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협상(2018) (문단 편집) === 영화 평론가 및 전문가 평 === > '''진부함과 겉멋의 타협''' > - [[박평식]] ([[씨네21]]) (★★) > '''자세는 별론데 타율은 좋은 타자''' > - [[이용철(평론가)|이용철]] ([[씨네21]]) (★★★) > '''아쉬운 협상의 기술''' > - 장영엽 ([[씨네21]]) (★★☆) > '''협상은 미지근하지만 뜨거운 정념은 남는다''' > - 김소미 ([[씨네21]]) (★★★) >인질범과 협상가에 각각 도전한 현빈과 손예진, 이름값 한다 > - 박은영 ([[무비스트]]) (★★★) >'''치밀함 대신 감정이 앞서나가는 전략. 무리 없이 끌고 가는 현빈, 손예진의 앙상블''' >‘협상’이라는 제목에도 불구하고, <협상>은 치밀한 전략 대신, 감정의 흐름을 따라간다. 닫힌 공간이라는 세팅 연출이 다소 미흡해 중반에 긴장을 놓치는 데다, 극의 전개 안에서 숨겨둔 복선과 반전이 지극히 예상 가능하다. 이 톤이 이 영화의 약점이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너무 치밀하지 않게 전개되는 이 영화의 뜨거운 온도가 오히려 널리 소구될 만한 강점이기도 하다. 손예진의 안정적인 연기와 더불어, ‘악당이 될 수 없는’ ‘분명히 사연이 있을법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현빈. 두 배우의 노련한 연기가 좋은 호응을 이룬다. 배우로서 현빈의 마스크가 어느 때보다 설득력을 형성한, 좋은 시기의 작품이다. 단, 여성 주인공을 내세우고 있지만, 영화 속에 만연한 여성 비하의 발언과 설정들에 좀 더 주의를 기울였다면 하는 아쉬움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 - 이화정 ([[씨네21]]) (★★☆) > 협상가와 인질범의 협상을 다룬 범죄 오락물. 제한된 공간에서 모니터를 사이에 둔 팽팽한 협상의 과정을 긴장감 있게 끌고 나갈 수 있었던 건 손예진과 현빈 두 배우의 공이다. 두 배우는 상반신 위주의 앵글에서 섬세한 얼굴 표정과 미세한 움직임으로 협상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치밀한 신경전을 몰입감있게 완성해낸다. 하지만 영화는 어느 순간에도 냉철함을 잃지 말아야 할 협상가와 잔혹하지만 치밀한 인질범의 온도를 차갑기보다 뜨겁게 그린다. 상업적으로는 따뜻한 성과를 위한 협상의 결과일 테지만 영화적으로는 미지근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 - 서정환 ([[무비스트]]) (★★☆) >마치 실시간 중계처럼 스크린을 사이에 두고 협상의 핑퐁을 주고받는 형식이 몰입력 있는 편. 손예진, 현빈의 연기도 빠지지 않는다. 다만 비록 뻔하게 느껴질지언정 웃음과 감동으로 대중 정서를 휘어잡는데 만큼은 능하던 JK필름의 색깔은 찾아보기 어렵다. 좋게 말하면 담백해졌지만, 나쁘게 말하면 강점을 잃은 느낌. > - 박꽃 ([[무비스트]]) (★★★) >'''네고시에이터 멜로드라마''' >협상 과정과 디테일한 기술보다는, 인질 사건이 일어나게 된 배경에 초점을 맞춘다. 물론 여기엔 거대 권력의 어두운 속셈이 있으며, 범죄자에겐 숨은 애틋한 사연이 있으며, 비극을 막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시달리는 경찰이 있다. 그런 점에서 <협상>은 범죄 스릴러와 멜로드라마의 결합인데, 그 마무리는 결국 신파의 감성이다. ‘협상’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내세웠지만, 결론적으로는 익숙한 구조의 영화. 속도감이 나쁘진 않은데, 조금만 더 가속했다면 좋았을 듯하다. > -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 ><협상>은 조금 특이한 방식과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원 생중계 방식의 구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벼랑 끝 전술과 같은 돌발적 상황을 통해 모두를 당황케 하는 악역의 존재는 긴장감을 절로 불러일으키게 한다. 요구사항을 말하지 않은 채 명확한 이유도 없이 특정 인물을 인질로 삼고 있는 인질범의 심리를 간파하기 위해 특수장비와 심리전을 통해 단서를 잡아가는 협상가의 모습과 이 과정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게 되고, 이로 인해 협상가와 인질범의 관계는 대립에서 협력의 관계로 이어지는 방식이 흥미롭다. 하지만 이후부터 지나치게 감성적인 캐릭터의 모습과 이를 자극하는 감정적인 설정이 긴장감 넘치게 진행된 이야기에 답답함을 불러오게 만든다. 그 때문에 괜찮았던 스릴러가 후반부에 들어서는 추리와 거리가 먼 전형적인 신파 형태의 모습을 띠게 된다. 지나치리만큼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듯한 중압감 탓인지 마지막은 미진하게 마무리 짓는다. > - 최재필 (무비라이징) (★★★) >'''손예진 현빈의 매력''' >'협상'이라는 소재에서 기대하게 되는 치밀함이나 전문성은 그 밀도가 약하다. 논리적인 게임을 즐기는 관객들에겐 싱거운 협상일 수 있겠다. <협상>이 잘하는 건 의외로 치밀한 신경전이 아니라, 감정의 스펙터클이다. 제작진이 내용보다는 주인공 손예진-현빈의 매력에 빠져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두 배우의 호연이 상투적 이야기의 흐름을 어느 정도 리드미컬하게 조율해낸다. 악역이 매력을 품으면 영화적 재미에 탄력이 붙는데, 이번에 현빈이 그렇다. 현빈 개인에게서 파생된 지점이 크다는 면에서 이 영화가 가장 잘한 건, 어쩌면 배우 캐스팅 과정의 협상이 아닐까 싶기도. > >제한된 공간, 모니터를 사이에 둔 이원 생중계 방식으로 마주하는 협상가와 인질범이란 설정이 흥미롭다. 그러나 협상의 기술은 그 밀도가 크게 떨어지는 편. 중심 캐릭터에 너무 인간적인 매력을 부여하려다가 세부요소들이 희생된 감이 있다. 실제로 <협상>에서 두드러지는 건 치밀한 신경전이 아니라, 캐릭터들 감정의 스펙터클이다. 장르 영화로서 아쉬운 대목이다. 대신 이러한 뜨거움이 대중오락영화로서는 어느 정도 흥미 있게 작용하는 게 사실이다. 손예진과 현빈의 매력과 호연은 관객의 집중력을 마지막까지 강하게 붙잡아 주는 요소. 배우의 매력이 영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새삼 생각하게 된다. > -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