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헌종(당) (문단 편집) ===== 제1차 번진 개혁(809) ===== 헌종의 [[번진]] 개혁은 두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다. 제1차 개혁이 이루어진 것은 809년이었다. 이는 3년 전인 806년에 검남서천부[[절도사]] 유벽, 하수절도사 한전의, 진해절도사 이기의 반란을 무력으로 제압한 데서 나온 자신감의 발로였다. 이 개혁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 첫째, 회부로부터의 '''상공''', 즉 거둔 세금 중 조정으로 올려 보내는 것을 면제했다. 이로써 회부와 조정의 재정적인 연계는 사라졌고, 번진들이 상공을 올려보내는 것을 이용해 조정에서 여러 이득을 챙기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되었다. 이것만으로는 번진들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었으나, 다른 개혁과 연계되어 오히려 조정에 이득이 되는 개혁이 되었다. * 둘째, 대신 지군에서의 '''송사''', 즉 번진 운영비로 바치는 세금은 번진 경비가 부족한 경우에만 특별히 허가하고, 그렇지 않다면 지군에서의 경비를 제외한 모든 세금은 상공으로 규정하여 조정에 올려보내도록 했다. 이는, 비록 예외적인 규정은 있으나, 지군의 조세 체계하에서 번진과의 연계를 끊고, 중앙 정부와 지군 간의 재정적인 연계를 강화한 것이었다. 이는 각각의 번진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안겨주는 것이었으나, 상공의 면제를 통해 이득을 보는 대신 가져간 것이었기에 번진들도 마냥 이에 반대할 수만은 없었고, 헌종은 반항하는 번진들을 무력으로 제압할 수 있는 실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실현 가능했다. * 셋째, 상공이나 송사를 표준 가격인 중고에 의해 상정하게 함으로써 번진이 중간 과정에서 농간을 부리며 이득을 챙기는 것을 없앴다. 첫째, 그리고 둘째 개혁 조치를 통해 여러 주를 거느린 대규모의 번진들은 상당한 손해를 입게 되었고, 특히 막대한 인구의 지군을 거느리고 있었던 강회 지역의 번진들은 거의 무장 해제되다시피 했다. 당 조정 측은 이를 통해 상당한 재정 확충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이러한 개혁 조치는 당 조정의 명령이 먹히는 번진들에 대해서만 이루어진 것이었다. 하북 3진을 비롯해 당 조정에 반항적인 7개 번진들은 이러한 개혁 조치를 무시했고, 비정기적으로 상공을 바치던 20여 개 번진들도 지역에 따라서 먹히거나 그렇지 않거나 하는 등의 차이가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