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홍명보호/2014년 (문단 편집) ====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가나]]전 (2014/6/9, [[미국]] [[마이애미]] [[마이애미 돌핀스#s-3.1|선라이프 스타디움]]): 0:4 패배 ==== [youtube(wejxSlQHn3s)] [youtube(lCCpMT2Bk6I)] ||<-3> '''{{{#white 중계 방송}}}''' || || [[KBS 2TV|[[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height=16]]]] || [[조우종]] || [[이영표]] || >[[이영표]]: "한 가지 우리가 얻게 된 사실은 상대가 공을 잡고 있을 때보다 '''[[답이 없다|우리가 공을 잡고 있을 때가 더 위험하다]]'''는 건 알게 되었네요." 월드컵 본선 엔트리로 치르는 최종 평가전 2차전. 튀니지전이 그냥 망신살 뻗친 경기였다면 가나전은 '''[[나라 망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수준의 경기였다. 못해도 튀니지전보다 더 못할 수는 없을 거라는 축팬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보여줬다. 역대 전적 3승 2패인 가나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월드컵 직전 평가전을 마무리한다. 경기 시작 전부터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799018|등번호까지 바꿔가며]] 전력 노출을 피하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대다수의 반응은 "이게 무슨 황당한 짓이냐?", "타국 코치들이 번호만 바꾼다고 못 알아볼 정도로 어리석은 줄 아나?" 내지는 '''"애초에 유출될 전력이 있기는 하는가?"''' 등등 그다지 좋은 소리는 듣지 못하고 있으며 수 많은 질타만 받았다.[* 이날 중계를 맡은 [[조우종]] 캐스터는 축구 중계엔 문외한에 가까워 이 경기 이후에도 썩 좋은 소리를 못 듣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KBS]]로서는 이럴 수밖에 없었던 게, 일단 [[프리랜서]]인 [[전현무]] 영입에 [[실패]]를 했고, 기존에 축구 중계를 해 왔던, 그러니까 KBS 본사의 간판 축구 캐스터인 [[최승돈]], [[이광용]] 등의 아나운서들이 브라질 월드컵 파견 직전 [[세월호 사건]] - [[길환영]] 사장 퇴진으로 촉발된 KBS 노조파업에 참여하는 상황이었던지라 자칫 메인 아나운서들이 브라질에 파견 못하는 상황 직전까지 갈 뻔했다. 참고로, 전현무 영입 실패 사유는 KBS가 몇년 전부터 프리랜서 선언을 한 前 [[아나운서]]는 차후 3년 간 KBS 출연을 금지한다는 조항을 내걸고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당시 금지가 끝나려면 1년은 더 버텨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러시아 측에서는 진짜로 등번호 변경 작전이 [[http://www.dailian.co.kr/news/view/441806/?sc=naver|먹히긴 한 모양]]이다.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는 예상대로의 경기 결과가 나왔다. 경기 전에 해설가들은 호각을 점쳤다. [[2006 FIFA 월드컵 독일]]을 앞두고도 가나에게 3-1로 패한 적이 있기 때문에 가나가 호락호락하지는 않다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알고 직접 가나를 상대해 본 [[이영표]]는 1-2로 패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한준희]]는 2-2로 무승부, [[김남일]]은 1-0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월드컵에서 같은 조에 속한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의 관계자들도 이 경기를 참관하러 와 있었다 하여 등번호를 바꾸는 전략을 사용했다고 하지만, 축구팬들의 반응은 "김칫국 좀 그만 마셔라", "그거해서 더 부끄럽다" 정도로 비난이 자자하다. 위의 관계자들은 분석할 전력 자체가 없다는 것만 인지하고 돌아갔을 듯하다. 일각에서는 러시아 입장에서는 한국이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해서 알제리 정도는 잡아줘야 16강 진출이 무난한데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한국은 100% 전패 확정인 실력이고, 남은 세 팀이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펴게 되어 최악의 경우 2승 1패로도 탈락할 수 있게 된다는 것에 러시아가 내심 당혹스러울 수도 있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경기 초반부터 고질적인 수비불안은 여전했다. 