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헤로도토스 (문단 편집) == 저서: 역사 == 저서 《역사》(Historiae / Ἱστορίαι)로 유명하다. 본디 뜻은 [[그리스어]]로 '''조사하다, 조사해서 알다'''라는 것으로 상상이 아니라 직접 조사해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쓴 저서다.[* 실제 어원은 이렇다. ἱστωρέω라는 단어는 (조사하다 inquire) 에서 하나 더 올라가 ἳστωρ(목격자) 라는 단어에서 온 것인데, 실제로 헤로도토스는 소아시아 출신에 이집트, 레반트, 메디아 지역까지 여행한 것으로 보이며, 그가 본바와 들은 바를 명확히 구분하는 저술에서도 마찬가지로, 그가 역사 서술에서 '보고 관찰한'것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생각했는지 알 수 있다.--비록 그 본바가 확실하지 않다고 많이들 까지만... 그러나 정작 그렇게 비난하는 사람들도 다른 가치있는 사료를 전혀 제안하지 못한다 --] 스스로 '''처음에 밝히길 위대한 사람들의 흔적이 사라지지 않고, 어떠한 이유로 아시아와 헬라스가 반목하게 되었는지 밝히기 위해''', 《역사》를 집필했다고 한다. 《역사》는 [[페르시아 전쟁]]에 대한 이야기로 19세기~20세기 초까지는 [[그리스]] 옹호적인 저술이라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아테네]]의 단점들도 저술했다는 점을 지적한 학자들도 많다.《역사》는 당시의 그리스 문학과는 여러 가지 차이점이 있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 산문형 문학이다.[* 당시 그리스는 법조문도 시처럼 쓸 정도였다. 그리고 어휘가 잘 정리되지 않은 고대인들의 경우 시보다 산문이 더 어렵다. 그리스어의 경우 제법 정리된 편이긴 하지만.] * [[신화]]가 아니라 실제로 벌어진 일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였다. * [[무사이(그리스 신화)|뮤즈]]의 영감에 호소하지 않고 스스로의 탐문을 바탕으로 썼다. 또한 다른 고대 역사가와는 달리 "[[카더라|내가 누구누구에게 듣기로는...]]"하는 형태로 출처를 밝히는 점에서 독특하다. 책을 읽어 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사실에 기반해 합리적으로 적으려 노력했고, 간혹 황당무계한 소리도 하지만 고대인 기준을 적용하면 충분히 넘어갈 수 있는 수준으로 보인다. 카더라 통신도 그 출처를 기록함과 동시에 카더라의 교차 검증, 비슷한 지방의 실제 사례 비교, 카더라 통신에 대한 합리적 분석으로 사실 판단 노력 등등 정성이 많이 들어갔다. 그리고 써 놓으면서도 이 책은 내가 듣거나 알고 있는 걸 전하려는 목적이 있다, 내가 들었으니 전하기는 하는데 사실 나도 안 믿는다(...) 등의 평을 자주자주 덧붙인다. 당시 정보 환경을 감안해볼 때 출처를 명시하는 건 굉장한 일.[* 이는 동양의 역사가로 비유하면 [[기전체]] [[정사(역사)|정사들]]보다는 [[삼국유사]]를 편찬한 [[일연]]의 서술 방식과 유사하다. 일연 역시 당대 역사가치고 출처를 충실히 남겼고, 문학적 가치도 높으며, 카더라성 전승이나 일연 본인조차 못 믿을법한 전승도 일단 실으면서 부연설명을 충실히 남겼다.] 그러나 페르시아와 그리스의 전쟁에 들어서서는 본인의 논평이나 자세한 교차 검증이 적어지는 등 좀 과장을 섞는 것 같기도 하다. 또, 사실을 전하기보다 어느 정도 당대 현실 정치에 대한 비유 혹은 당대의 주요 논쟁에 대한 이슈 참여도 보인다. 페르시아에서 귀족들이 모여 귀족정, 왕정, 민주정 등 최선의 정치체제에 대해 토론하고 표결에 붙이는 구절은 당대 그리스의 정치체제에 대한 소피스트들의 논쟁을 옮겨온 것으로, 헤로도토스가 이를 통해 그리스 당대의 정치에 대해 비판하고자 했던 모양이다. 비록 헤로도토스가 조사한 사실이 사실인지 아닌지 신빙성이 의심되는 부분도 있고 그의 분석이 틀린 부분도 있지만[* 그래서 거짓말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많은 고대 역사가들이 구라치지 말라는 소리 들었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특히 헤로도토스처럼 역사와 풍물지가 섞인 듯한 책을 쓴 사람은 더 그렇다.] 당시 그와 같이 생각하고 저술한 사람은 알려진 바가 없다는 걸 생각하면 그의 위치는 매우 중요하다. 더욱이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그다지 없기 때문에 헤로도토스의 저서에 많은 부분을 의지해야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