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해군(원피스) (문단 편집) == 정의관 == >'''이봐, 아저씨!! [[쿠잔|이딴 녀석]] 하는 소리 들을 필요 없어!!! 이 녀석은 해병이라고!!!''' > >{{{-1 톤지토: (잠시 정적이 흐른다.) '''좋은 거 아냐?'''}}} > >'''좋지, 그럼 좋은 거고 말고. 보통 해병이 좋은 편이고 [[해적(원피스)|우리]]가 나쁜 편이지.''' >---- >[[몽키 D. 루피]], 원피스 34권. >'''[[버스터 콜|저 만행]]이 정의인가···!!! 그러고도 여전히 떳떳하게 가슴을 펼 수 있는 거냐!!!''' >---- >[[하그왈 D. 사우로|사우로 해군 중장]], 원피스 41권. 주인공 세력인 [[밀짚모자 해적단]]이 '''해적'''이므로 자연스레 '''해군'''이 적대조직으로 나오지만, 정의를 주장하는 집단이니만큼 일반적으로 혁명군, 해적들을 제외한 시민들에게는 정의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작품을 관람하는 독자들 입장에서는 그저 세계정부 산하의 한 세력일 뿐 완전한 정의로 받아들여질 수 없다. 해군이 수호하는 집단은 다름아닌 '''[[천룡인]]'''이다. 최종장 이전까지는 천룡인 수호와는 별개로 가맹국 시민들을 해적으로부터 지켜주기에 정의에 그나마 가깝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장 세계정부 소속인 임펠 다운 마젤란과 한니발은 인간적으로는 깨는 면모가 있을지언정 직업정신 자체는 높아서 정의에 대한 사명감이 투철한 열혈 공무원으로, 임펠 다운 편 이후로 계속 전반적으로 큰 호평을 받아왔으며 해군 역시 사카즈키같은 극강경파 제외 상당수 문제가 있기는 해도 정의에 가깝다는 인상이었고, 쿠잔, 잇쇼, 가프, 센고쿠 등은 반동인물일지언정 상대적 선역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종장 들어 갓 밸리 사건으로 천룡인들의 악행이 상세히 공개되자 모든 것이 뒤집어졌다. 천룡인은 인류 역사를 통틀어서도 손에 꼽을 악인인데, 현재 [[북한/인권|전세계 최악의 인권탄압국으로 악명이 자자]]한 [[북한]]과 자신이 통치하는 [[메리나 왕국]] 인구를 절반으로 줄인 [[라나발로나 1세]]조차 천룡인과 세계정부보다는 훨씬 나으며, [[홀로코스트|유대인이나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특정 계층을 몰살 시도]]한 [[나치 독일]]이나 [[킬링필드|책을 똑바로 들거나 시계를 볼 줄 안다는 이유만으로 사람을 죽여댄]] [[민주 캄푸치아]] 정도는 되어야 비교가 가능할 수준이다.[* 참고로 저 국가들도 인권 탄압으로 인류 역사에 길이 남는 최악의 국가들인데 픽션이라지만 세계정부는 이들을 능가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이다. 어지간한 디스토피아 소설에서 나올 만한 묘사. 그리고 세계정부가 나치 독일처럼 홀로코스트 같은 제노사이드를 했다는 사실 자체는 오하라 사건 등 작품 초창기부터 꾸준히 등장하였으며, 심지어 이 짓은 명백히 해군이자 현재 해군 원수인 사카즈키가 자행했다. 단지 재미로 사람들을 죽인다는 사실이 최종장 들어 나왔을 뿐.] 사실 상술한 사례들도 그나마 명분이라도 댔는데. 저항하지도 않고, 적국도 아닌 나라의 백성들을 아무런 명분 없이 단순히 재미로 학살한 지배계급은 세계 역사에도 유래가 없다.[* 사실 국가 지도자들 중에서는 [[후폐제(유송)|후폐제 유욱]]처럼 단순한 재미로 사람들을 죽이고 다녔던 사례가 없지는 않다. 그러나 이러한 만행은 어디까지나 한 개인에 국한되어 있다. 당장 후폐제 유욱은 고작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2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 이 짓거리를 하다가 [[인과응보|부하에게 자던 중에 목이 잘려 죽었다.]] 개인이 아니라 지배 계급 전체가 이러한 가치관을 공유했던 사례는 인류 역사상 없으며 그나마 명분이라도 대거나 그 수위가 더 낮은 상술한 북한이나 민주 캄푸치아, 나치 독일 등보다도 훨씬 심각하다. [[프란시스코 마시아스 응게마]] [[적도 기니]] 초대 대통령도 막장성으로 따지면 전술한 독재국가들도 쌈싸먹는 수준이었지만 적어도 응게마는 심각한 정신병 환자에 마약 중독자여서 애초에 제대로 된 정치가 불가능한 인물이었다는 점에서 맨정신(?)으로 학정을 저지르는 세계정부보다는 훨씬 양호하다.] 해군은 이런 천룡인의 만행을 수호하는 입장이기에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사실 세계정부의 악행과 별개로 해군 그 자체만 보아도 완전히 청렴한 조직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아무래도 권위주의 독재국가의 실질적인 치안조직이니만큼 부패하기 쉬우며, 사악한 개인이 해군에 입대하면 그것이 부패하는 것을 막을 방안이 없다. 