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헤르모드 (문단 편집) === 헬헤임으로 === 신 에다 중 <길피의 속임수>에서 그의 상세한 일화가 나온다. 발두르가 죽자 슬픔과 혼란에 빠진 신들 사이에서 [[프리그]]가 '''누가 발두르를 다시 이승으로 데려와서 나의 호의와 사랑을 사겠느냐'''며 외쳤으나, 대다수의 신들은 아무도 이에 응하지 않았다. 그것은 저승으로 직접 말을 몰아 죽은 자들의 여신 [[헬(북유럽 신화)|헬]]을 대면하는 것도 모자라, 발두르를 되살리는 대가로 인질로 잡히거나 터무니 없을 몸값을 내야만 하는 미친 짓에 가까웠기 때문이었다. 아무리 신들의 왕비이자 발두르의 어미가 애원해도 무리한 일이었다. 이에 유일하게 자진해서 나선 자가 담대한 헤르모드(Hermódr the Bold)였다.[* 이 일화로 인해 용기의 신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티르 또한 '아무도 선뜻 나서지 않았던 일'인 [[펜리르]]의 입 안에 손을 넣는 것을 기꺼이 행하고 본인의 상징인 맹세의 오른손을 잃었기에 용기의 신으로 거듭났다.] 그러자 신들은 발두르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었고, 오딘은 아들의 장례식을 준비하는 한편 헤르모드에게 자신의 애마인 슬레이프니르를 빌려주었다. 이 다리 여덟 달린 준마만이 지상은 물론이고 하늘과 바다, 심지어 명계까지 거닐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애시르 신족]]의 [[특명전권대사|대사]]로서 길을 나선 헤르모드는 발두르의 장례식을 뒤로 하고 박차를 가해 [[헬헤임]]으로 길을 떠났다. 깊고 어두운 계곡을 아흐레 밤낮동안 꼬박 달려 도착한 끝에는 황금색으로 빛나는 초가지붕이 얹어진 다리가 보였다. 이 다리는 걀라르브루[* '''Gjallarbrú'''. '굘 강의 다리' 라는 의미가 있다.]로, 저승으로 흐르는 굘[* '''Gjöll'''. 시끄러운(Noisy)이라는 뜻이다. 사족으로 펜리르를 결박하는데 쓰인 바위의 이름도 굘이라고.] 강에 놓인 것이었다. 죽은 자들이 마침 이걸 건너고 있었으므로, 길을 제대로 찾아왔다 싶은 헤르모드 또한 이 다리를 건너갔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RagRokEnBil-1929-UVic-018-01.jpg|width=100%]]}}}|| || {{{#000,#fff {{{-1 다리를 지키는 모드구드. 1929년 [[https://en.wikipedia.org/wiki/Louis_Moe|루이스 모]] 作}}}}}} || 다리의 끝에 막 왔을 무렵, 모드구드[* '''Móðguðr'''. 분노에 찬 전사(Furious Battler), 전투의 광란(Battle-frenzy), 혹은 싸우다 지친(Battle-tired)이라는 뜻이다. [[요툰|거인]] 여전사나 노파로 묘사된다. [[갓 오브 워]]에선 마투그르 헬손이라는 트롤 겸 헬헤임의 문지기로 성전환+각색되었다.]라는 여인이자 다리의 수문장이 그를 멈춰세워 헤르모드의 이름과 종족을 물었다. 그리고는 모드구드와 헤르모드의 문답이 오가게 된다. > '''너 하나 때문에 일전에 다섯 명'''[* 발두르와 난나, 그리고 장례식 때 희생된 세 명을 가리킨다. 이 세 명 중 하나는 [[https://en.wikipedia.org/wiki/Litr|리트르]]라 불리는 [[드워프]] 혹은 거인으로, [[https://en.wikipedia.org/wiki/Hyrrokkin|히로킨]]의 뚝배기를 주변의 만류로 인해 깨지 못한 [[토르(북유럽 신화)|토르]]가 불이 붙은 흐링호르니 속으로 화풀이 겸 제물삼아 그를 던져넣었다. [[싸커킥|'''발로 까서.''']]]'''이 이 다리를 건너갔을 때보다 더 심하게 다리가 삐걱이는군.''' > '''게다가 너는 죽은 자의 색을 띠지도 않았다. 어째서 헬로 가는 길에 올랐는가, 산 자여?''' > > 발두르를 되찾기 위해 여기 왔다. 혹시 이 다리 인근에서 그를 봤는가? > > '''그는 이미 다리를 건넌지 오래다. 쫓아가려거든 아래로 내려가 북쪽을 향해 가도록 하라.''' 헤르모드는 그 말을 귀담아 듣고 그대로 헬의 궁전을 향해 달려나갔다. 결국 궁전의 거대한 성문 앞까지 당도한 헤르모드는 큰일을 앞두고 느슨해지지 않으려는 양 슬레이프니르에서 내려 안장을 더욱 졸라매고, 다시 올라타 박차를 더욱 세게 가했다. 그러자 슬레이프니르는 그에 답하듯 아예 성문과 성벽을 날아가듯이 뛰어넘어 헬의 궁전 안쪽에 들어올 수 있게 해주었다. 드디어 목적지까지 도착하게 된 헤르모드는 슬레이프니르에게서 내려와 궁전의 문을 열어젖혔고, 그 안에서 한 신을 보게 되었다. 그것은 죽은 자들의 여신 헬이 아니라, 제일 고귀한 상석에 앉아있는 발두르였다. 오랫동안 쉬지않고 달려온 탓인지 지쳐있던 그는 피로한 몸을 끌고 궁전에서 하룻밤동안 휴식을 취하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