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향 (문단 편집) === 향과 종교 문화 === 향의 본산지라 할 수 있는 [[인도]]에서는 여전히 향을 [[힌두교]] 제례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널리 쓴다. 한국에서도 수입품점에 가면 인도산 향을 구할 수 있는데 대부분 합성향이겠지만 개중에는 국산, [[일본]]산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고급향을 구할 수도 있다. 이런 향들은 향을 만든 사람의 이름을 내거는 만큼 품질도 믿을 만하다. 물론 인도인의 이름을 얼마나 믿을 수 있을지는 각자가 선택할 몫. [[불교]]에서 향은 육법공양(六法供養) 중 2번째 공양물로, 여러 생 동안 덮어둔 자성의 참모습을 발견함을 의미한다. 향은 자신의 몸을 태움으로써 그 연기는 하나로 융합되는데, 그것은 희생과 화합을 의미하며 이를 통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훈훈한 향기와 즐거움을 주게 된다. 이것은 영혼의 심지에 진리의 불을 붙이는 구도자들이 취해야 하는 삶이며, 자기보다는 남을 위해 사는 [[대승불교]]의 정신으로, 궁극적으로는 해탈을 성취한다는 의미로 해탈향이라 한다. 또한 불교 신자가 되기 위해 거치는 [[수계]]식에서도 신도의 손목에 향불을 지지는 향빵(?)을 놓기도 한다. 불교에서는 이를 '연비'라고 부른다. [[불교]]의 [[천룡팔부]] 중 [[간다르바]]는 향 냄새만 먹고 산다고 한다. [[기독교]]에서도 전례 거행시 분향을 한다. 분향은 [[구약]] 시대부터 이어져온 유서 깊은 경신행위로서 하느님에 대한 공경과 정성의 표시이며, 사람이나 물건에 분향할 때에는 그 대상의 거룩함을 드러내어 하느님께 바친다는 의미가 있다.[[https://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766586&path=201911|#]] [[가톨릭]]에서는 일반적으로 [[미사]] 때 사제가 입당 후 제대 앞에서 절을 한 뒤 제대 위 십자고상을 향해 분향한다. 그리고 제대를 한 바퀴 돌면서 분향한다. 만약 [[부활 시기|파스카]] 초가 있다면 파스카 초에도 분향한다. 또 복음 선포 때 [[복음서|『복음집』]]에도 분향한다. 이러한 분향은 이러한 물건들이 천주를 위하여 성별(聖別)된 물건이라는 것을 드러낸다. 그리고 성찬 전례 때 빵과 포도주를 바치는 기도를 한 후 사제가 예물과 제대에 분향한다. 향을 넘겨받은 [[복사|봉사자(복사)]]가 사제에게 분향하고 교우들에게도 분향한다.[* 미사 중에 사제를 향하여 하는 분향은 그가 받은 [[성품성사]]에 대한 존경을 의미하는 것이며, 신자들에게 하는 분향은 [[세례성사]] 때 받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거룩한 품위를 드러내는 것이다.] 그리고 [[미사/성찬 전례#성찬 제정과 축성문|사제가 성체와 성혈을 각각 높이 들어 보일]] 때 복사가 성체와 성혈을 향해 분향한다. 마지막으로 [[성 토마스의 성체 찬미가#성체 현시와 강복 예식|성체 거동이나 성체 강복 때]] 분향한다. 그 외에도 특별히 공경을 표할 때 분향한다. 이때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탁상식 향로가 아닌, 사슬에 달린 원형 또는 병형의 향로에 향목을 태워 분향한다. 또 사슬에 달린 이동식 향로이다 보니 연기를 내기 위해서 허공을 치듯이 향로를 흔드는데, 그래서 그런지 [[가톨릭]]에서는 "향을 피운다/태운다"라고 하지 않고 "향을 친다."라고 많이 표현한다. 특히 [[죽은 이를 위한 미사#장례 미사|장례 미사]] 때에는 망자의 관 앞에서도 향을 친다. 망자가 거룩한 하느님의 자녀임을 드러냄과 동시에 그 영혼을 하느님의 품 안에 받아달라는 기도의 표현이다. [[정교회]]에서는 가톨릭보다도 더 자주 향을 친다. 향을 태우는 향로는 가톨릭의 그것 보다 사슬이 짧고, 가톨릭은 향을 칠 때 사슬의 중간 부분을 잡고 반을 접어 치지만 정교회에서는 사슬을 접지 않은 채 손목 리듬으로 끊어 친다. 향로에는 그리스도의 12사도들을 의미하는 12개의 방울이 달려있어 칠 때마다 방울 소리가 나는데 이는 사도들이 복음을 전파하는 것을 상징한다. 정교회는 사실상 모든 예배에서 분향을 하는데 성찬예배는 물론이고 조과와 만과, 추도식, 시과 등의 예배에서도 분향을 한다. 정교회 성당 안에 들어서면 맡을 수 있는 특이한 향기는 양초의 밀랍향과 더불어 이 향냄새일 가능성이 크다. 또한 평신도들도 향을 사와서 기도 때에 [[이콘]]을 모셔둔 성화대에서 피우는 것이 권장된다.[* 성산의 수도사들은 축복받은 향을 피움으로써 집안을 축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고대 [[유대교]]에서도 의식을 거행할 때 향을 피웠다. [[성경]]에 [[아론]]의 아들 둘이 다른 불을 사용해 분향하다가 [[끔살]]당했다는 기록이 있으므로, 분향은 고대 [[유대교]]에서 분향은 아주 중요한 의식이었던 것 같다. [[성공회]]와 일부 [[루터교]]를 제외한 대부분 [[개신교]] 교파에서는 향을 쓰지 않기 때문에 향 냄새를 낯설어하거나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성공회]]에서는 평시 [[감사성찬례]]에서도 분향을 하는 것이 보편적이나, 해당 교회의 상황이나 지향하는 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대한성공회]]는 고교회파의 영향을 많이 받아 거의 모든 교회에서 매 [[감사성찬례]]마다 분향한다. [[이슬람교]]에서는 종교의식으로 향을 쓰지는 않지만 지역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향을 쓰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도교]]에서도 향을 쓰는데, 신을 모신 도관에서는 연기로 뒤덮을 정도로 향을 무지막지하게 태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