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호주국립대학교 (문단 편집) == 국제 평가 == 호주의 연구와 교육의 상징. 현재 각종 세계 대학랭킹에서 고르게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3~2024년도 기준 [[QS 세계 대학 순위]]에서 34위를 차지했다. [[https://www.topuniversities.com/universities/australian-national-university-anu|#]] 특히 [[정치학]]·[[국제관계학]]([[국제안보학|안보학)]] 등에 있어서 QS 세계 대학 순위 기준 2023년 세계 10위를 기록할 정도로 세계적 명성이 높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5042112505&code=990303|특히 호주국립대학교는 미국과 중국의 세력 공유의 가능성과 이로 인한 아시아 협조체제의 청사진을 주장하는 휴 화이트(Hugh White) 전략학 교수를 필두로 하는 학파로 유명하며]], 더불어 영국학파(English School of International Relations Theory)의 창시자인 [[헤들리 불]] 국제관계학 교수가 그의 명저 <무정부 사회>를 집필하고 후학을 양성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이 대학 학부 또는 대학원을 거쳐간 외교관의 수가 압도적이며, 호주 외교통상부의 주요 타겟 스쿨로 잘 알려져 있다. 아시아 지역 연구나 역사학 분야에서도 세계 정상급 명성을 자랑한다.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된다는 철학 분야에서도 호주국립대학은 높은 교육 및 연구 수준을 자랑하는데, 예로 신공화주의 진영의 대표 학자로 유명한 필립 페팃(Philip Pettit) 철학과 교수가 호주국립대학 철학과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역사학, 특히 아시아 지역 역사학 분야에서도 이 대학의 저력은 상당한데, 대표적으로 일본 외교안보 역사학자로 정평이 나있는 개번 맥코맥(Gavan McCormack), 일본 과거사 연구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테사 모리스 스즈키, 중국 역사학자 [[라프 데 크레스피그니]], 왕겅우(Wang Gungwu), 피에르 리크만스(Pierre Ryckmans) 등 수많은 역사학 분야 석학들을 예로 들 수 있다. 집중적인 투자를 받는 [[이과]] 계열도 강한 모습을 보인다. [[지질학]], [[핵물리학]], [[천체물리학]]의 전통적 명문으로[* 영국이 호주를 식민지화하던 호주 초창기부터 호주에서의 [[지질학]]과 [[천체물리학]]은 집중적으로 성장하였다. 남반구의 신대륙은 학술적으로 큰 가치가 있고 남반구의 하늘은 북반구에서 관측할 수 없기 때문. 간단히 말하자면 남반구에서는 북두칠성을 볼 수 없고, 북반구에서는 남십자성을 관측할 수 없다.], 특히 [[지질학]]과 [[천체물리학]]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2011년에는 천체물리학자이자 이 대학의 부총장[* 호주에서는 영국과 동일하게 총장은 상징적 자리이며 부총장이 대학의 모든 결정권 및 행정권한을 가진다]인 브라이언 슈미트 교수가 [[노벨물리학상]] 수상의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참고로 호주 내에서 이루어진 연구가 노벨상을 수상한 경우는 총 일곱 차례가 있는데, 그 중 4개가 호주국립대학교에서 이루어졌다. [[THE 세계 대학 랭킹]]이 2020년 발표한 Times Higher Education Global Employability(세계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졸업생 고용 선호도 순위) 랭킹에서 호주국립대는 세계 15위, 호주 1위에 자리하였다. [[https://www.timeshighereducation.com/features/which-countries-and-universities-produce-most-employable-graduates|#]] 또한 RUR 순위에서 호주국립대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무려 10년 동안 단 한 번도 호주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았다.[[http://roundranking.com/ranking/world-university-rankings.html#world-2019|#]] 2021년도 THE 세계대학평가 분야별 순위에서 인문학 분야 35위, 사회과학 분야 36위, 법학 분야 46위, 물상과학 분야 46위, 생명과학 분야 56위, 경영경제학 분야 69위, 컴퓨터공학 분야 65위, 심리학 분야 67위 등에 자리했다. 하지만 대학의 정원이 다른 대학의 절반도 되지 않는데다가 연방정부의 재정에 많이 의존하는 국립대학의 특성상 --자금력에 밀려-- 최근 호주정부의 긴축재정의 영향을 직격으로 얻어맞고 있다. 