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해외여행 (문단 편집) == 비용 == 많은 한국인들에게 해외여행은 돈이 많이 드는 [[사치]]의 일종이라고 여겨져 왔다. 하지만 21세기 들어서는 한국의 물가가 오르고 [[저가 항공사]]가 많이 등장해서 가격이 싸지긴 했다. 물론 상대적으로 옛날보다 싸진거지 결코 싼거는 아니니까 자신의 벌이에 따라서 잘 생각하자. 사실 이런 인식에는 역사적 이유가 있는데 1980년대까지 국가에서 외화유출 방지와 공산권 국가 주민^^(특히 북한)^^ [[간첩]]과의 접촉을 이유로 자국민의 출국을 제한하여 일반인들은 유학목적이나 해외취업, 출장, 이민이라는 이유를 대지 않으면 여권발급이 불가능했고, 그렇기 때문에 당대에 여권을 발급받았다는 것 자체가 일종의 특권처럼 여겨지고 있었다. 그렇게 이유를 댄다고 해도 반공연맹^^(현 [[한국자유총연맹]])^^에서 주관하는 반공, 방첩교육[* 정식 명칭은 '해외여행자 소양교육'이며, 일반적으로 해외여행 안전수칙이나 반공주의적인 내용들을 가르쳤다. 또한 진짜 공산주의 국가에 다녀왔을 경우에는 어디서 뭘했는지 보고서까지 내줘야하는 경우가 많아서 까다로웠다.]을 거쳐야했으며, 해외 출장인 경우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무역영어]] 자격증까지 취득해야 했다. 그래서 자연히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계층이 부유층이나 고위직, 언론직 등으로 한정되었으며 반정부·[[좌파]] 세력[* 특히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경우 등.]과 연관되어 있으면 얄짤없이 거부되기도 했었다. 워낙에 여권을 발급받기가 어려워 당시에 겨우겨우 여권 발급받고 비행기 타기 직전 김포공항에 침 한번 뱉고 떠난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왔을 정도였다. [[대한민국 제5공화국|제5공화국]] 초기인 1981년부터 여권법 시행령이 개정되어 해외여행 추천제 대신 복수여권 발급이 도입된 데 이어 1983년에 처음으로 관광여권이 발급되기는 했지만 이것도 50세 이상의 재산있는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거라[* 이때는 인구고령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지기 전이라 50대 이상 장노년층의 인구비율이 크게 낮았다. 1960-70년대에 비하면 늘어난 거기는 하면서도.] 여전히 대다수 일반인들과는 해외여행과 거리가 멀었다. 그러다가 [[1988 서울 올림픽|올림픽]]과 민주화를 거치며 1987년에는 신청요건 완화, 관광허가 연령의 확대가 이루어졌으며, 1988년에는 40세 이상으로 관광연령 확대, 부부동반 동시 여행제한 완화, 상용여권의 복수여권 발급 원칙이 이루어졌고, 드디어 1989년 여권법 시행령 개정으로 관광 목적 출국허용 연령 기준이 철폐되면서 해외여행 자유화가 전면적으로 이루어졌고 이때를 기점으로 해외여행자수도 급증하였다. 늘어나는 해외여행자수를 감당하지 못해 1992년 6월 1일부터 해외여행을 위한 반공교육 이수 의무도 폐지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해외여행은 사치라는 인식이 꽤나 뿌리깊게 박혀있는 건 여전했었다. 실제로 가격도 고가였다. 대다수 일반인한테는 거리가 멀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저렴하게 여행하려는 사람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서 대학생이나 돈이 좀 궁한 20대 젊은이들끼리 [[배낭여행]]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다만 이 경우에는 고생을 험하게 해야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지만. 그리고 그거조차도 사치였었다. 그리고 해외여행에 대한 인식이 영 좋지가 않았다. 