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허준(드라마)/등장인물 (문단 편집) ==== [[허준]]([[전광렬]] 扮)[*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에서는 [[백성현]]이 그 역할을 맡았다.] ==== 본작의 주인공. 평안도 용천 군수의 자제로 태어난다. 영특하기는 하지만 [[서얼]]이라는 신분 때문에 출세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자 좌절을 했고, 결국 타락한 나머지 왈패들과 밀거래를 하고[* 극중에서 허준이 최초로 나오는 장면이 바로 이 밀거래 장면이다. 허준이 중국 상인과 밀거래를 하는 도중 갑자기 사정이 생겼다며 약조한 200냥이 아닌 300냥을 요구한다. 그러자 상대방도 그 가격에는 물건을 살 수 없다면서 둘이 뻗대다가, 관에서 순찰을 돌 새벽이 되자 허준이 자기의 물건에 불을 질러버리고, 이에 상대방은 사색이 되어 300냥은 물론 은자 50냥에 비단 100필까지 얹어주는 조건으로 거래가 성사된다. 그렇게 손해를 본 거래 상대는 짜증내면서도 허준의 전략에 감탄하면서 그의 이름을 묻고, 바로 여기서 허준의 이름이 나오면서 드라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상대방이 더 절박하다는 심리를 알아차린 안목과, 새벽까지 안색 하나 안 변하고 버티는 지구력과 참을성, 스스로의 물건에 주저않고 불을 지르는 배짱 등을 보여주면서 허준이라는 캐릭터가 범상치 않다는 것을 묘사한다. 주인공 보정이지만, 훗날 유명해진 전설의 '[[4딸라]]' 장면과 달리 그래도 어느 정도 개연성은 있던 장면. 한참 뒤 양태가 이를 따라하다 피보는 장면이 있는데, 밀거래에서 상대랑 치열하게 대치하다 불을 질러버린 허준과 달리, 양태는 거래가 틀어지자 냅다 불을 질렀는데, 이때는 상대방이 별로 절박한 상황이 아니었던지라 오히려 양태가 "여보쇼...불을 꺼야하지 않소"라고 했지만, 양태는 상대의 무관심한 반응에 허겁지겁 불을 끄고 손해까지 엄청 본다. ~~이래서 뭐든 어설프면 안 된다.~~ 이 때문에 사실 밀거래를 하자고 한 이는 임오근이었음에도 양태가 허준에게 혼이 난다. (밀거래에 대해 모르던 임오근에게 알려준게 양태이므로, 허준은 양태가 그를 꼬셨다고 생각한다. 허준이 이 일을 안 것은 반묘의 출처를 조사하다 밀거래로 구하는 약재라는 것을 짐작하였을 때였다). 그러고 난 다음 이번에는 허준이 한 번 더 하자고 말한다. 물론 이 때는 이정명이 반묘의 출처를 알게 하기 위한 미끼작전이었다.], 밀거래로 번 돈으로 기방과 투전판을 전전하는 인간말종 군상으로 등장한다. 유의태 약방에서 허드렛일을 하던 초중반까지도 수틀리면 주먹을 쓰는 등 더러운 성질을 고치지 않았으나, 허준 자신의 능력과 의지를 바탕으로, 유의태와 삼적, 안광익과 같은 당대 최고의 의술과 심성을 갖춘 스승들을 만나 그들에게 의원으로서의 행동과 심성을 배우면서, 스승들처럼 세속을 초월하고 병자를 우선시하는 그들의 의원으로 해야할 태도를 본받아 심의의 길을 걷게된다. 본격적으로 심의의 길로 들어가게 되는 에피소드는 1999년작 기준 18회[* 이 때 허준은 정경부인을 치료한 뒤 그 집에서 추천서와 선물을 받았는데 이를 질투한 임오근의 밀고로 15회에서 [[파문]]당했다. 