실제로 자신의 지위를 앞세워 관할구역에서 폭군에 가깝게 군림했던 [[모건(원피스)|모건]], 아예 '''해적과 내통하던''' [[네즈미(원피스)|네즈미]], 이례적이지만 해적으로서의 신분을 숨기고 해군행새하던 [[베르고]]도 있으며, 그외에도 상술했듯 흰수염 사후 그의 유산을 얻겠다고 마을을 '''습격'''한 해군 무리도 있고, 좀 소박하게는 먼저 시비를 걸었던 상디의 만행에 대해 과잉방위에 가깝긴 하지만 식당에서 행패부리던 풀보디도 있고[* 이것도 '''해군'''인 풀보디가 식당에서 행패부렸다는 점에서 가려지기 쉽지만 '''예약한 와인을 제대로 가지고 오지 않는 것'''부터 시작해서 자신이 데려온 여자친구에게 작업을 거는등 먼저 무례를 저지른 것은 상디가 맞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풀보디가 눈꼴시게 군 것도 있다. 발라티에는 기본적으로 레스토랑이고 맛있는 식사를 즐기러 오는 곳인데 여자를 끼고 무슨 술집에 온 것처럼 시끄럽게 굴었다.] 칠무해 제도 자체가 '''결과적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면 그만'''이라는 명분하에 여러 유력 해적들과 사실상 동맹관계를 체결하기도 했다.[* 최초 칠무해 구성부터 징베를 제외하면 모두 크든 작든 '해적'답게 나름대로 죄를 저지른 인물들이고 심지어 미호크는 아예 한때 작정하고 '''해군 사냥'''을 다닌 인물이었다.] 저렇게 부패한 해군들과는 정반대로 전혀 부패하지는 않았으나, 자신이 주장하는 정의관에 '''지나치게 충실한 나머지''' 인명을 고려하지 않는 [[극과 극은 통한다|악행에 가까운 짓]]을 저지른 해군도 있다. 대표적으로 '철저한 정의'를 추구하는 [[사카즈키]]는 [[오하라(원피스)|오하라]]를 대상으로 발동한 [[버스터 콜]]에 참가했을 때 [[익스터미나투스|악은 그 가능성부터 뿌리를 뽑아야 한다며 민간인 피난선을 격침시키는 악행]]을 저질렀고[* [[사카즈키/논란]] 참고.] [[오니구모(원피스)|오니구모]] 중장은 흉악범인 [[몽키 D. 루피]]를 처리하기 위해서 아군 1,000명이 타고 있는 군함을 포격하라고 지시했고 실제로 배를 침몰시켰다. 또한 신임 해군 대장인 [[아라마키]]는 아예 [[천룡인]]을 이 세계의 '''신'''이라고 부르며 가맹국이 아니면 '''인권이 없다'''는 말까지 서슴지 않고 저질렀고[* 원피스 세계관의 권력구도를 보면 이 말 자체는 사실상 암묵적으로 인정되던 말이지만 이를 '''남들의 면전에서 대놓고 저질렀다는 것'''이, 그것도 그 말을 한 당사자가 해군 대장이고 그 말을 들은 인물이 '''와노쿠니 국왕을 포함한 수뇌부'''라서 더 문제가 되었다.][* 다만 아라마키 특성상 실제로는 그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나,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지만 현실부정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존재한다. 즉 키자루나 아카이누와는 어느 정도 차별화된 인물이라는 예상도 있는 셈.] [[볼사리노]] 또한 상대의 죄의 유무와 무관하게 오로성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면모를 보인다. 이런 점을 보자면 이들은 악행을 저지른 범죄자를 잡는 정의의 세력으로써의 경찰이기보다는 조직의 일원이자 '공무원'으로써의 경찰에 가까워보이는 면모도 있다.[* 특히 공무원으로써의 면모가 가장 심한 해군은 볼사리노로 평가받으며, 이런 성향 때문에 본인과 사적 친밀도가 있던 제파나 베가펑크를 슬픔과 안타까움을 표현하면서도 굳이 철저히 제거하려 들었다. 사카즈키같은 경우는 오로성에게 화를 내는 것을 보아 자리보전보다도 본인의 성향이 극단적인 사례이다.] 해군 대장급 인물들 중 그나마 선역으로 평가받는 인물들도 원피스 기준으로도 상당히 강경하고 독특한 성격인 것은 사실이다. 사카즈키와의 사생결단에서 진 뒤 아예 '''사황의 해적단'''에 투신한 [[쿠잔]],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라면 개인은 물론이요 '''집단(해군)의 처지까지 고려하지 않는''' [[잇쇼]][* 당장 첫 등장한 시나리오부터 다짜고짜 거대 운석을 몇번이고 떨구려는 막가파적인 면모를 보였고 이런 면모는 '''천룡인들이 있는 마리조아'''에서도 여전했다.]등 상당히 극단적인 인간군상이 많이 모여 있다. 그래도 이들은 상술한 인물들처럼 부패하거나 세계정부의 악행에 완전히 동조하는 입장은 아니라 더 낫다고 여겨진다. 