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해군포항병원 (문단 편집) === 기간병 생활 === * 일단 군병원은 기본적으로 실내 금연이다. 별도로 위치했던 본부대(생활관) 앞에서 피면 그만인 구병원과 달리, 신축은 전부 건물 안에 다 들어가있기에 자기가 실세나 짬밥이라고 함부로 흡연해서는 안된다. 다만 예외가 있는데 본부대 건물의 테라스이다. 테라스가 넓은 게 전혀 아니고 몇 명 들어가면 쥐어터지는 좁은 공간인데 신축 이후로 자연스럽게 흡연구역이 되었다. '''당시 간부들도 대놓고 인정하는 곳이었다.''' 4층은 수병들의 공간, 3층은 4층이 좁아터져서 쫓겨난 실세급 이상의 병장들 혹은 본부대 간부들의 공간, 2층은 병원장을 포함한 지휘부의 흡연장소였다. 테라스 말고도 병원 뒷문으로 나가보면 바로 정자가 하나 보이는데 야외 흡연장소다. 4층 구름다리와 응급실 정문도 있긴 한데 여긴 제한적으로, 그리고 임시로 사용하는 곳이며 공식 흡연장소는 아니다. 여기말고도 이발소와 하역장도 있는데 후술. * 위의 글에 언급한 흡연 장소 외에도 3층 및 4층 병동스테이션 처치실 안쪽에는 건물 옥상으로 가는 비상구가 있다. 간혹 간호부 근무자나 병원 수병이 입원해 있는 경우 혹은 기타 인원에 한하여 몰래 흡연이 가능하다. 2013년부터 2015년 기준으로 간호장교들도 알고는 있으나 타 부대 인원이 아닌 이상 크게 혼내는 일은 없었다. 또한 수송부 수병이 입원해있을경우 친해지게 되면 병원 주변을 산책 하는 것처럼 돌다가 수송부 주차장에 있는 트럭 뒤나 아니면 수송부 정비실에서 몰래 필 수가 있다. 주말에는 운전당직을 위해서 항상 문이 열려있으니 만약 입원한 본인 앞에 수송부 수병이 있다면 친해지도록 노력하는 것도 팁이다. * 지하 하역장은 저녁 때 목욕하러 본부대에서 내려온 수병들이 목욕탕 입장 전에 한대 빨거나 목욕 이후 목욕땡을 하는 곳이다. 외부의 바람이 들락날락 거리는 곳이기도 해서 환기도 잘 된다. 씻으러 갈때 여러분들의 목욕바구니 안에 같이 담배 한갑씩 넣어서 가면 된다. 이발소는 원래 이름부터 보다시피 이발병이 이발할 수병들 데려와서 이발시키는 곳인데 신병원 이전 이후부터 본의아니게 흡연과 만담의 장소도 겸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발병이 흡연자면 같은 병원의 흡연자들에겐 일종의 휴식공간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발소가 창문이 전혀없는 건물 내부에 위치해 있고 겨우 환풍기 하나와 출입문으로 환기를 시키기에 비흡연자라면 골치아픈 곳일수도 있다. 반대로 이발병이 비흡연자면 위의 기능은 상실하게 된다. * 전역은 [[해군항공사령부]] 전역교육대를 통해 한다. 단, 의가사전역, 의병전역, 군기교육대 경험자, 훈련소 귀가 후 혹은 간부후보생 퇴교 후 재입대자라면 포항병원에서 바로 나간다. * 전통이라면 전통인데, 병원이라는 점을 이용해 전역 전에 여러가지 치료나 수술을 받아 나가기도 한다. 엑스레이나 단층촬영은 기본이고, 만약 코 세우는 수술 등을 하려면 넉넉하게 3달 전에는 수술/입원준비를 해야 된다. 코라는 게 생각과 달리 대단히 약한 부위라 금방 낫겠지라는 생각은 말년휴가까지 지대한 영향을 주므로 미리 정하자. MRI를 찍어야 한다면 국군대구병원으로 외진도 가게 된다.[* 개인적으로 가는 게 아니라 병원에서 매일 일정 시간에 갈 환자들을 모아 버스에 태워 한번에 이동한다.] 타 군병원이 어떤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견학이 될 것...