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해외반응 (문단 편집) == 논란 및 문제점 == >내게도 ‘어떻게 하면 제대로 대답할 수 있을까’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질문이 있다. ‘외국인으로서···’로 시작되는 질문이다. 누군가 내게 한국의 정치·요리·문화 등 모든 한국 관련 질문을 할 때마다 이 ‘외국인으로서···’가 접두사처럼 따라 붙는다. 질문자는 내 개인 의견을 묻는 게 아니다. 그에겐 '''내가 모든 외국인을 대표한다는 암묵적 전제, 기대 심리가 있다.''' > >내가 실제로 한국에 있는 모든 외국인을 대표했으면 좋겠다. 대변인 구실을 하는 대가로 약간의 수고비를 부과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물론 내게 그런 대표성은 없다. 하지만 내가 뭐라 뭐라 대답하면 이런 반응이 딸려 온다. '''‘아, 외국인들은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나는 급하게 손을 내저으며 ‘아니에요. 아니에요. 그저 제 개인 의견이에요!’라고 수습하게 된다. >---- >다니엘 튜더[* [[대동강 맥주]]가 한국 맥주보다 맛있다는 기사로 유명한 전 이코노미스트 특파원.] -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5548639|외국인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요?]] 해외반응의 문제점은 읽는이들이 '''철저하게 제한적으로 선택된 웹사이트의 반응을 해당 국가나 집단의 반응으로 착각한다'''는 것이다. 전형적인 [[체리피킹]]의 문제이다. 특히 [[국가주의]]적인 감정을 고양시키거나 타국 혐오감을 부추기기 위해 긍정적인 반응이나 부정적인 반응을 선별하는 일이 많다. 의도적인 [[국뽕]] 투약용, 혹은 혐오감정 선동용으로 말이다. 이때문에 해외반응 컨텐츠는 [[비뚤어진 애국심]]에 쩔어있는 사람(혹은 집단)이 [[쇼비니즘]] 목적으로 제작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것은 비단 한국 뿐 만이 아니라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자주 일어난다. [[분청]]이나 [[넷우익]] 같은 세력이 사회 내부의 문제를 외부를 향한 분노로 풀도록 유도하는데 편리하기 때문일 것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원문을 있는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번역자의 주관을 과도하게 집어넣거나 본인이 원하는 반응만 짜집기, 심할 경우 번역자가 자기 마음대로 [[창작]], 왜곡하는 수준에 이르는데 [[국수주의]]나 특정 국가를 혐오하는 곳일 수록 이런 성향은 더 강해서 찌라시 선동의 진수를 보여준다. 한국 최대 반응 사이트 [[개소문닷컴]]이나 [[가생이닷컴]]만 봐도 [[일본|옆 국가]]의 열폭 글을 많이 옮겨오는데, 이런 양태는 어느 나라를 가도 똑같다. 특히 레코드 차이나처럼 한국 넷티즌들이 열폭 했다던가 세계가 정신병자 한국을 욕하는 세계의 반응이랍시고 왜곡과 이간질로 얼룩진 기사로 도배해도 혐한들의 애독으로 일본 야후 국제 기사에서 상위권을 달리는 것 같이 수요만 있다면 특정 국가 혐오를 부채질하는 부작용을 낼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당장 우리 주변에 이런 일들이 일어나기에 해외반응이랍시고 올라오는 글들을 무조건 믿어서는 안되는 이유다. 한국어 더빙 팬들도 힘이 장난 아니게 쎄다. 주로 [[일본 애니메이션]] 더빙 중 호평이 많았거나 그거와는 상관없이 인기작을 더빙한 것 자체에 대해서 해외 반응이 어떤지 궁금해서 아주 씹망이라 평가받는 더빙작 빼고는 [[니코니코 동화]], [[유튜브]]에 '''아예 전통이라는 듯이''' 꼬박꼬박 올라오고 있다. 이 [[나무위키]]에서도 한국 성우 항목에 "○○○성우의 □□□(캐릭터) 연기는 일본에서도 호평받았다" 식의 서술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허나 니코동에 올리는 것에 대해서는 '''굳이 의무라는 듯이 꼬박꼬박 올려야 할 필요가 있나?'''라며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왜 뜬금없이 니코동에 대해서만 부정적인 시선이냐 하면 거기에서의 반응이 '좋다', '목소리가 비슷하다' 등 똑같은 반응으로 너무 한정적인 반응만 하기 때문에 그런 시선을 가진 사람도 존재한다. 2010년대 중반부터 더빙을 유튜브에 올리는 일이 늘어나자, '''차라리 유튜브에 올리는 게 훨씬 더 낫다'''는 반응이 더 많다. 일본인들끼리만 놀게 되는 니코동 보단 유튜브가 다양한 외국인들이 한국어 더빙을 알게 모르게 보게 되기 때문. 또한 비단 댓글같은 것뿐만이 아니라 해외 언론 기사의 번역만을 보고 국내 언론의 기사를 까내리며 무한 신뢰를 보내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것도 엄밀히 따지면 그리 옳지 못하다. 흔히 해외의 시선은 더 객관적이리라 동경하고 선망하곤 하지만, 해외 기자들은 당연히 자국에 대해서 만큼 한국의 상황을 잘 이해하기 어려우며, 그들대로 자기들만의 주관성으로 국내 사건을 바라보기에 또 다른 서구중심적 [[편견 및 고정관념]]이 개입되기 쉽다.[* 단적인 예로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정책을 보도하는 해외 언론의 행간을 살펴보면 한국인 입장에서는 쉽게 공감하기 어려운 내용도 많을뿐더러 사실관계에서 틀리는 지점도 많다. [[K-방역]]에 대해 [[중국]]식 [[권위주의]]와 [[한국]]의 [[민주주의]]를 한데 섞어놓고선, 현지에 대한 일말의 지식조차도 없으면서 말도 안되는 거짓을 사실인양 적어놓은 허위 칼럼으로 논란이 되었던 [[프랑스]]의 프라델 변호사의 사례는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월터 미베인]]의 경우처럼 한국의 사건에 대해 한국인만큼 자세한 전후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피상적으로 접근하게 되기 쉽기 때문이다. 이는 특정한 논조를 견지하는 것을 biased가 아니라 opinion-having으로 이해하는 미국 언론들, 그리고 그런 언론들을 애당초 신뢰하지 않는 미국인들의 정서와도 무관치 않다. 어느 정도 타인의 평가를 인식하고 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자세는 필요하나 이를 자신이나 타인을 판단하는 절대적인 준거로 삼는 행동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에 긍정적인 반응은 자신감을 일으키며 부정적인 반응은 해당 국가를 향한 반감이나 [[자국 혐오]]로 이어지기도 한다. 물론 그냥 반응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최근에는 위와 같은 문제점 때문에 해외 반응을 보는 것 자체를 혐오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데 자국의 문화 등에 대해서 외국인들의 반응을 보는 것 자체가 그렇게 특별하다거나 안 좋은 일은 아니다. 중심잡힌 시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보는 것 그 자체를 비난하는 행위는 좋지 못하다. 물론 그 반응이 공정하고 적절한 번역으로 이루어졌다는 전제하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