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허준(드라마)/등장인물 (문단 편집) ==== 김만경([[맹상훈]] 扮) ==== 드라마 오리지널 인물. 등장 당시에는 봉사. 내의원 혜민서에서 잔뼈가 굵은 열혈 유의('''양반 출신 의원'''). 불같은 성미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인물로 허준, 이명원, 장학도의 좋은 선배이기도 하다. 실력만 놓고 보면 자기보다 직급이 높은 김응택, 송학규보다 훨씬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사대부가 해야할 목민의 책무를 다하고자 가난한 백성들을 위해 자진해서 혜민서에 틀어박힌 인물로 작중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보이는 개념찬 인물이다. 대신 문제가 되는 건 그놈의 성질머리인데, 문자 그대로 열혈 그 자체라 약재관리장이 된 유도지가 "상급 약재를 누가 혜민서 따위에 보내냐"며 혜민서에 보낸 약재가 그야말로 개도 안 먹을 정도의 쓰레기 수준이란 것에 분노한다. 그렇게 임오근을 추궁한 결과 유도지가 시켰다는 말에 약재를 들고 냅다 달려가 멱살을 잡았을 정도. 심지어 유도지는 이때 종7품 직장으로 봉사인 자기보다 품계가 한 단계(내의정 미만의 의관들은 정 품계가 없어 종 품계에 따라 승급한다) 높은 인물인데다 내의원 약재창을 담당하고 있었다. 자기 성에 안 차면 상급자고 뭐고 한판 붙는 성미에다가 나랏님에게 써야하는 고급 약재라서 안 된다는 유도지의 말에 '''"백성이 없으면 나랏님도 없소이다!"'''이라며 불충한 발언[* 당시 조선시대 관리에게는 매우 불충한 발언이다.]까지 할 정도로 윗선의 눈 밖에 난 지 오래지만, 다른 의관들 모두가 꺼리는 혜민서 근무를 자청하고 있어서 어의이자 내의원 1인자인 양예수도 쉽게 내치지 못한다.[* 사실 내치지 못하는 더 큰 이유는 그의 신분이 양반이기 때문이다. 똑같이 태어날 때부터 양반 신분인 정작도 직급은 판관이지만, 어의가 되어 면천허통을 받고 나서야 양반이 된 양예수가 예우해준다.] 유도지와 한판 붙은 뒤 김응택과 송학규가 이를 보고하며 양예수 나리가 자꾸 봐주니까 오만방자해졌으니 이번에는 엄벌을 줄 것을 요청했지만(사실상 내치라는 의미), 양예수는 오히려 '''"김만경이를 벌하고 나면, 혜민서 근무는 그대가 대신 할 텐가?"''' 한마디를 하였고 송학규를 보면서 "아니면 자네가 할 텐가?"하며 김응택과 송학규를 [[데꿀멍]]하게 만들었다. 거기네 양예수가 추가해서 자네들이 대신 혜민서에서 근무할 생각이 없으면 괜히 쓸데없는 시비걸지나 말고 가서 일들이나 하라고 한마디를 분명히 했다.[* 아닌게 아니라, 의관에게 혜민서 현장 전출은 그 악명높은 사신단 별견 의원 파견 다음의 징계로 여겨질 만큼 근무여건이 가혹한데다 진급심사에 감점요소로 작용한다.] 양예수가 권력욕이 있어서 그렇지 공사 구분 및 사람 보는 눈은 정확하다고 해석되는 부분. 근무시간 중에 귀한 소주를 거리낌없이 마시는 패기를 보인다. 최소 알코올 도수 40도 이상의 삼중소주로 추정되는데, 본인이 궐 안에서나 맛볼수 있는 귀한 술이라고 하면서도 병 째로 벌컥벌컥 들이킨다. 물론 종기를 앓는 환자의 고름을 빠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열혈 의관이 '''구강소독''' 명목으로 마시는 거라서 아무도 터치하지 않는다. 애초에 모두가 꺼리는 혜민서[* 혜민서가 작중에서는 가난한 평민들에게 의료를 제공하는 보건소 개념이다. 밤낮없이 바쁘고 백성들은 울고불고 간간히 돌쇠처럼 떼를 부리는 케이스가 있다보니 다들 꺼리는 근무지.]에서 10년 이상을 그것도 양반이나 되는 사람이 자진해서 근무하는 사람인데, 이 사람을 당장에 내쳤다간 그 즉시 혜민서가 제대로 돌아갈 리 없고, 그랬다간 혜민서가 제 기능을 못하면 백성들의 원성이 더 심해져서 폭동을 일으킬 조짐이 보이면 더 윗선에서 난리칠 게 뻔하고, 심하면 왕에게까지 보고가 된다. 즉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사람인데, 이게 왕의 귀에 들어갔다간 엄청난 일이 일어날 것이 뻔하다. 