인데 안타깝게도 2010년 기준 MRI가 배치되었다고 하니 타 군병원 외진은 이제 정말 심각한 수준 아니고서야 불가능한 옛날 얘기가 되었다. * 훈련은 1년에 한번 돌아오는 사격이 전부인데, 해병대 영점사격장에서 하며 보통 봄에 한다. 해병대 있다 온 수병들은 그나마 어느정도 하는데 함정출신 수병들은 사격실력이 상대적으로 가관이다. 통제간부들마저 헛웃음 지을 정도다. 다만 이 사격으로 뭔가 불이익이 가해지지는 않으니 총구를 옆으로 돌리는, 어지간한 폐급들조차 안하는 행동만 안하면 된다. * 원래 포항병원은 의무병과 군병원이라는 이미지에 하나도 안 맞는 내무생활이 가혹한 부대였다. 그러나 악질선임들이 해군항공사령부(前 6전단)로 전역하려고 가는 당일날 병원 정문이나 후문쪽에서 그동안 당했던 것들을 푸는 일명 모포말이가 전통적으로, 그리고 본부대장과 갑판장, 기타 병원 간부들의 감시하에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어지간한 독쟁이 선임이라도 두들겨 패는걸로 어느 정도 한을 풀었다. 그러나 특정 기수 때 사후 문제가 좀 생겨서 간부들이 수습한다고 애를 먹었으며 이 여파로 포항병원은 모포말이가 사라졌다. 처음부터 없었던게 아니다. 대신 연못에 집어던지는 새로운 풍습이 생겨났는데 병원 간부들의 통제 하에 이루어진다. * 구병원때는 통칭 공부방이 아예 없는 곳이라 연등따윈 없었으나, 신축병원에는 본부대 안에 따로 공부방이라는 독서실 같은 곳이 있으므로 누구든지 이용가능하다. 심지어 내무부조리가 살아 숨쉬었던 신축병원 초기시절 조차 공부방은 누구나 사용가능했다. 단, 입원환자는 이쪽사용이 안된다. 제한적으로 이용가능한 대강당과는 대조적이다. * 인원이 은근히 부족해서 축구같은 단체운동은 거의 불가하다. 누가 못하게 하는게 아니라 여긴 군부대이면서도 동시에 사제병원의 모습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대단히 특이한 군부대라 통상적은 군부대와 달리 과와 부서가 매우 많고 위치도 다 떨어져있어서, 병원에 있다보면 은근히 작업원같은걸로 모이는 인원이 총원대비 얼마 안된다는걸 알게 될 것이다. 이 인원들로는 족구나 베드민턴, 탁구정도 치는 편이다. 단체운동이라곤 해봐야 아침 첫 점호때 병원정문에서 하는 국군도수체조나 병원주변 3바퀴 구보하기가 끝이다. 가끔 태권도 크리 터지면 과업시간 이후로 병원 앞이나 뒤에 끌려나가서 하긴 하는데 이것조차도 병원 총원이 다 안모인다. * 종교활동 역시 비슷한 이유로 거의 없는편인데, 역시 누가 못하게 하는게 아니라 자발적으로 거의 안가려고 한다. 그걸 강요하는 분위기도 아니고 심지어 복지시설이 헬스장빼고 운동장조차 없었던 구병원조차도 종교활동은 아무도 안갔다. 애초에 종교시설이 해병대 시설로 가야되며 그리 멀진 않으나 사단안을 자주 돌아다니는 수송병 아니고서야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기가 쉽지않다. 간부들이나 오래 근무했던 군무원들에게 물어보면 어느정도 알 수 있긴하나 굳이...신병원 이후 간혹 교회를 가고자 하는 몇몇 수병들이 있었으나 별로 만족스럽지 못했는지 한두번 가고난 뒤로는 스스로 잘 안갔다. * 여름에는 포항 구룡포쪽의 군 휴양시설(철조망으로 막아놓은 군용해수욕장)에 부대 총원이 하루 휴향을 가기도 하는데 평일에 전투휴무 내고 간다. 병원이 은근히 전투휴무가 있다. 