받은 재산도 유의태 부인이 보낸 하인에게 뺏겼다. 16화에서는 술로 세월을 보내다 --주모~ 주모, 여기 술 좀 더 줘허얽~-- 그의 사정을 안 부산포와 함께 사기를 치다(사실 부산포가 허준도 속였다) 걸려 장을 맞은 뒤로는 부산포와 결별하고[* 정확히는 허준은 유의태의 선처로 얼마 안 가 풀려났지만 부산포는 풀러나지 못해 결별하게 된 거다.], 마연동 철광에서 일하기로 한다. 마연동에서 만난 늙은 광부의 천식을 삭히고 광산이 무너져 다친 사람들을 치료하던 중, 양태에게 마연동에 갔다는 말을 듣고 온 다희를 본 뒤 다시 유의태를 찾아갔다. 유의태는 다른 말이 없었지만, 예진의 도움으로 김민세가 대풍창 병자들을 보살피는 삼적사로 가기로 한다.]부터 삼적대사 김민세를 따라 삼적사에서 [[한센병|나병]] 환자들을 보면서부터로 묘사된다. [[http://blog.naver.com/007siekensou/80193396834|그리고 가는 곳마다 환자들이 몰려와 쉴 틈이 없는 인생을 산다.]][* 사실 이런 인생은 전부터 살게 될 거라는 복선이 있었는데 유의태 문하 시절에 안광익이 남긴 의서로 집에서 공부를 하던 중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하던 여성을 살려주면서 였다. 이 때 살려준 여성의 아버지가 사공이었는데 이를 이야기 하는 바람에 몇몇 병자들이 --죽은 사람도 살린다는 말과 돈 한 푼 안 받고 병을 고쳐준다는 말을 듣고--허준을 찾아왔었다.] 심지어 과거 첫 응시길이나 말년에 유배 가서도 병자들을 돌본다. 어느 날 공빈의 동생(구암 허준에서는 오빠)인 예직이 구안와사에 걸리자 유도지가 그의 치료를 맡았지만 잠시동안 고쳤던 입이 다시 돌아가버려 실패하자 성인철이 혜민서에서 다른 구안와사 환자를 손쉽게 완치시킨 허준의 이야기를 듣고는 그를 적극 추천하여 궁으로 들어오게 해 허준은 궐내에서의 첫 진료를 시작한다. 그러나 허준이 자신의 일그러져 버린 얼굴을 고치기위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놓으라는 침은 놓지 않고]] 여태 구안와사 치료법과는 전혀 다른 약재만 달여서 먹이려 하자, 예직은 자꾸만 쓴 약만 계속 가져오는 허준에게 바둑판을 던져 그의 발에 부상을 입히는 등에 온갖 막장 행각을 벌인다. 결국 허준은 왕과 모두에게 예직은 반위(위암)를 앓고 있다는 충격적인 진단 결과를 얘기하고 선조 앞에서 그를 닷새 만에 고치겠다며 다짐을 두자[* 원작에서는 사흘만에 고친다고 다짐한다.] 이에 선조는 "궁중에는 희언이 없는 법이다"[* 이 말을 듣고도 허준이 태평하게 약을 달이자, 허준을 돕던 소현의녀가 예전에 거짓말을 일삼다 손목을 잘린 의녀 이야기를 해주며 허준에게 경고해준다. 드라마와 달리 궁중에는 희언이 없다는 말은 원작에서는 선조가 아닌 공빈이 하는 말이다.]이라 말하며 그를 신임하기로 한다. 그러나 닷새를 둔 유시까지 예직의 병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허준은 손목이 잘리는 형벌을 받을 상황에 놓이지만[* 이때 양예수가 여태 한번도 치유된적이 없는 었던 반위를 너와 촌구석 방술이나 하는 네 스승 따위가 뭘 안다고 고칠 수 있다고 지껄이냐고 하자 허준이 죽은 유의태의 시신을 직접 해부하고 부검하여 알게 된 사람 내장과 신체 기관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하는 장면이 압권.