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혐한/일본 (문단 편집) ==== 언론과 출판계 ==== 이런 혐한의 양상은 다양한 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 특히나 '''출판 업계나 언론 업계'''에서의 약진이 도드라진다. 일본의 출판 업계에서는 이미 혐한이 하나의 장르로서 자리잡았다고 한다. 일본 최대의 출판물 도매업체인 ‘도한’의 조사에 따르면 2014년 신서(新書) 논픽션 부문에서 <매한론>이 1위를, <한국인에 의한 치한론(恥韓論: 저자가 [[신시아 리]]라고 하는 필명의 한국인 치과의사라고 함)>이 7위를 차지했다. <매한론>은 2015년까지 30만 부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으며 <한국인에 의한 치한론> 역시 20만 부가 팔렸다. 최근에는 재일 한국인을 대상으로 ‘헤이트 스피치’로 악명 높은 [[재특회]]의 리더 [[사쿠라이 마코토]]가 2014년 9월에 출판한 <대혐한시대(大嫌韓時代)>가 7만 부 판매를 넘어서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출판 업계의 엄청난 불황 속에서 이러한 판매고는 출판업자들의 눈을 끌어모으기 충분했고, 일본의 출판계는 앞다투어 혐한 서적을 내놓기 시작한다.[[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5091017302289811|#]] 해당 기사에 따르면, 2015년 5월과 7월에는 혐한 만화 '일장기 거리시위 소녀'[* 해당 책은 위안부 문제를 놓고 [[한국 정부]]가 이미 보상을 받았지만 여전히 돈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말하며, 네이버가 개발한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지칭하는 듯한 어플리케이션을 "한국정보당국이 일본인의 개인정보를 훔치기 위해 만들었다"고 왜곡한다거나, 더 나아가 혐한시위에 반대하는 시민들조차 "혐한 시위자를 폭행하고 거리를 쓰레기 더미로 만드는 범죄자"로 묘사하며 혐한을 정당화하고 있었다.]와 '태권더 박'[* 여기서는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거나, [[노무현]] 대통령이 일본 선수와 싸우다가 낭떠러지로 떨어져서 두개골이 파열되어 사망하는 내용,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 악당들에게 뺨을 맞는 내용 등 갖가지 굴욕적인 모습이 묘사되기도 한다. 그 밖에 안중근 의사 등 독립투사를 비하하고, '진주만', '대동아공영권'을 일본의 격투기술 이름으로 칭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한다.]이라는 것이 출간되었는데 각각 아마존 판매종합랭킹 2위와 정치서적 분야 9위를 기록하는 등 혐한 서적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한다.[* 이것만 봐도 알겠지만, 아마존닷컴 재팬 서적중 정치/국제정세 코너에는 이미 이러한 혐한 서적이 인기 상품에 도배되어있는 형국이다. 아리타 요시후(有田芳生) 민주당 참의원이 이 서적들과 출판사들을 겨냥해서 "혐한 분위기에 편승해서 책을 팔려든다"라며 본인의 트위터로 비판을 했으나, 오히려 이 내용이 [[노이즈 마케팅|우익 성향의 일본인들의 감정을 자극해서 며칠 사이에 수만 권이 더 팔려나가]] 베스트셀러가 되어버린 웃지 못할 일화도 있었다.] 그 밖에 혐한을 부추긴 매체 중에는 주간지를 중심으로 하는 남성잡지가 있다. “한국이 좋고 일본은 나쁘다”는 주장을 펼치는 여성 한류 팬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던 일본의 중년 남성들이 혐한 기사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일본 남성 잡지가 주로 다루는 혐한 기사의 대부분은 한국 정계 이야기, 더 정확히 말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집중포화다. 일본의 대표적인 가십 남성지 <프라이데이(FRIDAY)> 편집부의 사카모토(坂本) 기자는 일본 잡지의 '박근혜 때리기 열풍'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아베 정권의 지지율이 높기 때문에 아베 정권을 비판해도 팔리지 않는다. 과거 민주당 정권 때는 '오자와는 바보다', '간 나오토는 어리석다'라는 등의 정권 비판 기사가 독자의 인기를 끌었는데, 아베 정권 하에서는 정권을 비판하면 반응이 시큰둥하다. 일본의 주간지나 TV에서는 언제나 집중 공격할 '악인'을 필요로 하는데 국내에서 그 대상을 상실한 상황에서 때마침 강력한 반일인사로서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이 포착되었다. 더구나 박 대통령은 '고자질 외교'나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 기소, 과거사 발언 등 일본 매스컴이 공격하기 쉬운 풍부한 화제거리를 매주 제공해주고 있다. 데스크의 편집회의에서는 '아베 때리기는 별 반응이 없으니 이번 호도 박근혜 때리기로 가자! 뭐 좋은 기사 없어?'라는 말이 종종 나올 정도다. 