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헤파이스토스 (문단 편집) === 기술자 === 대장장이의 신인 만큼 실력은 그리스 신화 최상급.[* 그리스 신화 전체를 통틀어 헤파이스토스와 동급인 대장장이는 최초의 키클롭스 삼형제인 브론테스, 스테로페스, 아르게스 셋 뿐이다.] 제우스의 무장인 아이기스가 그의 작품이다.{{{-2 (일리아스 15.310)}}} 또한 단지 강력한 병기들을 만드는 수준을 넘어, 일리아스에서는 인간과 똑같이 생긴 인조인간 시녀들이 등장하고{{{-2 (일리아스 18.417-420)}}}, 아킬레우스에게는 강력할 뿐만 아니라 매우 아름다운 무구를 선물했다. 즉 성능 뿐만 아니라 아름다움까지 챙기는 심미안 넘치는 대장장이다. 이런 면에서는 참으로 [[아프로디테]]의 남편 답다고 할 수 있다. 헤파이스토스의 신체는 좀 못날지 몰라도 작품들만큼은 매우 아름다운 셈. 대장장이로 유명하지만 훌륭한 건축가이기도 하다. 올륌포스의 신들의 집은 모두 헤파이스토스의 작품이다.{{{-2 (일리아스 1.606-608)}}} 성실하고 거절을 못하는 성격인지 신은 물론 인간이라도 뭐 좀 만들어 달라고 하면 금방 뚝딱뚝딱 만들어 주기 때문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엄청난 장비들의 태반은 이 신의 작품이다.[* 심리학자 진 시노다 볼린에 따르면 [[분노]]와 설움을 [[아레스]]처럼 잔인하게 표현하는 대신 창의력으로 승화시킴을 상징한다고도 한다. 실제로 '예술이란 고통과 번민 속에서 태어나는 것'이라는 관념이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존재하긴 한다.] [[프로메테우스]]를 묶은 끊어지지 않는 쇠사슬, 최초의 인간 여자 [[판도라]]와 [[판도라의 상자|상자]], [[헤르메스]]의 날개 달린 신발과 모자, [[아테나]]의 [[아이기스]], [[아프로디테]]의 허리띠,[* 어떤 남성이든 유혹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한다. 트로이 전쟁 중, 신들의 개입을 제지하던 제우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헤라가 잠시 빌려 사용하기도 한다.] [[디오스쿠로이|폴룩스]]의 강철 의수, [[아가멤논]]의 지휘봉, [[헤라클레스]]의 청동 딱따기,[* [[스팀팔로스의 새]]를 잡을 때 쓰던 타악기. 정확히 어떤 모양새였는지는 전승마다 다르나, 일반적으로는 [[캐스터네츠]]나 [[탬버린]]의 형태로 여겨진다.] [[헬리오스]]의 태양 마차, [[아레스]]의 검은 모두 이 신의 작품이다. 그가 만든 여러 도구 중에서 단연 유명한 것은 [[테티스]]의 요청으로 만든 [[아킬레우스]] 전용 갑옷과 [[아킬레우스의 방패|방패]]. 단 하룻밤에 완성하였으나 1000일을 단련하여 만든 갑옷보다 튼튼하고 여신들의 가호를 받은 갑옷보다 아름다웠다고 한다. 그 위에는 인생사 온갖 일이 다 세공되어 그 묘사에만도 거의 한 권이 할애된다. 이런 대단한 무장을 만들어 준 것은 부모인 제우스와 헤라의 부부싸움 중에 헤라의 편을 들다가 제우스에게 보복 혹은 태어나자마자 헤라에게 버림받은 헤파이스토스를 테티스가 키워주었기 때문이라는 언급이 《일리아스》에 있다. 아내 아프로디테가 바람 피워 낳은 [[사생아]]들을 위해서도 이 솜씨를 아끼지 않고 발휘했다.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에서 헤파이스토스는 [[아프로디테]]가 인간 앙키세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아이네이아스를 위해 갑옷과 방패를 만들어준다. 아프로디테가 이를 부탁하자 헤파이스토스는 그 부탁을 아주 흔쾌히 받아들인다. 베르길리우스에 의하면 아프로디테가 애걸하며 헤파이스토스를 껴안자 헤파이스토스는 "왜 그리 먼 곳에서 이유를 찾으시오? 나에 대한 그대의 신뢰는 대체 어디로 갔소? (중략) 내 기술에서 내가 약속할 수 있는 노력이라면 (중략) '''무엇이든 다 그대의 것'''이니 '''나에 대한 그대의 권세를 의심하며 제발 그렇게 애원하지 마시오.'''" 라고 대답한다. 역시 사생아인(전승에 따라서는 친아들이지만) [[에로스]]가 [[프시케]]를 아내로 맞이하자 혼수품을 만들어주며 축하하기도 했다. 판본에 따라서는 스캔들이 올림포스에 쫙 퍼졌을 때부터 결국은 둘이 정식으로 결혼할 거라고 예상하고 미리부터 만들고 있었다는 것도 있다. 결혼 안 시키려고 안간힘을 다 쓰던 아프로디테와는 대조적이다.[* 다만 이건 프시케의 태도가 마음에 들었을 수도 있다. 프시케가 잘못을 저지른 것은 맞지만, 잘못을 뉘우치고 남편과 재회하기 위해 온갖 고난을 무릅쓰고 저승에도 기꺼이 가려고 했다. 한마디로 아프로디테보고 좀 보고 배우라는(...) 식의 디스일 수도 있다.] 또한 하르모니아와 테베의 시조 [[카드모스]]의 결혼식 때에 하르모니아에게 아름다운 목걸이와 혼례복을 만들어 선물한다. 일명 '하르모니아의 목걸이'. 이 목걸이를 맨 사람은 나이에 상관없이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그런데 이 목걸이와 혼례복 때문에 [[테베 왕가]]가 한동안 고생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르모니아도 아프로디테가 [[아레스]] 사이에서 낳은 사생아로, 전승에 따라서는 이 사실을 알고 저주를 걸어서 목걸이를 만들었다고도 한다. 헤파이스토스의 저주가 걸려 있어서 그 목걸이의 소유자는 대대로 불행해졌다는 것.[* 목걸이를 맨 사람 중에 비극 [[오이디푸스]] 신화의 등장인물 [[이오카스테]]도 있었다. '''목걸이가 젊음을 유지해서 실수로 자기 아들과 결혼할 때 나이가 많았어도 여전히 아름다웠던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