전반 10분경, 한국 수비수들이 볼을 돌리다가 김창수가 가나에게 공을 인터셉트 당했고, 가나의 [[아사모아 기안]]이 한국 수비수를 훌쩍 넘겨 어시스트를 한 공을 조던 아예우가 슛, 운 좋게도 기성용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 초반 실점을 했다. 이후 전반 한국이 볼 점유율(39:61)은 높았으나. 전형적인 [[뻥축구]]만을 구사하며 가나의 역습에 번번이 뚫리는 무실속 축구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전반이 막 끝날 무렵 [[곽태휘]]가 헤더로 가나의 골망을 갈랐으나 골키퍼 차징으로 동점골이 무산됐고, 얼마 안 돼서 [[곽태휘]]가 공을 몰고 가다 다시 가나의 기안에게 빼앗겼고, 한국 수비수들이 멍하게 있는 동안 기안은 이를 골문 앞까지 몰고 가서 멋지게 한골을 다시 넣었다. 후반에 접어들어서도 한국 팀의 고질적인 수비불안은 여전했고, 후반 7분경 한국 진영에서 패스플레이를 하던 가나는 아사모아 기안의 패스를 조던 아예우가 다시 골로 연결하여 세 번째 골을 넣었다. 가나는 3:0으로 앞서기 시작하자 [* 사실은 전반에 기성용의 거친 플레이로 압둘 와리스가 큰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감독은 부상을 우려해 뺀 듯하다.] 공격의 핵심인 설리 문타리, 아사모아 기안 등의 주전들을 대거 빼고 백업 선수들을 넣었는데, '''그제서야 한국의 압박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확인사살|득점을 하기는커녕 한 골 더 먹히며]] 처절하게 발리고 말았다. 소강상태에 있던 후반 43분, 수비수의 공을 빼앗아 정확히 전달된 패스를 [[조던 아이유]]가 번개처럼 차서 다시 한골을 넣었다. 아예우는 이로써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그리고 MOM도 수상했다. 참고로 조던 아예우는 이후 조별리그 2골을 기록한 [[안드레 아예우]]의 동생이다. 이들 형제의 아버지인 [[아베디 펠레]]는 가나의 레전드 공격수로 2004년 펠레 선정 FIFA 100에 포함된 선수로 뼈대 깊은 축구 집안.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406101010122132|참고 자료]]. 축팬들은 이미 "이번 월드컵 '''기권하면 안 되냐?'''"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절망에 빠진 상태이다. 그런 축팬들의 마음을 아는지, '''주심은 추가시간을 적용하지 않고 45분 가리키자마자 바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그야말로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를 정도로 총체적 난국이였다. '''유효슈팅 횟수 1'''의 공격진과 공만 질질 끌다 증발한 미드진과 수비진의 헐리웃 액션 및 실책 릴레이 등 각종 포지션에서 엉망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최악의 평가전의 종지부를 찍었다. 공수가 동시에 폭망한데다 미드진까지 삽질하니 이 모양이 될 수밖에 없었다. 홍명보호의 자타공인 뜨거운 감자 [[박주영]]은 정말로 필드에 있었는지 의심이 될 정도로 아예 보이지도 않았으며 경기 직후 [[포포투]] 선수 한줄 평에서는 '''"경기 중 기자석에서 "박주영은 왜 없었는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최전방에 고립된 채로 있었을 뿐이고 그나마 [[손흥민]]과 [[이청용]]은 부지런히 좌우를 오가며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모습을 보여 까임을 피해갔다. 그러나 이청용의 쓰임새에 대한 숙제도 드러났다. 능력치로는 당연히 국대 탑 중 하나지만 이청용은 빠른 발과 드리블, 패스가 좋은 선수다. 그러나 슈팅력, 득점력은 떨어진다. 따라서 사이드에서 휘젓다가 중앙에서 받아먹어줄 공격수가 필요한데 현재 대표 팀에는 '''그런 선수가 전혀 없었다'''. 주전인 [[박주영]]은 공간 침투, 라인 깨기에 능한 선수로 이청용에 걸 맞는 공격수가 아니며 보조 스트라이커격인 [[구자철]]이나 [[손흥민]]도 헤딩으로 받아먹는 타입이 아니다. 그래서 이청용의 쓰임새가 모호하다. 이청용은 공을 잘 운반하고, 공간침투가 되고, 사이드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면서 빠르게 찔러주는 땅볼 크로스가 무섭지 공중 크로스가 좋은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헤딩이 되면 당연히 좋지만 부족하다고 해서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 그나마 이것도 몇 년 전 가끔 경기 뛸 때 이야기지 근 몇 시즌을 벤치에 앉아 허송세월한 현재로서는 이것마저 안 되고 있다. 