[[https://www.youtube.com/watch?v=Cmb3rm13VFc&t=1s|#]] 구암 허준에서는 동일한 장면이 해가 진 뒤로 바뀌어 있다. 구암 허준의 장면이 원작과 일치한데 원작에서 허준이 다짐을 둔 시각은 유시로 일반적으로 오후 5시에서 7시 사이로 보통은 오후 6시를 유시라고 한다. 원작의 계절 상 늦가을 무렵이라서 해가 지는 시각이 점점 빨라질 무렵이고 원작에서도 허준이 유의태를 해부한 것을 떠올리며 위의 모양을 얘기할 때는 유시에서도 시간이 더 지나서 진시 해시 무렵이었다. 해시는 밤 9시에서 11시 사이를 말하므로 해가 진 뒤로 연출하는게 개연성이 있다.] 형이 시행되기 바로 직전 예직이 병이 완쾌되어 극적으로 사면되고 이후 역병창궐 진정으로 공을 세웠다. 그러나 아내 다희의 신분과 밀무역을 했던 과거가 들춰지며 대역죄인으로 하옥되고 공빈 김씨의 진심통(심근경색)을 치료함으로써 선조의 사면으로 풀려난다. 그러나 공빈 김씨가 허준이 중국에 별견의관으로 다녀올 무렵에 인빈 김씨에게 밀리며 점차 마음의 병을 앓았고 결국 사망하고 벌을 받게 된다.[* 역사적으로 공빈 김씨는 살아있을 무렵에 인빈 김씨에게 밀린 적이 없다. 선조수정실록 [[https://sillok.history.go.kr/id/knb_11005001_003|기록]]을 보면 선조는 공빈 사후에도 한동안 궁인(宮人)들을 멀리했다고 나오며, 인빈 김씨를 총애하기 시작한 건 그 이후의 일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왕이 선처를 해 별다른 일 없이 넘어갔다. 이후 시간이 많이 흘러 공빈 김씨의 자녀 광해군이 성장해 허준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지내고 있다. 유도지가 신성군 등창 치료에 실패하면서 허준이 인빈 김씨의 아들 신성군의 등창 치료까지 성공적으로 완치시키며[* 이 장면이 그 유명한 거머리 치료 장면이다.] 선조에게 큰 치하를 받아 이후 조정의 어의 자리까지 오른다.[* 드라마에서는 극적인 효과를 위해 어의 임명+당상관 벼슬 하사+면천이 동시에 이뤄진 것처럼 묘사되어 허준이 부인에게 "우리 겸이(아들)가 대과를 볼 수 있게 되었소"라고 나오며, 자막으로 "의관으로 정3품 당상관이 되면 모두 '어의'라 칭함"이라고 나온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허준은 당상관에 오르기 최소 몇년전부터 어의로 활동하고 있었으며, 의관으로 당상관에 오르는 것은 오히려 매우 드문 케이스라 허준이 이 벼슬에 오른 것에 반대했다는 기록이 있다. 허준이 당상관 벼슬을 받은 것은 임진왜란 1년전이었는데, 이때 그는 면천된지 한참 된 시점이었다. 드라마에서는 어의는 양예수뿐으로 나오는데, 내의원은 임금의 주치의인 어의는 수의로 불리며, 수의 밑으로 33인의 어의를 두었다. 허준은 양예수 밑의 어의였던 것.] 평생의 숙원인 의서 편찬에도 힘을 쓰며 임진왜란이 터지자 죽어가는 수많은 백성들을 살려내기도 한다. 그러나 결국 선조의 승하를 막지 못했다는 죄로 유배되었으나 도지와 내의원 동료들의 배려로 유배지에서 동의보감의 완성에 힘쓰고, 유배가 해제된 후 파란만장했던 내의원 생활을 광해군에게 하직인사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광해군은 끝까지 허준을 보내지 않으려 했는데 허준이 보내달라는 말에 자기가 아끼는 이들은 자신의 곁을 떠난다며 과인이 언제라도 부르면 오는 조건으로 보내준다.] 