결국 물리학을 제외한 기초과학, 공학등 재정의 영향에 민감한 분야에서는 최근 고전 중. 2009년 ARWU와 THE 종합랭킹처럼 대학 규모(대표적으로 학생수와 교수진 수)에 영향을 많이 받는 순위에서는 최고 16위를 기점으로 2010년대에 들어서는 대체적으로 종합랭킹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대학 자체가 타 호주 대학에 비해 규모가 작고 또 연방 정부 보조금에 크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서다. Times 순위는 양적 결과 (예를 들면 일인당 출판 논문 수가 아닌 대학 전체 출판 논문 수를 기준으로 평가) 를 따지는 경향이 강한데 이러한 평가방식은 규모에서 다른 대학의 절반도 되지 않는 대학의 특성상 매우 불리할 수 밖에 없다. 또 ARWU 순위의 경우에는 이과 중심적 평가인데다 대학에 소속된 수상자(노벨상 등의) 숫자가 주요한 평가 항목으로 고려되는 순위이기 때문에 인문사회과학이 이학보다 강하고 또 학교 규모가 작은 호주국립대학교에게는 여러모로 불리한 순위라고 볼 수 있다. 동시에 학생 수가 6만이 넘는 [[모내시 대학교]]나 [[시드니 대학교]], [[UNSW]], [[멜버른 대학교]]와 같이 대도시에 위치한 대학교는 학생 수부터 압도적으로 많고 마찬가지로 학교의 재정에 큰 도움을 주는 [[유학생]]이 많은 편이지만, 호주국립대의 경우 [[캔버라|아무도 모르는 호주의 수도]]--[[시드니]]가 아니다--에 있기에 유학생은 물론 학생 수 자체가 학교의 규모와 명성에 비해서는 적은 편. 호주 현지 학생들은 대부분 거주지 주변의 대학으로 진학을 선호하는데, 호주 현지의 20대에게 정치·행정수도로 불리는 [[캔버라]]는 살고 싶지 않은 도시로 자주 꼽힌다. 일반적으로 Go8 중 상위권 대학에 5~6만명 정도의 학생이 있는 반면 호주국립대학에는 학생이 2만명도 채 안 된다. 심지어 학부생과 대학원생 비율도 거의 반반 수준. 높은 대학원생 비율은 학교 재정에 있어서는 치명적인데, 대부분의 대학원생들은 학비를 내지 않거나 일부만 내고 장학금을 받기 때문이다. 이런 마당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13년 총선에서 호주 노동당이 패배하면서 재정적인 지원 측면이 더 큰 타격을 입게 되었고, 호주의 자유당(대표적인 보수정당)은 새로 정권을 잡으며 대대적인 긴축재정을 선포했다.[* 참고로 전 총리였던 [[케빈 러드]]는 호주국립대에서 아시아학과를 졸업하였고 중국어를 전공했다.] 우선은 학생 정원수 증가와 학비와 교내 시설 사용료 인상 등으로 피해를 줄여보려 하고 있지 얼마나 효과를 볼지는 미지수. 단순 학생수에서만 나타나는 차이와 그에 따른 재정적인 측면을 고려하면 매머드급 학교인 [[멜버른 대학교]]나 [[시드니 대학교]] 등 타 Go8 대학교와의 재정적 경쟁에 밀릴 수밖에 없다. 학교 재정의 바탕이 되는 학부생의 규모가 서너 배 이상 차이가 나니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빈약한 실정. 애초에 호주국립대는 연방정부에서 오는 안정적인 운영비를 기반으로 연구에 집중하는 형식의 학교였지만, 몇 년간의 경제상황에 따른 호주 정부의 긴축재정의 직격탄을 맞으며 돈이 없으니 연구규모가 줄어들거나 연구가 중단되는 사례가 나오기도 하였고, 이러한 총체적 난관은 최근 호주국립대가 마주하고 있는 시련이다. 이런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호주국립대는 2016년 노벨물리학상 수상 천체물리학자 브라이언 슈미트를 부총장으로 임명, 그의 리더십 아래 대학의 재정난 극복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그 전략의 일환으로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인 동문들의 기금 확보와 더불어 대학-정부 관계처럼 대학-산업계의 관계를 더욱 확대, 심화하고 있다. 교육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학부생 수를 무작정 늘리는 옵션은 아직까지 시행하지 않겠다는 것이 호주국립대학의 공식적인 입장이기는 하나, 지난 2년간 호주 내에서 신입생 지원률이 증가한 대학은 호주국립대가 유일할 정도로 호주 전역에서 이 대학에 오고파 하는 학생들이 많아 작년 들어 결국 총학생 수가 2만명을 돌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주국립대는 여전히 [[그룹 오브 에이트|Go8]] 대학 중에서도 가장 적은 학생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교수 대 학생 비율 역시 가장 낮다.[* 심지어 멜버른, 시드니에 비해 거주자 수가 적은 지역에 위치한 [[애들레이드 대학교]], [[서호주 대학교]]와도 학생 수가 5000명이나 차이 난다. 대체로 6만 명에 육박하는 타 상위권 Go8 대학들(시드니대, 멜버른대), 7만 명이 넘는 [[모내시 대학교]]에 비하면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이 대학의 특성 자체가 연구 중심적 학교인 탓에 대도시에 자리한 매머드급 대학들과 비교를 하면 낮을 수밖에 없다. 재정적 측면에서 볼 때 문제라면 문제지만, 교수 대 학생 비율이 낮아 교수와의 교류가 쉽고 한 수업에 학생 수가 15명 이하로 항상 유지된다는 --소수정예의-- 장점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