근데 지금 국대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딴 선수들은 폼이 다 훈련소 판초우의 같은 판국이고 손흥민은 공 받아야 뭐가 되는 타입이고 공격의 마무리가 아닌 공격을 전개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베컴도 아닌 이청용이 반대에서 반대로 찌를 순 없고, 결국은 이청용이 모든 걸 다 해야 되는 상황이 온 게 문제고 이 상황에서는 그렇게 절실하지 않은 헤딩이 몹시도 간절해지는 것이다. 경기 전에 홍명보호는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단결력을 다지고 있으며 [[기성용]]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식으로 언플을 날려 왔는데, 경기 내내 패스미스를 남발하며 우왕좌왕하고 짧은 패스만을 시도하는 등 완전히 엉성한 조직력 속된 말로 콩가루 조직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다만 기성용의 전반전 볼터치 38, 패스성공/시도 33/36을 기록했다. 기록상으로는 패스미스가 적다. 그러나 대부분의 패스가 횡패스나 백패스로 짧은 패스만 하고 무엇보다 공을 질질 끌다 뿌려서 타이밍이 항상 늦었다. 그래서 아군은 의도한 타이밍에 공을 받지 못했고 상대방은 이미 의도를 파악했기 때문에 준비된 상태에서 수비를 할 수 있었다. 기성용뿐만 아니라 미드진의 나머지 둘 구자철과 [[한국영]] 역시 반응속도가 느렸다. 해설을 맡은 이영표 역시 공을 적극적으로 받으려는 사람보다 그냥 서있는 사람이 많다고 했을 정도였다. 특히 후반전에 3:0으로 지고 있는데도 이기고 있는 팀보다 지고 있는 팀 선수들이 훨씬 적게 뛴다며 02월드컵에서 체력에서 우위를 점해서 좋은 성적을 낸 사실을 말라며 일침을 날렸다. 키퍼 [[정성룡]] 역시 느릿느릿한 반응속도와 실책을 선보이며 본선에선 [[김승규]]를 쓰자는 의견이 많이 나올 정도로 대혹평을 받았다. 다만 골 자체는 사실 막기 어려운 골들이 많았다. 막았을 경우는 슈퍼세이브지만 못 막았다고 욕먹을 수준의 슛은 아니었다. 정성룡이 잘한 것은 없지만 1차적으로는 수비수의 잘못이다. 그러나 '''2차적인 책임은 최종 방어선인 골키퍼의 몫'''이다. 털썩 하지 말고 더 적극적인 자세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다. 선임 골키퍼 [[이운재]] 역시 경기 후 [[정성룡]]에게 특별히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며 '''"골키퍼가 실수를 했든 아니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든 4골이나 내준 것은 골키퍼의 잘못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골키퍼가 쉽게 포기하면 안 된다. 최대한 막겠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몸을 날리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애정 어린 지적을 남겼다. 공격진 역시 손흥민이 날린 유효슈팅 한번을 제외하곤 어떤 위협적인 장면도 만들지 못했다. 전반 40분경 곽태휘가 헤더로 가나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골키퍼 차징으로 골이 취소되기도 했다. 거기다 [[아사모아 기안]]은 가나의 에이스 스트라이커이자 유럽리그에서도 명성을 떨칠 만큼 뛰어난 기량의 선수이긴 하지만, 한국전에서는 더욱 더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강적 중에 강적이다. 2006년 월드컵 직전에 치러진 가나와의 평가전에서도 기안은 종횡무진하며 한국에 패배의 시련을 안겨준 바 있다. 더구나 2006년 이후에 치러진 한국 대 가나 전에서도 가나에게 먹은 골은 대부분 기안이 넣은 골 아니면 기안의 어시스트로 들어간 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안에 대한 집중마크가 없었다.'''는 점이 의문으로 남는다. 또한 기안은 이번경기 득점으로 A매치 통산 40골을 기록하면서 가나의 최다득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0:4 관광이 현실화되자 경기를 지켜보던 일부 팬은 '''"전력 노출 안 하려고 일부러 지는 거다!"'''라는 되도 않는 합리화를 하기도 했다. 실제로 예상치 못한 홍명보호의 막장성에 '''첫 상대국인 러시아는 오히려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한국의 전력을 이해할 수가 없었는지 '쟤들 우리 상대로 [[http://sports.media.daum.net/sports/soccer/newsview?newsId=20140610150810098|연막 치는 거]]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a_match&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2526861|아님?]]'