산음으로 낙향해 유의태의 의원을 인수하여 남은 여생은 그곳의 병자를 돌보며 스승의 유지를 이어가고자 한다. 공교롭게도 그곳에 역병이 창궐해 그 곳에서 정성을 다해 진료를 행하여 역병을 잡는데에는 성공하나 불행히도 이미 허준은 연로한 나이에 무리해서 병자를 돌보다 역병에 옮아있는 상태였고[* 역병의 조짐이 있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약을 먹으려고 하는데 역병에 걸려있던 아이들이 보이자 아이들에게 먹이고 자신은 먹지 않았다. 결국 그때문에 역병이 발병하게 된다.], 아픈 몸을 이끌고 아직 병세가 남아있는 병자에게 시침을 하려다 그 자세 그대로 사망한다. 자기가 늘 추구했던 심의 그 자체의 모습으로. 구암 허준에서는 이부분이 조금 더 극적으로 묘사되는데. 역병이 잡히고 산음 마을에 잔치가 벌어지자. 마침 제정신을 찾은 어머니 손씨[* 1999년판에는 허준이 귀향을 간 시점에서 어머니 손씨가 사망하기에 이 부분에서 등장이 없다.][* 다만 이는 치료된 것이 아닌 회광반조와 같은 상황이다. 상황을 들은 다희는 울먹이지만... 아래에 나와있다시피 이 날 다희의 불행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와 다희에게 잔치를 구경갔다오라 한 다음 자신은 병자를 돌보지만 그때 병마가 치밀어 오르고 결국 허준은 그 자세 그대로 사망한다. 이후 다희가 허준이 걱정되어 먼저 돌아오고 병사에 앉아있는 허준을 부르지만 허준은 앉은 그 상태로 사망한 상황. 다희가 건드리자 허준의 손에 아직 남아있던 침이 떨어지면서 고개를 떨구고 허준 자신의 마지막 안식처인 다희의 품 속으로 쓰러진다.[* 1999년 구판이 심의의 상태로 죽은 듯 나왔다면 구암 허준에서는 심의의 자리에서 죽는 순간에서야 겨우 한 사람의 인간이자 남편으로 돌아온 듯한 묘사로 죽었다.] 드라마에서는 이만한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의 성인군자이지만, 시간이 흐른 뒤 드라마가 회자되면서 허준의 작중 행적, 온갖 고생을 사서 하면서도 얻는 것은 많이 없는데도 직업의식과 소명에 빠져 가정을 잘 돌보지 않는 모습을 계속 보여 '''가장 결혼해서는 안될 사람''', '''부인을 가장 고생 시킬 사람'''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 평은 현대 기준으로 봤을 때의 평이지 현대가 아닌 당시의 '''신분사회 조선을 생각한다면, 정말 최고의 가장'''이다. 서자의 중인 출신으로 젊은시절 밀무역이나 하며 살다가 양반댁 규수와의 혼인으로 가정을 만들면서, 대과가 아닌 잡과지만, 과거에 응시해 벼슬을 얻고, 하급 의관이 주상 앞에서도 대화를 할 정도에 용안을 여러번 봐서 왕의 면천까지 직접 받으면서, 서얼 신분에서 당상관으로 양반까지 올라갔다. 가족에게는 못난 남편, 못난 아버지일지 몰라도 가문 전체로 봤을땐 아예 신분 자체를 뒤엎고 최고의 자리에 올라 끝내 고생시킨 부인을 말년에 정경부인으로 대우받게 하고, 아들을 대과 시험에 입격시킨 엄청난 가장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다희와 아들인 허겸, 딸 허숙영(드라마에서는 등장없음) 그리고 어머니인 손씨가 마음고생을 많이 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