그래서 그런가 90년대까지 심지어 2000년대 초반까지도 해외여행 안 가기 캠페인도 있었을 정도였다. [[1997년 외환 위기]] 당시에는 [[IMF|외화와 관련된 문제로 인해]] "이게 나라냐" 소리가 나올 지경이었으므로, 당연히 정부에서 해외여행 자제령을 내리고 해외여행과 이에 관련된 모든 것을 한시적으로 규제하다시피 했다. 이로 인해 외환위기 당시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었던 사람은 별로 없었다.[* 이때 해외를 갈 수 있는 사람들은 친척 중 교포가 있는 사람이나 부자들 정도나 근검생활 하면서 저축해서 모아둔 사람들 이었다.] [[여행사]]들까지 망해버렸으니 말 다했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 [[저가 항공사]]나 [[패키지 여행]], 저렴한 [[비지니스 호텔]] 등이 많이 나오고 [[주5일제]] 시행으로 여가시간도 어느 정도 늘어나며 가까운 나라인 중국과 일본 및 여러 [[동남아]] 국가들은 예전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었고, 해외 여행객들도 예전처럼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큰 돈을 가져와 예산에 상관 없이 물 흐르듯 썼던 방식에서 2-3인 규모로 비교적 싸면서도 질 좋은 방법들을 인터넷으로 교류해가는 방식으로 더 이상 같은 여행이라 해도 경비가 많이 낮아져서 중국과 일본 등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나라를 여행 가는 것에는 대한 부담감은 많이 줄어들었다. 학교에서 단체로도 다녀올 정도로 해외여행이 흔해진 2010년대에는 비용에 대한 부담은 예전보다 훨씬 낮아진 게 사실이다. 심지어 일부 여행자들은 제주도 같은 국내 관광지보다 일본[* 과거에는 한국보다 물가가 비싼 선진국 이미지였지만 한국의 물가상승과 일본의 장기침체가 만나면서 2020년대 기준으로는 오히려 외식물가나 마트물가 등은 한국보다 저렴해지는 추세다. 해외여행의 큰 걸림돌인 항공권 비용도 가까워서 저렴한 것도 한몫한다.]이나 대만, 동남아 같은 가까운 해외여행이 더 저렴하다고 느낄 정도이다.[* 2020년대부터 이 요소에 변화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적도 있었다. 코로나19로 여행수요가 급감되어 많은 수의 여행업, 항공업계가 파산되고 남은 회사들은 적자 메꾸기 및 담합으로 가격을 크게 올릴 것이기 때문이라고 일각에서는 주장했지만, 중국 외 전세계의 방역 봉쇄가 거의 끝나가는 2023년 상반기 기준으로 일본, 대만, 베트남 같은 나라로 가는 항공권이나 패키지를 보면 코로나 이전의 해외여행 비용이 거의 복구되었기 때문에 코로나 초창기 일부 사람들의 걱정은 [[기우]]였던 것으로 결론이 났다.] 물론 미국과 유럽과 [[러시아]][* 예외로 [[블라디보스토크]] 등 일부 [[러시아 극동]] 동부 지역은 제외. [[항공자유화]]로 많은 저가 항공사가 취항하며 항공권의 평균적 가격대 자체가 내려가, 일본이나 [[대만]]과 대등한 정도로 저렴하다.], [[남아메리카]][* 남아메리카의 경우 생각만큼 비싼 편은 아니다. 미국으로 가는 항공권 가격과 비슷하거나 약간 비싼 편. 게다가 스페인어나 포르투갈어를 할 줄 안다는 전제 하에 물가가 미국 등 선진국보다는 저렴한 경우가 많으므로 미국으로 여행하는 것과 비슷하거나 약간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현지어를 할 줄 모른다면 그나마 영어가 통하는 관광객 시설로 가야하므로 비용은 한없이 비싸진다.] 등 우리나라에서 먼 나라는 얄짤없이 매우 비싸고 비행기로 가도 최소 반나절에서 하루는 소요 되기때문에 어느정도 장벽이 있는 편이다.. 그나마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는 [[무비자]] 허용 국가가 매우 많은 편이라 입국은 간단한 편. 