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호주국립대학교 (문단 편집) == 학풍 == 호주국립대의 학풍은 크게 '''기초학문 우선주의''', '''연구 우선주의''', '''정책 우선주의'''이 세 개의 키워드로 정리된다. 호주국립대는 호주에서 인문학과 이학, 그리고 연구와 교육에 균등한 비중을 두는 훔볼트 고등교육 모델(Humboldtian model of higher education)을 지속해서 지향하고 고취해온 대표적인 대학이다. 대학의 교수진 자체가 연구만 하는 교수진과 교육을 담당하는 교수진으로 나뉘며, 연구 교수들의 경우에는 말 그대로 대학에서 강의를 하지 않고 연구에 몰두한다. 물론 연구 교수들도 어느 해에는 강의를 담당하기도 하는데, 요점은 대학이 교수들로 하여금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마련해준다는 점이다. 안타깝게도 최근 들어서는 대학 정책이 바뀌면서 연구 교수들 역시 의무적으로 강의를 일정 부분 담당하도록 변경되었으나 여전히 교수진이 연구와 교육으로 이분화되어 있다. 이런 연구 우선주의는 학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쳐 학부 과정에서도 학생들에게 학부 수준의 연구를 통한 결과 도출을 요구한다. 따라서 대학에서 제공하는 학과들의 경우에도 타 대학들과는 달리 R&D(연구&개발) 학과가 많고 일반 학부의 경우에도 리서치를 요구하는 과목이 필수과목으로 설정되어있다. 이 때문에 중위권 이상의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하는 이들 중 다수가 1년을 추가하여 석사급 연구를 진행하는 우등학사과정(Honours Degree)에 진학하거나 동대학원에 진학한다. 한편 고용주 선호도와 취업 분야에서 이 대학은 세계 22위, 호주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http://www.anu.edu.au/news/all-news/anu-graduates-rated-australia%E2%80%99s-most-employable|#]] 호주국립대는 호주의 교육과 연구 외에도 국가 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이는 대학 자체가 호주 연방정부의 정책원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 연방정부의 경우에는 국가 정책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관들을 호주국립대의 일부로 설립해왔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크로우포드 스쿨의 공공정책대학원과 국가안보대학원, 존 커틴 의학대학원, 세계중국센터(CIW), 코랄벨 스쿨 등이다. 특히 크로우포드 스쿨은 미국의 하버드 캐네디 스쿨을 모티브로 하여 호주 연방정부에 의해 설립된 곳인 만큼 정부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 기관들이 호주의 정책 결정과정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대단한데 이런 경향은 호주 연방정부가 진보당, 즉 호주 노동당일 경우에는 특히 더욱 강해진다. 이는 호주국립대가 호주 대표 진보당인 노동당(Australian Labor Party)과 아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 한편, 호주 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호주 경제학자들 다수가 호주국립대학 교수로 있었다. 존 크로우포드, 프레드 그루언, 피터 드라이스데일(Peter Drysdale), 로스 가넛(Ross Garnaut), 맥스 코든 등 호주를 대표하는 경제학자들이 이 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다.[[http://www.canberratimes.com.au/national/public-service/why-australians-should-not-turn-their-backs-on-economists-after-brexit-trump-20170822-gy1d4n.html|#]] 이 대학이 호주의 정치 및 외교에 미치는 영향력은 경제 분야보다 더 크다고 볼 수 있는데, 이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교수들 중 다수가 호주 국방백서, 외교백서의 저자로 참여하는 것은 기본, 호주의 정치 및 외교정책의 큼직한 이슈가 터질 때마다 호주 언론 매체 및 외신들이 호주국립대 교수들의 견해를 필요로 할 정도. 국제정치학 분야에서는 호주국립대학 교수들로 대표되는 학파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헤들리 불]](Hedley Bull), 로버트 오닐(Robert O'Neill), [[데즈먼드 볼]](Des Ball), 폴 딥(Paul Dibb), 휴 화이트(Hugh White), 에블린 고(Evelyn Goh) 등을 거론할 수 있다. 노동당과의 친밀한 관계 때문인지 호주국립대는 진보적 성향이 강한 대학이다. 이 때문에 대학의 정치적 입장이 진보정당의 그것과 자주 일치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사실 대학은 원래 진보적성향이 강한 집단일 수 밖에 없으나 호주국립대의 경우에는 단순히 '진보적'이라기보다는 대학 지도부부터 진보당과 지나치게 사이가 좋다. 이 때문에 호주 보수당인 자유당이 집권하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대학에 대한 국가 지원금이 줄어드는 등 정치적 보복(?)의 리스크를 가진다. 그럼에도 역사상 호주 총리들은 자유당 출신이건 노동당 출신이건 상관없이 자신들의 임기기간 중 호주국립대학 내에 자신의 정책관을 반영해줄 수 있는 기관을 설립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왔고, 호주국립대학 역시 국가 정책과 관련된 대학기반 기관은 무조건 호주국립대에 설립되는 것이 맞다고 여겨왔다.[[http://www.theaustralian.com.au/national-affairs/rudds-anu-china-centre-puts-noses-out-of-joint/news-story/b091f1bf3056368db5cb2adb6d714cfa|#]] 이와 관련하여 호주의 한 저명한 학자는 "호주국립대와 멜버른대 그리고 시드니대는 자신들이 최고이며 따라서 자신들이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최고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http://www.theaustralian.com.au/national-affairs/rudds-anu-china-centre-puts-noses-out-of-joint/news-story/b091f1bf3056368db5cb2adb6d714cfa|#]]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inhabitgroup.com/australian-centre-on-china-in-the-world-canberra-australia-001.jpg|width=100%]]}}} || ||<:> {{{#000000 '''세계중국센터(The Australian Centre on China in the World)'''}}}||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nu_john_curtin_med.png|width=100%]]}}} || ||<:> {{{#000000 '''존 커틴 의학대학(John Curtin School of Medical Research)'''}}}||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www.lyonsarch.com.au/SetWidth1280-u14-01.jpg|width=100%]]}}} || ||<:> {{{#000000 '''코랄벨 스쿨(Coral Bell School of Asia Pacific Affairs)'''}}}||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