이란 소리도 나왔다. 더불어 가나 언론은 [[http://sports.media.daum.net/sports/soccer/newsview?newsId=20140610115305273|"우린 거저 이겼다!"]]고 비아냥거렸다. 가나는 이 평가전에서 큰 손실을 입었는데, 전반 0-0 상황에서 기성용의 백태클로 주전 포워드 압둘 와리스([[발랑시엔 FC]])의 사두근이 찢어지는 큰 부상을 당해서 [[함께 죽다|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월드컵 직전 전력 점검을 위한 평가전에서 상대팀의 주전을 부상시키는 [[쿵후축구|중국팀]]이나 할 [[민폐]]를 끼쳤다. 이로서 가나와 역대 성적 3승 3패를 유지했지만, 그동안 벌인 5경기와 전혀 다른 완벽한 한국의 대참패였다.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 항목을 봐도 알겠지만, 아무리 가나가 유럽과 남미를 빼고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다 합쳐서 [[FIFA U-17 월드컵]] 및 [[FIFA U-20 월드컵]] 우승한 유일무이한 나라이자 올림픽 축구 역사상 첫 아프리카 메달국가 또 아프리카 축구 강호이긴 하지만, 한국이 이렇게 완벽하게 참패할지 누가 예상했을까? 막말로 '''"용자 시절의 [[콰밥만훈]]+뉴캐슬 [[3B]]+[[한요윤]]+[[디강]]을 모아놔도 얘네보단 잘 하겠다"'''는 소리까지 나왔으니 어느 정도의 참패인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고 한국은 같은 H조에 속한 국대들 중 '''유일하게 평가전 2연패'''를 기록하며 무거운 마음으로 브라질에 입성하게 됐다. H조의 다른 팀들은 5월~6월에 열린 평가전에서 '''패가 없다'''. 러시아 2승 1무([[슬로바키아 축구 국가대표팀|슬로바키아]] 1:0 승, [[노르웨이 축구 국가대표팀|노르웨이]] 1:1 무,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모로코]] 2:0 승), 벨기에 3승([[룩셈부르크 축구 국가대표팀|룩셈부르크]] 5:1 승,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스웨덴]] 2:0 승, 튀니지 1:0 승), 알제리 2승([[아르메니아 축구 국가대표팀|아르메니아]] 3:1 승, [[루마니아 축구 국가대표팀|루마니아]] 2:1 승) 이중 약체라던 알제리도 유럽의 중위권 팀인 루마니아를 가지고 놀면서 발군의 조직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한국 국대의 3전 전패를 우려하는 축팬들이 많다. 평가전 성적만으로 따지자면 '''전체 출전국 중에 최하의 성적'''으로 무조차 캐지 못한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다만, 경기 출전 횟수는 각 팀마다 다르다. 한국은 평가전을 두 번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3~4경기까지 치른 팀도 많이 있다. 히딩크 시절 당시 오대영 경기를 언급하며 최후의 [[희망고문]]을 이어가려는 [[멘탈갑]]들도 있는 모양이지만, 히딩크의 전설의 오대영 경기는 당시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우승, [[UEFA 유로 2000]] 우승, [[2001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한국·일본]] 우승을 연이어 거두며 '''피파랭킹 1위'''를 달리던 최전성기의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프랑스]] 상대로 한 경기와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파벨 네드베드]]가 이끌던 '''피파랭킹 2위''' [[체코 축구 국가대표팀|체코]]를 그것도 '''체코의 홈구장에서''' 상대로 한 결과였다. 그리고 실제 경기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스코어는 5:0이었지만 내용이 이번처럼 처참하지는 않았다. 한국도 세계최고 레벨 체코를 맞아서 자기들의 축구를 했으며 몇몇 좋은 찬스도 있는 등, 일방적으로 밀린 게임은 아니었다. 물론 그게 클래스이긴 하지만 체코가 찬스를 거의 100% 성공시켜서 5:0의 스코어가 된 거지 90분 내내 무기력한 경기는 아니었다. 다만, 가나전과 체코전의 비슷한 점이라면 비슷하게 가던 게임이 가나전은 [[김창수(축구선수)|김창수]], 체코전은 [[김남일]]의 수비에서 결정적인 실수로 선제골을 먹었다는 것 정도이다. 그나마도 이 시기의 대참패는 월드컵 1년 전의 일이었고, 월드컵을 코앞에 둔 평가전에서는 마찬가지로 총 전력을 가동한 프랑스[* 이 경기에서 [[지네딘 지단|지단]]이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었다. 그 여파로 프랑스는 조별예선에서 [[세네갈 쇼크]]를 포함하여 1무 2패로 광탈하게 된다.]