사실 해외여행을 사치재로 생각하게 된, 그리고 실제로도 국내여행에 비해 최초 이동비용이 비싸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분단]]으로 인해 실질적인 [[섬나라]]가 되어버린 대한민국에서 외국으로 나가려면 배나 비행기를 반드시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북중접경, 북러접경도 [[군사분계선|휴전선]] 못지않게 긴장 상태일 뿐만 아니라 북한은 [[북한인]]조차 [[여행증|북한 내 타 지역으로의 이동조차 쉽지 않은 막장]] [[파탄국가]]다보니 땅이 붙어있더라도 한국에서 육로로 해외여행하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한 셈이다. 반대로 캐나다-미국 접경이나 유럽 국가,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주변국으로 해외여행이 쉬운 편이다. 특히 유럽 국가들은 대부분이 [[유럽연합]]으로 맺어져 있으니 주변국으로 해외여행이 가장 쉬운 동네이다. 심지어 [[솅겐조약]]으로 인해 [[시계외버스|시계외 시내버스]]를 타고도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대부분 국가에서는 국경을 넘는 시내버스는 거의 없고, 국경 지역의 입국심사대까지 가는 버스노선은 존재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다른 나라의 시내버스로 환승하려면 국경을 넘은 뒤 입국심사를 받아야 가능하다. 이를 감안하면 솅겐조약 지역 자체가 특이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벨기에-네덜란드 국경선이 독보적인데 국경에 걸친 집이나 식당의 경우 '''집이나 식당 내부에서도 해외여행을 할 수 있다.''' 한국보다 소득이 적은 동남아시아의 경우도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사람이 철도나 버스를 타고 육로로 주변국을 여행하는 것은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 심지어 이런 곳에는 생필품을 구입하거나 상대국 식당에서 식사하기 위해 1 ~ 2시간 정도 해외여행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곳은 대개 접경지역 주민들을 위한 특수 비자를 내주는 편이다.[* 다만 이러한 비자는 접경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내주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동 범위가 제한된 경우가 매우 많다. 대체로 접경지역 도시와 그 광역권으로 제한되는 경우가 많으며, 그 이상으로 넘어가려면 아예 정식으로 비자를 받거나 정식 무비자 입국 절차를 밟아야 한다.] 또한 배나 비행기를 이용한다 해도 거리 자체가 국내의 다른 여행지를 이용하는 것보다 싸게 먹히는 경우도 사실 꽤나 존재하는데, 가령 부산 사람이 일본의 대마도나 후쿠오카로 이동하는 것은 서울을 왕복하는 것보다 거리가 훨씬 짧다.[* 물론 비용은 일부 초특가를 제외하면 부산-대마도보다 부산-서울이 더 싸며 교통편이 훨씬 더 많긴 하다. 다만 비교대상이 서울이 아니라 울릉도나 백령도 같이 다른 한국 섬으로 비교하면 어떻게 비교해도 대마도 가는 게 더 저렴해진다.] 자연스럽게 해외여행이라지만 그리 큰 부담이 없이 이동이 가능한 것이다. 요약하자면 해외여행을 무조건 비싼 것, 사치재로 인식하게 된 것은 과거 해외여행에 제약이 많았던 시절의 영항과, 실질적 섬나라가 되어버린 인문지리적 위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된 결과이다. 그리고 해외여행이 정말로 비쌌던 것도 사실이다. 반면, 해외여행을 꺼리는 이유가 꼭 비용상의 문제라고 볼 수 없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일부 사람들은 ①언어 문제[* 별 거 아닌 듯하지만, 인간 특유의 무의식속에 흔히 존재하는, 의외로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두려움이다. 