물론 죄 없는 시민들에게 이 불평등한 세상에도 손길을 내미는 정의가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 불철주야로 헌신했지만 오히려 자신이 지키던 시민의 손에 암살당한 [[T본(원피스)|T본]], 악인 해적을 소탕한다는 굳은 신념으로 살아가면서도 직무에 얽매이지 않고 사람의 도리를 잊지 않은 [[스모커]]와 [[타시기]], 끝으로 자신의 정의와 해군의 행보가 어긋나자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탈영을 감행한 [[하그왈 D. 사우로]] 등 올곧은 해병들도 많이 존재하며 애초에 루피와 붙었던 나쁜 해적들을 체포하고 압송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해군'''이다. 즉 루피가 해적이라 반동인물이기는 하지만, 루피가 해군을 도와 정의를 실천하는 경우도 있고 여러모로 애매한 조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도 위에 언급된 '올바른 정의관'을 지닌 이들은 자신의 정의관을 주장하기엔 '''지나치게 약했고'''[* T본, 스모커는 중장이며 T본은 사냥당했고 스모커는 중장 중에서도 약체로 꼽힌다. 그런 스모커의 부관인 타시기도 마찬가지이며 사우로는 중장이었으나 똑같은 중장이었던 쿠잔에게 완패했다.] 역설적이게도 자신의 정의관을 보여줄 정도로 강한 대장 이상급들은 하나같이 공무원 정신으로 악행을 저지르거나 세계정부가 너무 싫은 선역들은 아예 기행을 저지르는 편이다. 극단적이다할지언정 일단은 '정의'를 주창하는 인물들이 모인 해군이 독자들에게 악의 조직으로 여겨지는 것은 이들이 밀짚모자 일당의 적대 세력이어서만은 아니다. 오히려 밀짚모자 일당은 작중에서도 선행을 하기는 하지만 악당으로 여겨지며, 이들은 정의를 가치로 내세운 적이 단 한 번도 없고 한때는 독자들 중에서도 해군이 치안을 지켜주는 정의라고 생각했던 사례가 상당히 많았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이들이 까이는 것은 이들이 오롯이 독립된 기관이 아닌 '''세계정부 소속''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이들이 정의를 주창하며 그걸 행하겠다고 해적같은 범죄자를 백날 천날 잡아봤자 그 이상의 범죄를 저지르는 천룡인들을 막아서기는 커녕 오히려 그런 이들을 묵인하는건 기본에 상황에 따라선 아예 이들의 만행에 동조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샤본디 제도에 존재하는 노예매매소인 휴먼숍은 세계정부에서 '''취업안정소'''라는 말도 안되는 명목으로 합법화시켰으며, 해군조차 윗선의 지시를 어길 수 없어 이를 묵인하는 걸 넘어 '''키자루같은 대장급이 겨우 매장 및 요인 경호를 맡을 때도 있다.'''] 해군 스스로도 [[마더 카르멜]]을 브로커 삼아 인신매매를 일삼는 등[* 결과와 상관없이 '''어린아이들을 돈 주고 사왔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 없는 인신매매이다.'''] 악행을 일삼기도 했다. 그 외에 [[오이모&카시]]의 경우 해군 측의 거짓말에 속아 50년간 에니에스 로비를 지켰다. 물론 이 둘은 일단 해적이었기에 해적을 속인 게 딱히 큰 문제점은 아니지만... 이 때문에 아무리 말단이 정의를 추구하려 한다 한들, 결국 해군이라는 조직 자체가 천룡인과 그에서 비롯되는 만행을 수호하는 집단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특히나 원피스 최종장에서 천룡인의 만행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해군은 위선자에 불과하지 않는가 하는 비판이 매우 거세지고 있다.[* 단적으로 코비는 해군 대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런데 이 해군 대장의 업무 중 하나는 천룡인의 수호다. 단적으로 코비가 대장이 된 상황에서 천룡인이 민간인을 강간하다 남편에게 공격당한다면, 코비는 출동해 천룡인을 지키고 남편을 죽여야 한다.][* 후지토라는 이 비판에서 매우 자유롭다. 해군에 들어간 경위도 강제 징병이었고, 해군 본부 그 자체를 매우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의로운 해군이 내부에서 개혁하려고 하고 있다고 볼 수도 없다. 현재까지 해군 내부에서 대놓고 세계 정부의 지침에 반기를 든 사례는 강제로 징병당한 후지토라를 제외하면 없기 때문이다.[* 이마저도 체재 그 자체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기에 내부 개혁이라 보기는 어렵다. 기껏해야 후지토라 개인의 항명일 뿐이다.] 정리하자면 해군이 나쁜 일만 하는 집단은 아니다. 세계정부 가맹국의 치안을 유지하는 집단이 해군이며, 약탈을 일삼는 해적들을 견제하는 집단도 해군이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해군은 천룡인과 그 만행을 수호하는 입장이라는 점도 분명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