를 상대로 비록 3:2로 패하긴 했지만 매우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전 대회 우승팀 세계최강 프랑스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선보이면서 히딩크 감독에 평가가 달라지기 시작하고,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 이전까진 우물 안 개구리에 불과했던 한국 언론과 축구인들은 부임 직후부터 끊임없이 히딩크를 흔들었고, 부임 초기 연이은 오대영 참패 등으로 거의 외국에서 온 [[사기꾼]]으로나 매도하고 있었다. 프랑스전뿐만 아니라 2002년 월드컵 직전의 5월에 열린 평가전에서도 한국은 매우 선전했다. [[마이클 오웬|오웬]] 등 주전이 나온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잉글랜드]]와 1-1로 비겼고, [[http://www.youtube.com/watch?v=rAClR-6EAeA|스코틀랜드를 상대로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4-1로 발라버리는 등]] 히딩크호는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평가전에서의 성적으론 비교를 불허할 정도. 반면 홍명보호의 사대빵 경기는 '''월드컵 첫 경기를 1주일 앞둔 시점에서''' 터진 일이다. 많은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원정 8강은커녕 3전 전패를 면하는 게 목표가 되어야 하는 거 아니냐 하고 우려 중이다. 과거의 월드컵에서 강팀에게 무방비로 얻어터지던 승점자판기 시절과 비교되기도 하지만, 최소한 그 때 선배들은 투지를 가지고 뛰기라도 했다. 종전 직후 일제강점기와 전쟁의 후유증에 빠진 국민들을 위해 고생하며 컨디션도 제대로 정비가 되지 않았음에도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는 신념 하나로 죽을힘을 다해 뛰고 당시 세계 최강이었던 헝가리와의 대결에 상대의 수 많은 강력한 슈팅들로 인해 멍투성이가 되고 갈비뼈가 부러져도 끝까지 싸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엄청난 투지와 선방을 보여준 [[스위스 월드컵|1954년 월드컵]], 아직 약체이고 경험이 부족했던 [[멕시코 월드컵|1986년 월드컵]] 및 [[이탈리아 월드컵|1990년 월드컵]], 겨우 올라왔어도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독일]],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스페인]] 등 강팀들이라도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고 최선의 경기를 보여주었던 [[미국 월드컵|1994년 월드컵]], 죽음의 조 속에서 강팀들에게 처참하게 짓밟히면서도 붕대로 머리를 감고 뛰는 등의 투지를 보여준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1998년 월드컵]]과 지고 있으면서도 설렁설렁 걸어다니는 홍명보호와 비교하는 것은 선배들에 대한 모욕이다. 풋볼N토크 해외 : 월드컵 풋토 day1 6월 13일자에서 서호정 기자의 말에 따르면 가나전 참패는 예견되었다고 한다. 10일간의 [[마이애미]] 전지훈련을 본 결과 40일간 월드컵 준비기간 중 많은 시간을 컨디션 훈련에 주력했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대다수 유럽파가 벤치에 있다 보니 컨디션 저하나 부상이 있었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몸 만드는 데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는 것. 그렇다면 그 시간 동안 전술훈련을 하지 못하고 부분전술 등이 가나전까지 완성되지 않았다. 그리고 홍명보 감독 성향상 깜짝 전술, 선발 등은 아마도 없을 것이라고 한다. 홍감독 본인은 그저 실수였다고 생각하고 몸 상태만 올라오면 러시아전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홍명보 감독은 자칫 잘못하면 자신의 스승이었던 [[박종환]][* 국대가 항상 위기에 처하면 콜업되던 박종환의 국대감독 커리어를 끝장낸, 두바이 참사([[1996 AFC 아시안컵 아랍 에미리트]] 대 이란전 2:6 참패)에서 이란 공격수 [[알리 다에이]]가 종횡무진 할 때 수비의 핵인 홍명보는 후반에 걸어 다니는 등, 태업 논란에 휩싸였다. 만약 정말로 홍명보의 태업이었다면, 18년 후 되받는 셈.], [[차범근]][* 차범근은 그나마 레전드 대우라도 받았고 아직도 받고 있다. 