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해삼 (문단 편집) == 해삼의 신비 == 해삼의 육체는 매우 신기하다. 진미이기도 하지만, 죽어 말라 비틀어져도 물만 부으면 원상태로 돌아간다.[* 물론 그것이 [[부활|다시 살아난 것]]은 아니다.] 덕분에 말린 채로 유통이 쉽다. 또한 신체 구조가 좀 특이해서[* 약간 오버해서 '지구의 생물 같지 않다'고도 표현한다.] 어떠한 형태의 용기에도 적응하는 듯. 긴 막대에 걸쳐놓으면 주먹만 했던 해삼이 몇 미터로 줄처럼 늘어진 걸 볼 수 있다. 일단은 계란판 위에 놓으면 계란판 모양이 그대로 찍히는 등의 생물 같은 묵직함은 있다. 해삼의 몸은 3차원 트러스 구조인 골편과 캐치 [[콜라겐]]이라는 물질로 이루어져 있어서 자기 맘대로 단단하게 변했다가 부드럽게 변했다가 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한 해삼의 생존 전략은 부드러운 상태로 바위틈 등의 좁은 곳으로 기어 들어간 다음, 몸을 부풀린 채로 굳혀 상대방이 자신을 꺼낼 수 없게 만드는 것. 그 외에도 축구공 만하게 부푸는 종이라든가, 조약돌 따위로 변장 할 수 있는 종도 있다고 한다. 머리와 꼬리를 자르면 복구는 물론이고 머리와 꼬리는 또 다른 해삼이 된다. [[플라나리아]]가 따로 없다. 다만 이건 가을이나 수온이 적당히 낮을 때나 가능하다고 한다, 여름이나 수온이 높을 때는 [[그냥 시체]]가 된다.[* 그래서 특이하게도 수온 25도 이상의 바다에서는 여름 잠을 자는 생물이다.] 또한 뇌도 없으며, 해삼의 내장은 재생이 가능하고 일부 종은 내장갈이를 한다. 좀 다른 의미로 [[도마뱀]]마냥 내장을 미끼로 버리고 달아나기도 한다. 위에 써져 있는 것처럼 말려도 물에 넣으면 돌아오고 반쯤 녹은 해삼을 물에 넣으면 재생하며 내장을 뽑아 버려도 다시 난다. 해삼은 [[기름]]과 만나면 녹아버리기 때문에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중국음식의 조리사들은 항상 주의한다. 손질할 때나 조리할 때 혹시나 기름이 묻어있을까 2번은 손을 씻는다는 듯. 몇몇 특별한 해삼들은 귀찮게 굴면 먼저 퀴비에관이라는 촉수물에 나올 만한 관을 뽑아낸다. 만져보면 역겨운 느낌이 든다는데, 포식자가 닥돌하다 얽히면서 죽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 퀴비에관에서 나오는 실로, [[팔라우]] 섬에 사는 사람들은 임시 신발을 만들기도 하고 살균 용품으로 쓰기도 한다. 해삼을 손으로 잡아 퀴비에관을 분비하게 하는 영상이다. [[http://www.youtube.com/watch?v=lKWSLg5PDiU|#]] 이런 건 몇몇 종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이고 대부분의 해삼들은 항문으로 내장을 빼서 공격하는 식으로 자신을 방어한다. 과학자들 사이에서 '해삼 [[핵무기]]'라고 불릴 정도로 해삼 내장의 독은 사포닌계 독으로 매우 강하다. 작은 수족관에 있는 물고기들을 죄다 싹 쓸어 버릴 정도라고. 그래서 웬만하면 해수어항에 물고기와 해삼을 함께 넣는건 절대 엄금. 굳이 공격이 아니더라도 산란 등으로 내장을 빼면 독이 어항에 다 퍼져서 물고기들이 죽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lGB7t1LhpTU|#]] 사람에게는 혀에 닿으면 살짝 저릿한 정도다. 해삼의 수명은 야생에서 약 5년에서 10년 정도로 추정된다. 하지만 해삼의 나이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사육이 불가능해서 정확한 수명은 알수없다. 해삼에 기생해서 사는 숨이고기(pearl fish)라는 물고기가 있는데 이놈은 위기를 느낄 경우 해삼의 항문으로 침투, 내장 속에 숨어버리는 습성이 있다. 게다가 먹이를 구하지 못하면 대신 해삼의 내장을 뜯어먹기도 하기 때문에 해삼 입장에선 굉장히 짜증나는 대상이다. 다만 어린 고기만 그렇고, 다 큰 고기는 들어간다는 신호를 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파고들기 쉽게 가늘고 길게 생긴 것이 특징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K2Eyup8Jk3w?t=57s|머리부터 들어가기도 하는데,]] 경우에 따라선 [[https://www.youtube.com/watch?v=Fw2DrbhOA-M?t=6m|꼬리부터 들어가기도 한다.]] 그리고 숨이고기는 해삼의 내장을 청소해주는 역할을 해주기에 해삼 입장에서는 그다지 손해가 아니다. 해삼과 같이 식용으로 사용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 물고기처럼 머리 자르고 내장을 꺼낸 뒤 튀겨먹는 영상.[[https://youtu.be/B5AiCJ6bckY|#]] 물론 숨이고기 자체가 식용으로선 인지도가 심히 낮을 뿐더러 상품적 가치도 별로 없다. 해삼은 생존하기 불리한 환경에 처하면 몸을 분해하는 효소를 분비해 자신의 몸을 녹이는 화피현상을 일으킨다고 한다. 그래서 햇빛 아래, 고온의 환경 등에서 해삼이 장시간 노출되면 해삼은 스스로 녹아내린다. 짚에 해삼을 두면 녹아내리는 것도 같은 이유다. 과거엔 짚의 [[고초균]]이 해삼을 녹인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사실 그냥 해삼이 스스로 녹아내린 것이다. 그렇다고 고초균의 영향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고초균과 고초균이 분비한 성분이 해삼 내로 침투해 해삼이 스스로 생존에 불리하다고 판단해 화피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초균이 해삼을 완전히 전부 녹여버리는 것은 아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