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항공모함 (문단 편집) ==== 현대 ==== 지상 비행장을 운용할 수 없거나 비행기가 미리 배치되지 않은 곳에서 항공기를 운용할 수 있다. 이것이 항공모함 존재의의의 전부다. 대부분의 함재기는 지상발진도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고, 무장의 확장성이나 정비 면에서도 당연히 지상 비행장을 사용하는 편이 유리하다. 가능하다면 지상에서 발진하는 편이 전투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겠으나 문제는 비행기가 적재적소에 항상 미리 배치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정치적 이유든 경제적 이유든 간에 분쟁이 예상되는 지역에 공중전력을 미리 투사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의 전투기는 항속거리가 짧기에 이동하는 동안 정비-급유를 반복하다보면 몇달씩 걸리기도 한다. 만약 작전지역이 적지와 붙어 있다면 비행장까지 전개하는 것 자체가 리스크가 클 것이다. 항공모함은 이 문제를 해결해준다. 항공모함에 태워서 이리저리 원하는 지역으로 옮기면 되니까. 지상비행장에 전개시키더라도 항공모함에 태워서 보내면 비행 한두번만에 원하는 곳까지 갈 수 있다. 이는 전세계 방방곡곡에 전투력을 투사해야하는 초강대국에는 필수적인 요소로, 세계 곳곳에 유사시 비행장을 쓸 수 있는 동맹을 만드는데 열을 올리는 미국이지만 항공모함도 경시하지 않는데에서 알 수 있다. 공중전력에는 천적과 다름없는 이지스함의 발달로 인해 항공모함이 함대전에 주로 사용되는 시대는 지난지가 좀 됐지만,[* 지상 방공망은 탄도미사일로 사전에 낫질이 가능하지만 방공함은 그렇게 하기 힘들다.] 함대전에서도 항공모함이 있는 쪽이 좀 더 활동 범위가 넓게 가져가고 전술적 이득을 챙겨갈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항모가 없는 측은 항공기의 도움을 받으려면 지상기지를 여러 곳에 두거나(러시아, 일본) 엄청나게 긴 항속거리를 가진 전투기를 운영하거나 급유기를 동원해 억지로 늘려야 되지만 항공모함이 있으면 항모가 함대를 따라가면 된다. 항공기 자체가 성능이 무지막지하게 좋아지면서 함재기의 위상은 높아졌으며, 덩달아 항공모함의 가치도 높아졌다. 특히 스텔스기의 등장과 전술기에서도 운용가능한 장거리 스탠드 오프 무장의 등장은 원양에서 전투함이 일방적으로 공격을 당하는 위치에 놓이게 만들었으며 이를 대항하기 위해서는 당하는 쪽에서도 전투기를 갖춰야 된다는 딜레마를 가지게 되었다. 물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상 발진 초계기와 연계하거나 전투함에서도 운용가능한 초계기가 개발되고 있으나, 항공모함이 있는 것보다는 효율이 떨어진다. 반대급부로 전투기의 절대 수량은 예전에 비해 부족해지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대신에 무인기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해 전투기를 보조해 주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어서 이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다만 다양한 방공수단의 발달로 인해 예전처럼 항공모함만 있다고 해서 원거리에서 일방적으로 적을 두들길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미리 방공망을 제거하는 선작업이 필요하다. 토마호크나 타우러스 같은 장거리 타격이 가능한 순항미사일, 혹은 탄도미사일 등으로 방공망을 제압하고 나서야 비행기가 출동하는 것이지, 적 공중전력을 상회하는 전력의 항공모함만 있다고 해서 일방적인 싸움을 벌일 수는 없다. 그거야 이지스함이나 다른 전략체계들이 보완할 점이고, 미사일만으로 전쟁을 이길 수는 없기에 그 이후에라도 적의 코앞에서 항공기를 운용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나 큰 메리트가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