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해부실습 (문단 편집) ==== 분위기 ==== 묘한 감정이 들때도 있지만 딱히 공포분위기가 조성되지도 않는다. 해부실습 첫날의, 시작하고 10분 정도나, 아니면 진도를 어느 정도 나가서 얼굴과 머리 쪽을 해부할 때는 그래도 사람 몸에 칼을 대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 기분이 이상하지만 구조물을 열심히 찾다보면 사람 몸의 난해함에 그런 기분도 잊혀지게 된다. 결국 하다보면 '힘들다'는 생각밖에 안 남게 된다. 단, 공포 분위기가 없어지는 경우는 의외로 현실의 열악함[* 시신 기증자수의 부족, 그나마 네임드인 학교는 조금 낫지만.] 때문에 사람이 바글바글해서인 경우도 많다. 현실적인 공포는 결국 시험 점수이다. 특히 교수가 카데바를 해설해주는 경우에는 온 교실 인원이 전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룬다. 보통 10명이 한 카데바를 해부한다고 하면 열 명 모두가 카데바 근처에서 실습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한 번에 한 부위만 파기 때문에 한두 명이 칼을 대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은 그 부위에 같이 참여하기가 어렵다.] 많이 참여해봐야 2명이 칼을 잡고 2명이 책과 해부학 앱(3차원 모델링이 나오는 앱)을 잡고 시신을 파는 게 한계다. 결국 10명 중에 절반만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절반은 앞부분 진도까지만 파고 나머지 절반은 실습실 구석에서 다음 진도에 대해 미리 공부해서 어디를 어떻게 팔 것인지 연구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열심히 예습한 다음 시신에 칼을 대고 열어보면 책과 전혀 다르게 생긴 카데바에 멘붕. 알록달록한 교재와 다르게 카데바는 모든 부위가 담황색~갈색을 띄기 때문에 구분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헨리 반다이크 카터[* 그레이 해부학 원전의 삽화가이다.]가 문득 존경스러워질 정도이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이상적인 얘기고, 현실은 10명 중 3명 정도가 다하고 나머지는 무임승차를 한다. 의대생이라고 모두가 성실한 게 아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