처음엔 허준에게 "어의 되려고 환장한 놈"이라고 비아냥거리지만[* 사실 진짜로 허준을 그렇게 봤다기보다는 보통 의과 수석 입격생들은 보통 입신양명에 목매어 공부한 이들이 부지기수여서 엄청난 한직인 혜민서 죽돌이 입장에서 가볍게 비꼰것에 가깝다.], 허준이 고름이 난 아이에게 행한 의술과 성품을 모두 겸비한 인재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허준을 좋게 보고 귀한 소주를 강권하면서 그의 좋은 선배가 된다. 허준이 자신보다 직급이 높아졌을 때도 말을 놓았지만 첨정까지 오르면서 어의 직책을 받자 깍듯이 상사대접을 해주기도 하고[* 즉 허준이 어의가 되기 전까지는 계속 말을 놨다. 둘이 처음 만났을 때 허준은 종9품 참봉, 김만경은 종8품 봉사였는데, 구안와사 이벤트 이후 허준이 직장으로 바로 승진했을 때도, 이후 종6품 주부, 종4품 첨정에 이를때까지는 계속 말을 놓았다가 정3품 당상관에 임명되고, 어의가 되고서야 완전히 존대를 한다. 허준이 '계속 말 놔도 된다.'고 했지만, 김만경도 '소인도 낯짝이 있지 이제는 말 못 놓겠다.'고 하는 개그 신도 있다. 물론 허준은 스스로 김만경을 선배로 모시고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다.][* 이는 허준이 어의가 되면서 당상관이 되어 면천허통으로 양반으로 신분이 승격되었기 때문이다. 허준은 그간 직급이 높아도 중인이라, 양반인 김만경이 말을 놓을 명분이 있었으나, 허준이 양반이 되면서 그럴 명분 자체가 없어졌기 때문이지만 어의가 된 허준에게 반말을 하는 것도 무례하기 때문이다. 허준이 어의가 된 뒤 반말을 한 것은 몽진이 결정되자 의서를 지고 가자는 제안을 처음에는 거절하였을 때 나온다.], 왜란 당시 폭동을 일으킨 한양 백성들이 아무런 죄도 전혀 없는 허준을 죽이려 할 때도 그런 백성들을 타일러서 돌려보내고[* 이 때 모습이 참으로 패기가 넘치는데, 중간에 끼어들어 '네놈은 뭐냐?'며 덤비려는 백성의 멱살을 잡으며, 내 얼굴을 똑똑히 보라며, 몸이 아파서 혜민서를 찾았다면 나를 봤을 거라고 호통을 쳤다. 분노한 군중들이 모두 횃불이랑 몽둥이를 들고 살기등등한 눈으로 노려보는데도 전혀 기가 죽지 않는 맹상훈의 연기가 일품으로 김만경을 알아본 이들이 주춤거리자 이번엔 허준을 가리켜 혜민서에서 저 사람에게 치료 안받은 사람 있느냐고 일갈하자 군중들이 허준도 알아보고는 보내준다.][* 이때 물러난 백성들은 잠시 뒤 백성들이 궁궐과 혜민서에 불을 질렀다는 것을 알리면서 다시 나오고, 이 소식을 들은 허준은 김만경의 도움으로 옷을 갈아입고 혜민서로 간다. 먼저 간 예진과 상화가 의서와 비망록을 최대한 건지려고 하였지만 도중에 예진이 질식하여 당장 챙길 수 있는 것만 들고 불타는 혜민서를 나온다. 그동안 양태와 겸은 관리들이 어가를 따라갔다는 말을 듣고 집으로 돌아가 떠나고, 가기 전에 다희가 허준이 올 때를 대비하여 저녁상을 차려 둔다.] 허준과 함께 의서를 짊어지고 [[평양]]으로 가는 고생길을 자처하기도 했다. 배천수와는 어린 시절 친구였던 사이로 같은 훈장님께 배웠지만 글공부 착실히 하던 배천수는 무장이 되었지만 김만경은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전쟁놀이에만 빠져있었는데 의원이 되었다고(...) 그런데 이 전쟁놀이 경험이 공으로 쌓인 건 아닌지 임진왜란이 터졌어도 조정 대소신료 모두 신립 장군 출전만 믿고 안심하고 있을 때 유일하게 혼자서 아무래도 돌아가는 판이 심상치 않다고 볼 정도다. 나중에 [[동의보감]] 완성을 위해 그간 모은 자료들을 허준에게 몰래 보낼 때도 자청해서 나설 정도로 의리 있는 인물이다.[* 임진왜란 이후에는 진급도 한 듯 하지만 마지막화까지 한 계단 오른 종7품 직장으로 나온다.(...) 그래도 구암 허준에서는 마지막에 내의정이라 불리는 장면이 나온다. 내의정은 정3품 하 품계로, 정3품 상부터는 어의다.] 안광익이 내의원에 있던 시절에 '무식한 양반놈'이라 부르며 아낀 후배이기도 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