아무리 바디랭귀지와 번역기를 동원한다 하더라도, 사람에 따라서는 아예 문화적으로 매우 다른 사람과 그 사람이 구사하는 외국어를 접하는 것을 낯설게 여기거나, 심지어는 엄청 무시무시한 일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어 본능상 꺼리게 된다.], ②지병 및 간병[* 휠체어를 탈 수 있는 단계라면 정도에 따라 사정은 그나마 좀 나을 수도 있겠으나, 중증질환을 앓아서 집이나 병원에서 장기간 몸져 누우면서 지내게 되면 해외여행과 국내여행은커녕, 심지어는 동네 근처에서 산책하기도 사실상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런 사람이 가족 중에 있으면 홀로 두고 가기엔 미안한 마음이 커져서 결국은 멀리 가지도 못하고 그 사람을 보살피게 되기 마련이다.] , ③탈것에 대한 멀미 및 공포심[* 한국이나 일본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대표적으로 배, 비행기를 들 수 있다. 배는 아무리 널찍하고 바깥 공기가 잘 통한다 하더라도 특유의 흔들림으로 인해 멀미에 민감하거나 깊은 바다에 대한 공포감이 심하면 타기 어렵다. 비행기는 배에 비하면 멀미를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무나, 고소공포증을 앓아서 높은 상공에 떠 있는 상태를 무서워한다든지, 폐쇄공포증을 앓아서 좁고 갑갑한 공간을 꺼린다든지, 수 시간 동안 앉아 있어서 다리에 문제가 생겨 이코노미 증후군에 걸릴까 봐 탑승하지 못하는 사람도 소수이지만 존재한다. 중국, 러시아, 몽골 등 육로로 이어진 국가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자가용, 버스, 철도도 해당사항에 들어갈 수 있다. 단, 이 경우에는 차 멀미가 심한 경우는 차량으로 이동조차 하기 어려우며, 그나마 나은 선택지로는 멀미가 덜하고 비교적 자유롭게 이동 가능한 철도교통을 이용하면 될 것이다.], ④이동시간에 따른 불편함[* 대한민국 기준으로 보통 1~2시간 만에 갈 수 있는 중국, 일본, 대만 같은 나라는 비교적 괜찮지만, 평균 5시간을 넘는 동남아, 평균 10시간을 넘는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 오세아니아 등은 일과 시간에 쫓겨 사는 현대 사회인에게는 상당히 어렵다. 괜히 놀러갔는데 천재지변이나 기체결함 등으로 인해 문제가 생겨 빨리 귀국해서 직장으로 복귀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면 꽤나 난감해지기 때문.], ⑤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 한국인을 기준으로, 맵고 짠 음식이 아니면 음식이 잘 안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주로 사용되는 고수나 향신료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 ⑥시간적 및 경제적 여유의 부족[* 자영업자 등 가게를 경영하는 사람은 자리를 비우기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대를 이어서 오랜 기간 동안 영업해오던 매장이라면 더더욱.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돈이 부족하면 자기 먹고 살기조차 바빠서 애초에 어디 멀리 놀러나가기가 힘들다.'''], ⑦적응하기 힘든 자연환경 및 기후[* 동남아시아는 연중 날씨가 무덥고, 오토바이나 중고차 등의 매캐한 연기가 시내를 가득 메워서 처음 온 사람들은 숨쉬기 곤란할 수도 있다.] 등, 여러 이유와 사정으로 충분히 해외여행을 갈 수 있을 만한 경제력이 있음에도 국내여행을 선호하기도 하며, 아예 [[여권]]을 만들지 않거나 다큐멘터리를 보며 간접 체험만 하는 이도 가끔 있다. 이런 사람들은 휴가 기간에 해외여행 대신 지방의 별장이나 호화 리조트에서 여유롭게 지내는 편이다. 해외여행을 가더라도 수 시간 이내의 단거리 노선만 가거나 복잡한 일정을 준비할 필요 없는 패키지나 [[크루즈(선박)|크루즈]] 여행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