하지만 홍명보의 경우 그의 이미지를 대표하던 정신적 지주의 이미지나 카리스마 등은 심각한 타격을 이미 받았고, 특히 선수 선발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문제들 때문에 [[레전드]] 대우조차 못 받는 [[흑역사]]화 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의 뒤를 밟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며, [[조광래]](아시아 3차 예선에서의 [[레바논 쇼크]]), [[최강희(축구인)|최강희]](아시아 최종예선에서의 졸전)에 이어 [[홍명보]]까지 월드컵 본선에서 제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거스 히딩크]]의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이후 한 동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분위기를 장악했던 '''국내감독 [[무용론]]'''까지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현재 국내 여론은 한마디로 최악으로 튀니지전까지 그나마 남아있던 낙관론도 거의 사라져 버렸을 정도로 분위기가 [[영 좋지 않다]]. 월드컵 출전 이래로 최악의 분위기인 상황으로 기적을 바라는 사람들이 오히려 바보취급당할 정도로 축팬들의 신뢰도가 바닥을 친지 오래이다.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여 한국 국대 특유의 투혼만이라도 보여 달라는 의견이 그나마 긍정적인 쪽일 정도.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똑같이 패배를 당하더라도 그냥 손놓고 의욕없이 지는 꼴을 보는 것보다야 최선을 다하는 정신력과 투혼이라도 보여주는 것을 원할 것이다. 근데 월드컵 후 "아쉬운 3패, 하지만 태극전사들의 투혼은 빛났다!" 이런 식으로 기사가 나오면 그건 그거대로 또 문제다. 중계진들도 침울하게 해설을 마쳤으며, 축구팬들은 차라리 경기를 보다보다 '''중계진들이 제발 필드로 내려와서 직접 뛰어줬으면 좋겠다'''라는 여론이 지배적였다. 그에 반해 평가전 상대였던 가나는 비록 전력 손실이 있긴 했지만 미국을 상대할 자신감을 얻었다며 월드컵 직전의 대승에 고무된 분위기라고 한다. 눈앞에서 이 경기를 보고 돌아간 같은 조에 한배를 탄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는 당혹스러움을 내비치는 동시에 이미 한국은 [[아오안]] 취급하는 경향마저 보이고 있다. 홍명보호의 마지막 공개훈련에 세 나라의 관계자들은 나타나지도 않았다. 다만, 첫 상대 러시아도 그다지 상황이 좋은 편이 아니라고 해서 마지막까지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이들도 있다. 러시아도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 러시아의 에이스인 [[로만 시로코프]]는 부상으로 최종 엔트리에 들지도 못했고 수비수 [[드미트리 콤바로프]], [[데니스 글루샤코프]]도 부상으로 훈련을 못 뛰고 있다고 한다. 로만 시로코프 대신 에이스 역할을 하는 [[유리 지르코프]]는 시로코프만 못하다는 견해. 그래서 조심스럽게 한국이 정신만 차리면 이길 가망이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중요한 건 '''한국이 차릴 정신도''' 남지 않은 듯이 보인다는 거다. 게다가 러시아 측은 연막작전인지는 몰라도 부상 중이던 선수들도 훈련에 다시 참여 중인 걸로 보여져서 이런 마지막 희망의 끈마저 박살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측 기자들의 설레발 때문인지 벨기에 대표팀이 훈련 중에 의견 차이로 대판 싸움이 났다는 둥 팀워크가 엉망이라는 둥 경기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상대팀들의 위기에 대한 기사도 우후죽순으로 올라오고 있으나, 물론 축팬들의 한결같은 반응은 '''"걔네 걱정할 시간에 우리나 걱정해"''', '''"백번 분열해봤자 우리 수비만 하겠냐."''', '''"쟤네 다 자르고 뉴캐슬 [[3B]] 데려오자"''' 정도다. 한편 가나는 이날 승리로 기분 좋게 브라질에 입성했지만 미국에게 전반 1분만에 실점을 허용하고 포르투갈을 상대로 역대급 자책골+[[크리스티아누 호날두|호날두]]에게 떠먹여주기 등 온갖 예능을 보이며 1무 2패로 조 꼴찌로 광탈해버렸다.[* 근데 더 골때리는 건 저 승점 1점은 '''우승국''' 독일을 상대로 기록한 것이다. 참고로 이 때 독일이 월드컵에서 상대한 팀 중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팀이 가나였다. 그래서 잠시나마 우리나라의 가나전 참패가 재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의미없는 정신승리일 뿐이었다.] 너무 허접한 상대랑 붙는 바람에 평가전에서 얻은 게 없었다. 이후 8년 뒤인 [[2022년]], 한국과 가나는 이번에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다시 재회하게 되었는데 자세한 것은 [[벤투호/2022 FIFA 월드컵 카타르/가나전|이 문서]] 참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