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현대그룹 (문단 편집) === 정주영의 대선 패배, [[왕자의 난#현대그룹 (2000)]], 공중 분해 === [[정주영]]이 1992년 대선에서 패한 후, 이듬해 출범한 [[김영삼]]의 문민정부는 1995년까지 현대에 '자금 압박'이란 정치 보복을 가해 위기로 몰아넣는다. 그 상태로 1995년 말 정기인사 때 동생 정세영이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으로 추대되자 차남 정몽구가 그룹 회장을, 5남 정몽헌이 그룹 부회장을 각각 맡아 2세 경영체제로 들어섰다. 그러나 1997년 [[IMF 사태]]를 전후하여 상당수 계열사가 위기에 처했다.[* 당시 현대그룹은 주요 계열사 중에 흑자를 내는 곳이 현대증권 뿐이었다. 삼성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꽤 어려움에 처했으나 [[삼성자동차]]를 [[르노]]에게 지분을 일부 넘겨주는 식으로 반 포기하는 선에서 그룹을 지킬 수 있었다.] 1998년부터 그룹 회장제와 종합기획실, 문화실을 경영자협의회와 구조조정협의회, PR사업본부로 각각 개편해 정몽구/몽헌 형제가 공동의장을 맡도록 했고, 같은 해 정주영이 소떼 1만 마리를 몰고 판문점을 넘으면서 금강산 관광 성사의 계기를 만들었다. 이에 따라 대북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이미지 전환을 꾀하려 했다. 위와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내부에서는 2세 승계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2000년에 소위 '''[[왕자의 난#현대그룹 (2000)]]'''을 겪으면서 위기를 맞게 되고, 결국 정주영이 은퇴하고 2001년에 숨을 거두면서 완전히 분해되는 운명을 겪었다.[* 반면 이 시기 삼성은 [[삼성전자]]의 눈부신 성장에 힘입어 자타공인 대한민국의 원탑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물론 삼성 역시 2세 승계 과정에서 잡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이 시점에서는 먼 과거의 이야기일 뿐이다.] 사실 한국 [[재벌]]의 역사에서 이런 식으로 자식 세대에서 기업을 나눠가지는 '[[봉건제|분봉]]' 관행은 딱히 보기 드문 일은 아니다. [[삼성]] 역시 [[CJ그룹]]과 [[신세계그룹]] 등을 분리시켰으며, [[GS|GS그룹]]과 [[LS그룹]] 등이 분리된 [[LG]]을 비롯한 여러 재벌들에게서도 볼 수 있다. 다만 현대그룹의 경우 분열 과정이 워낙 극적이고 다툼이 많았으며, 한꺼번에 서너개의 그룹으로 분열이 이루어졌다. 정몽헌이 이끄는 현대그룹은 2001년 [[현대전자]]와 [[현대건설]]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재계순위 10위권 밖으로 규모가 축소되었다. 정몽헌 회장은 2003년 [[대북송금 사건]]으로 수사를 받던 중 자살하였고, 그의 사후에도 현정은 회장이 의욕적으로 계속 추진한 대북 사업은 2008년 이후 남북관계 악화와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으로 금강산이 막히면서 사실상 엎어져 버렸다. 2010년 채권단이 현대건설을 매물로 내놓자 인수전에 뛰어들었으나 자금조달 증빙 문제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박탈당하고 결국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대 하면 [[현정은]]의 현대그룹이 아닌 [[정의선]]의 현대자동차그룹을 먼저 떠올리게 되었다.[* 그러나 현대건설 인수전 이전부터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하게 정몽구가 적통을 이었다고 인식되고 있었다. 현대건설을 인수하면서 공공연한 인식만이 아닌 명목상으로도 확실히 적통을 잇게 된 것.] 그 와중에 세계금융위기로 해운 업황이 악화되면서 2016년 [[현대증권]]을 포함한 [[현대저축은행]]·현대자산운용 등 금융 3사를 [[KB금융지주]]에 매각하고, [[현대상선]]은 채권 출자전환으로 채권단에 넘어갔다. 결국 '''한때 재계 1위였던 현대그룹은 사실상 [[현대엘리베이터]]만 남게 되어''' 대규모 기업 집단의 기준인 자산 가치 5조원도 넘지 못하는 '''[[중견 기업]]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현대엘리베이터]]그룹이라고 불러도 이상할 것이 없는 수준. 그러나 위에 언급한대로 이미 정몽구의 현대자동차그룹이 기존 정주영의 현대 적통을 잇는다고 공공연하게 인식되어 왔기 때문에 현대그룹이 중견 기업으로 밀려나는 초유의 사태도 별다른 이슈가 되지 못하고 묻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