일본의 잡지사와 출판계는 상업적인 계산으로 혐한을 부추겼으며 혐한이라는 장르는 한류와 자리를 바꿔 어느덧 일본 출판계의 광맥으로 자리 잡았다. [[주간조선]]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13/2017101302559.html|분석]][[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13/2017101302562.html?Dep0=twitter&d=2017101302562|#2]] 이러한 상황을 일본에서 직접적으로 겪고 있는 재일 언론인 JP뉴스 대표 유재순 씨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http://www.ytn.co.kr/_ln/0101_201509110947461742|#]] >유재순: 제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서점에 한 번씩 들르는데요, 요즘에는 서점에 들르는 게 무서울 정도로, 입구에만 가도 가슴이 두근두근 떨립니다. 오늘은 어떤 한국을 헐뜯는 책이 나왔을까? 그리고 이유가 있으면 되는데, 대부분은 이유가 없어요. 예를 들면 밤에 술자리에서 오고가는 내용들이 그대로 단행본으로 나오거든요. 안주 삼아서 하는 이야기들이 사실 대부분이 침소봉대되었거나 없던 일, 그리고 그냥 안주 삼아서 우스갯소리로 했던 이야기들이 진짜 그런 것처럼, 사실인 것처럼 침소봉대해서 나왔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그 책을 사서 읽는 사람은 진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사람과 맞닥뜨리면 어떻게 설명하고 설득해야 할지 암담할 때가 참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씩 서점에 가면서, 요즘은 정말 가슴이 두근두근 떨릴 정도로 혐한류 책이 너무 많이 나왔습니다. 언론의 변화 역시 도드라지는데 일본 내 혐한 관련 소재는 노무현 정부 들어서 늘어나기 시작해 2012년에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천황 사과 요구 때도 늘었고 박근혜 정부 때 가장 많아졌다.[[https://www.google.co.kr/amp/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Amp.html%3fidxno=12132|#]] 산케이 신문 등의 보수언론을 필두로 한국과 관련해서는 더욱 자극적이고 편향적인 기사들을 써내려가기 시작한 것이다.[[http://www.ytn.co.kr/_ln/0104_201505262153113390|#]] 이를테면 2015년 5월, 역사학연구회와 일본사연구회 등 16개 단체 소속 6천 9백 명은 집단성명에 아베 정권을 향해 일본군 위안부 왜곡을 중단하라는 성명을 냈는데 일본 언론은 약속이라도 한듯 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으며, 집단 성명 내용을 소개하기는커녕 우익 성향의 신문은 일본 관광명소에 '한국사관'이 침투하고 있다는 자극적인 기사로 지면을 도배했다. 거기다 한 지방자치단체가 안중근 의사의 기념관을 소개하는 입간판을 한글로 만든 것을 문제 삼으며 세금을 축내고 있다는 억지 주장을 펼치기도 했으며,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이코모스가 일본이 유산 등재를 신청한 근대화시설 23곳을 '산업혁명'에서 '산업화' 유산으로 격하했다는 소식은 철저히 외면한 채, 세계인이 인정하는 유산을 한국이 발목을 잡아 등재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내용을 일제히 보도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러한 기류를 반영하듯 2015년 한국 거주 일본인의 숫자는 37,000명으로, 근 10년 들어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하였다.[[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51013000507&md=20151013111558_BL|#]] 2015년 11월에 이르러서는 극심한 혐한 풍조에도 비교적 냉정한 흐름을 이어갔던 비즈니스에도 혐한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비즈니스 정보지 '주간 다이아몬드'는 최신호에서는 그동안 정치·외교적 위축과 달리 냉정한 한일관계를 유지하던 사업도 혐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잡지에서 한·일 기업인 6,030명(일본인 5,000명, 한국인 1,0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일본인 80%가 '비즈니스에서 한국이 필요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고 말한 반면 한국인 70%는 사업상 일본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설문 결과 일본 기업인 중 70%와 한국 기업인 중 80%는 편파적 언론 보도가 한일관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잡지는 언론이 자국 여론 입맛에 맞춰 보도하는 대중 영합주의를 따르면서 중심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한국 미디어는 대일 관련 보도에서 '반일' 정서를 깔고 있으며 일본 언론도 그동안 금기시되던 혐한 보도를 갈수록 늘리고 있는 것이다. 잡지는 특히 일본은 혐한 콘텐츠를 상업주의적으로 바라보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http://news.mk.co.kr/newsRead.php?no=1020777&year=2015|#]]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