. 종종 '열상(熱傷)'으로도 표현하지만, 법의학적으로 같은 [[한국 한자음]] 표기인 '열상(裂傷)'은 피부가 찢어진 상처다. 화재 같은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려 들 것까지도 없이 화상은 일상에서도 흔히 입을 수 있는 외상이다. 뜨거운 걸 입에 댔다가 [[혀]]가 데는 것도 화상, 한여름 땡볕 밑에서 선탠을 하거나 작업을 하다가 뒷목이 벌겋게 데는 것도 화상, 요리를 하다가 조리기구에 손을 데거나 끓는 국물이나 기름이 튀어 데는 것도 화상이다. 또 겨울에는 [[핫팩]]을 사용하다 화상을 입어 후송되는 일도 심심찮게 발생하곤 한다. 심지어 맨살이 바닥 장판에 빠르게 문질러지는 것만으로도 화상은 생긴다. 즉, [[운]]이 없으면 '''방바닥을 굴러다니는 것만으로도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는 소리다. 당구장에서 장갑 안 끼고 큐질 하다가, 큐대의 마찰로 인해서 큐걸이 하던 손에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특히 인조잔디에서 뛰다 넘어지면서 화상을 입는 사례는 아주 흔하다. 심지어 화상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조건이 아닌가 생각될 수 있지만 의외로 한겨울에도 많은 사람들이 화상을 입는데, 그것이 바로 [[스키장]] 등에서 설원에 그대로 반사된 [[자외선]]에 의해 자주 일어나는 [[각막]] 화상이다. 그러므로 스키를 탈 때는 반드시 고글을 착용하자. 꼭 피부에 닿았을 때 뜨겁다고 느낄 수 있는 온도가 아니더라도 화상을 입는 경우는 많다. 체온보다 약간 높은 조금 많이 따뜻하다 싶을 정도의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 겨울철에 자주 사용하는 찜질기, 전기장판이나 난로 같은 전열기기나 손난로, 핫팩 등의 열기를 맨살에 장시간 쬐일 경우 발생하는 저온화상이 그것이다.[* 애초에 설명서에도 저온화상에 주의하라고 친절히 적어 놓는다. 자동차 전열 시트에도 마찬가지.] 무릎에 장시간 노트북을 올려놓고 사용하는 것 역시 화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고기]]를 구울 때 속까지 완벽하게 익히려면 낮은 온도에서 오래 굽듯이 사람이 약불에서 오래 구워지는 것이다. 저도 화상의 주요 원인은 [[불|연소]]같은 엄청난 반응이 아닌 단백질의 변성이고, 단백질은 60°C 정도의 온도에서도 쉽게 변형된다. [[계란]]을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다.[* 더 나아가 중고온의 물 속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방법인 [[수비드]]도 있다.] 이런 화상은 고온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화상에 비해 위험에 대한 인지도가 낮고 표피의 손상에 비해서 열이 깊이 침투하기에 대단히 위험하다. 특히나 [[당뇨병]] 등으로 말단부의 혈액순환량이 줄어드는 경우, 혈액순환을 통해서 열전달이 안되어 주변인들은 멀쩡한데 당뇨환자만 저온화상을 입는 일이 많으니 집에 어르신이 나이가 많이 드셨거나 당뇨병이 있으신 분들은 주변에서 미리 관심을 가져주는것이 좋다. 해마다 겨울철이 되면 각종 매체에서도 저온화상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는 기사가 꼭 나오곤 한다. 여름철이 되면 건강미를 가꾸기 위해서 햇볕을 쬐다가 중화상을 입는 사고가 뉴스에 나오곤 하며, 사우나에서 화상을 입는 분들도 매년마다 생기는 추세다. 좀 뜨겁다 싶은 정도의 음식을 어린아이에게 먹이는 것도 화상의 원인이 된다. 보통 아이가 뜨겁다는데도 어른입에는 시원한 정도라서,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먹이다가 사고가 난다. 한편으로는 물리적인 접촉이 없더라도 화상을 입기도 한다. 기체로 인한 화상의 경우가 그렇다. 화재 현장에서 멀쩡하게 살아남더라도 기관지에 화상을 입어 며칠이 지나서야 사망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화재 현장에 머물렀을 경우 멀쩡하더라도 병원에 가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바로 코앞에서 쏟아지는 '''4,500~6,000°C'''[* 이게 어느정도냐면 '''지구 중심이랑 태양 표면'''온도랑 비슷비슷하며 철이 여름철 땡볕의 아이스크림처럼 녹는 수준이다. 장시간보면 눈이 멀 수준.]에 달하는 불꽃과 [[섬광]]을 계속 바라봐야 하는 [[용접]]은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는 수준이다. 