겨울은 새해 첫날이 되면 부대총원 신병원 옥상에 올라가 해맞이 비슷한 간이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명절에는 본부대 주관으로 차례를 지내며 간부들이 어디서 떡같은걸 사서 나눠준다. 명절특박이라고 설과 추석때만 2박3일 코스로 상당수 수병들에게 뿌리곤 했는데 이때 근접해서 휴가나 외박나간 수병은 전부 컷당하니 이걸 미리 생각한다면 자신의 출타(상륙)일정을 몇달전부터 잘 조정하는것도 군생활 잘하는 요령이다. 정기외박은 여긴 6주당 2박3일이다. * 다용도실이 뭐하는덴지 요즘 수병들은 잘 모를수 있는데, 원래 여긴 구타/가혹행위의 온상지였다. 전혀 그럴거 같지 않아보이지만 여긴 구병원의 총원점호를 본따 병원 총원을 여기 다용도실에 구겨넣어 실세들이 그날의 인계사항같은걸 내리깔고는 했다. 그 이후로는 불꺼진 대강당, 하역장, 분리수거장 같은데서 수많은 암기사항과 구타행위가 빈번한 곳이었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포항병원도 내무실점호와 다용도실점호를 병행하기 시작했고 다용도실 점호는 단체로 뭔가 전파시켜야 할 상황에서만 간부들이 이용했고 그 외에는 내무실점호로 바뀌었다. 그 후 다용도실에 사지방이 건립되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그저 일부 수병들이 모이는 곳이 되버린것이다. 청소도구가 있는곳이기도 하다. * 요즘은 모르겟으나, 전역자와 현역들을 위해 추억하나 소환하자면, 여기 포항병원은 슬리퍼에 자기 기수와 이름을 프린트해놓은 종이를 슬리퍼 윗면에다가 붙여주는 문화가 있다. 행정반에서 한다. 굳이 기수를 외우지 않아도 슬리퍼만 보면 이사람이 몇기에 누구인지 바로 알 수 있도록 시인성도 은근히 좋았다. 언제부터 시작된 문화인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구병원 말기에도 이미 존재하였고 신축병원 이후로도 계속 인계될 정도였다. 뭔가 죄수관리 같은 느낌도 들긴 한데 전입온지 얼마 안된 수병들에겐 빠른 식별을 위한 좋은 장치이다. * 여긴 휴가도 독특한 문화가 하나 있다. 그리 특이한건 아니나 여긴 해병대 안의 해군이라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그런건지 몰라도 여긴 복귀할때 전부 서문앞에 일정시간까지 모여서 같이 저녁을 먹고 동시에 들어간다. 평소에 별로 안친했던 타부서 선후임들이라도 이걸 무시하고 혼자 복귀하면 병원 총원에게서 단체성 떨어지는 놈이라고 오만욕 다먹는다. 당연히 선임들 몇명이 다 내며 주 메뉴는 서문의 빈약한 상권을 생각하면 x마루감자탕, xx삼겹살집, 이와 유사한 반주를 곁들일 수 있는 식당들 한정이다. 보통 먼저온 수병이 피시방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총원 다 모이면 식사하고 복귀할때 안에 들고갈 사제양식들을 사 들어가는 수순이다. * 포항병원의 복귀시간은 타 부대들에 비해 약간 늦는 편이며 통상적인 군대의 복귀시간이 19시~21시이면 여긴 21시 이전에 아무도 안들어간다. 늦으면 22시 넘어서도 복귀한다. 다만 21시 넘어갈거 같으면 '''반드시 본부대 행정반에다 미리 전화를 걸어''' 이런저런 사유를 대서 미리 보고를 해야한다. 예전에는 서문 해병헌병들에게 샌드위치나 삼김같은걸 뇌물로 2인분치씩 사서 아예 대놓고 줘버리는 문화가 몇몇 수병들 사이에 인수인계 되곤 했었다. 그 대신 반입제한 물품들을 슬쩍 가지고 들어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