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해자 (문단 편집) == 공략법 == 결국 해자를 돌파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다른 물길을 파서 고인 물을 빼버리고 흙이나 건초, 목재 등을 총동원해서 구덩이를 메꿔버리는 것이었다. 일단 구덩이를 메꿔야 뭐라도 할 수 있지 않은가? 그래서 공격 측도 이 해자와 공호를 메우기 위한 전문적인 장비들을 동원했는데, 전호차 같은 차량은 대형 차량에 참호를 메울 [[흙]]을 가득 탑재하고, 전방에 [[가죽]]으로 만든 투사 무기 방어벽을 설치한 다음, 참호에 도달하면 앞의 구멍으로 흙을 쓸어 넣어 안전하게 참호를 메우도록 만들어진 장비였다. 더불어 [[중세]] [[독일]]의 [[소드마스터]] 한스 탈호퍼의 [[중세 검술|검술서]]에서는 보트에 바퀴를 달아 해자에 빠트려 일종의 다리 역할을 하도록 만든 차량도 등장한다. [* 현대 [[공병]]의 도하작전용 교량차량들도 이런 개념을 가진 차량들이 상당수 있다. 한국에서는 [[KM3 자주도하장비]]가 그 예.] 하지만 말이 쉽지 실제로 해자 건너편 성벽에서 쏟아지는 각종 공격을 받으면서 해자를 메꾸거나 해자를 건널 다리를 연결하는 것 자체가 난이도가 높은 일이었다. 더욱이 인공 구조물이 아니라 [* 인공 구조물이더라도 장안성 같은 대규모의 해자면 답이 없다.] [[진주성]]이나 [[평양성]]처럼 자연적으로 흐르는 강[* 다만 폭이 넓으면 아예 수군을 이용해서 함포 사격을 하고 도강해 버리면 된다. 또 여건만 되면 최대한 깊게 팔 수 있는 인공 해자와 달리 마냥 파댈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임진왜란 때 평양성 전투처럼 적이 얕은 여울로 건너오면 끝장이다. 그래서 바다나 강에 연결된 성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물론 방어측도 이를 모르는 게 아니라서, 강 측 지형을 깎든가 해서 배를 쉽게 붙이기 어렵게 만들기도 했다.]을 끼고 건축해서 이를 천연의 해자로 삼는 구조의 성일 경우 물을 빼봐야 계속 흐르기 때문에 그쪽 방면으로는 거의 공략이 불가능하다. [* 임진왜란 때 행주대첩의 승리(전술적 승리) 요인 중 하나가 성을 한강에 바짝 붙여 짓고 그 쪽에 배를 댈 수 없게 만들어 놓아 천연 해자로 이용하였기 때문이다. 일본군이 한강에서 배로 들어오려고 시도는 했으나, 한강을 거슬러 판옥선이 출격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이순신의 수군 병력인가 하고 포기했다고 한다.] 이렇게 해자 공략은 인명 손실과 장비 손실이 아주 많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시체와 장비들로 해자를 메꾸고 전진하는 [[피로스의 승리|이겨도 이긴 게 아닌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런 여러 이유로 해자가 있는 성이나 요새를 재래식 방법으로 공격하기 위해서는 많은 병력과 물자, 시간이 소모되었다. [[칭기즈 칸]]의 몽골군의 경우, 항복을 하지 않고 끝까지 저항한 도시의 전쟁포로들로 다음 공략도시의 해자를 메웠다는 기록도 다수 존재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