닿으면 최소 3도 화상 이상이고, 그냥 보기만 해도 화상을 입을 수 있지만 만약 그런 게 피부와 닿았다면 당연히 위험하다. 물론 안면보호구와 방열복 그리고 보호장갑 등으로 보호받기는 하지만, 용접공은 [[아크]] 불꽃에서 어마어마하게 방출되는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및 각막 화상과 일반 열 화상 양쪽 모두에 노출된다. 그래서 용접공의 이미지가 괜히 까맣게 탄 피부고, 일당 또는 시급이 괜히 비싼게 아닌 것이다. 뉴스를 보면 종종 사람에게 [[황산(화학)|황산]]이나 [[염산]]같은 강산을 붓는 인간들이 나오는데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짓이다. 열상이나 자상과 달리 심한 화상은 [[흉터]]를 없애는게 불가능에 가깝고 환자에게도 무척이나 고통스럽다. 산과 염기의 중화 반응을 이용해 [[황산(화학)|황산]]이나 [[염산]]에 묻었을 때 [[수산화나트륨]]을 붓는 것은 오히려 더 해롭다. [[수산화나트륨]] 자체도 유독한 물질일 뿐더러 그 중화 반응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열까지 발생해 오히려 더욱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라리 그냥 화학약품을 깨끗한 물로 씻는 게 더 낫다.[* 고등학교 이하 과학실 레벨 같이 염산의 농도가 매우 낮아 발열에 의한 피해가 거의 없을 경우에는 중화를 먼저 시켜도 좋다. 물론 수산화나트륨은 배제하고 탄산수소나트륨 용액을 붓되, 직후 얼른 깨끗한 물로 충분한 시간 동안 씻어야 함은 같다.] 다만 황산(특히, 진한 황산)의 경우에는 바로 물로 씻어서는 안된다. 황산의 경우 묽은 황산이 진한 황산보다 pH농도가 낮은데다가 진한 황산이 물에 녹을 때 많은 열을 내기 때문에, 일단 황산을 천이나 휴지 등으로 먼저 닦아낸 후에 물로 씻어내야 한다. 자세한 것은 [[황산|해당문서 참고.]] 베트남전에서 [[M60 기관총]]이 악명 높았던 이유 중 하나도 총열 교환 중에 부사수들이 중화상을 입기 쉽다는 점이었다. 수백 도까지 뜨겁게 달아오른 쇳덩이를 맨손으로 그냥 잡는 것이 당연히 불가능하기 때문에 병사들에게 [[석면]] 장갑이 지급되기는 했지만,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의 한복판에서 한가롭게 장갑을 찾아 끼고 총열을 교체할 틈이 있을 리가 없기에 이러한 화상 사고가 적지 않게 일어나는 것이다.[* 베트남전의 사례는 아니지만, 2차대전 중 실제로 석면 장갑을 전투중 잃어먹어 기관총 총열에 화상을 입은 유명한 사례로 [[존 바실론]]의 예가 있다. 이는 미드 [[퍼시픽]] 2화에 제대로 묘사되었다.] 끔찍하게도 과거에는 화상을 이용해 [[지혈]]하기도 했다. 뜨겁게 달군 인두나 기타 막대기 등으로 출혈 부위를 지져 혈관을 틀어막아 버리는 것이다. 순간적으로 혈관을 막아버리기 때문에 지혈효과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당하는 사람이 고통에 쇼크사할 가능성이 있으며, 대부분 영구적으로 흉터가 남으며,[* 특히 3도 이상의 화상이면 예외없이 흉터가 남는다.] 지지는 당시에는 열로 인해 살균 효과가 있을 지는 몰라도 화상 특성상 추후 감염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절대 권장할 수 없는 방법이지만 의학과 응급 시설이 미흡했던 과거에는 당장 출혈로 죽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행해야 했던 방법이었다. 당연하지만 다양한 지혈 수단이 생긴 오늘날에는 정말 최후의 발악이 아니라면 절대 해서는 안되는 방법이다. 동상이라고 해도 불에 쬐거나 뜨거운 물에 담그는 것이 아니라 따뜻하거나 미지근한 물에 하는 게 효율적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다만 아주 섬세하게 혈관 부위에만 열을 가해 지혈하는 방법은 현대의학에서도 쓰이고 있으며, [[보비]]라는 장비를 사용한다. 여담으로 대한민국에서는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국립경찰병원]][* 여긴 왜 화상 치료로 유명하냐면 바로 예전에 시위대와 경찰 간의 사이가 굉장히 살벌하던 시절 시위 진압하는 과정에 시위하는 사람들이 던진 [[화염병]]에 맞아 화상을 입은 전의경 대원들을 치료하면서 의료진들이 경험치가 쌓였기 때문.], 베스티안병원이 화상 치료로 유명하다. 지방에는 부산하나병원[* 이쪽은 다른 과목은 진료시간을 정해놓고 있지만 화상에 대해서는 24시간 진료로 표기하는 등 화상전문병원이라는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 등 화상으로 유명한 병원들이 곳곳에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