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탁주 (문단 편집) === [[개희북벌]] === 한탁주는 그 후 권신으로서의 권력을 계속 유지했다. 그는 자신의 집안에 원림이라고 부르는 정원을 만들고 첩 10명에게 구슬이 달린 모자를 선물을 내리는 등 화려한 생활을 하였다. 그를 따르던 무리들은 온갖 아부를 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토산물과 금은보화 등이 뇌물로 들어왔다. 하지만 그의 뒤를 보호해 주던 황후와 태황태후가 차례로 붕어하자, 권력이 서서히 줄어들게 되었다. 이때 금나라가 북쪽의 타타르 등의 침입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금나라는 약체화되었다고 본 한탁주는 남송의 비원인 금나라 타도를 성공시킨다면 권력을 확고부동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는 영종과 조정대신들에게 금나라를 칠 것을 주장했지만 원래부터 금나라에게 복수를 하자고 주장해온 [[신기질]]과 같은 강경파 조정 대신들조차 반대[* 북벌을 하자던 한탁주의 주장에 원래부터 북벌론자였고 금나라를 피해[* 1161년 해릉양왕이 남하할 때 산동 지역에서 반란을 일으키고 이후 남송 조정의 부름을 받아 출사했다.] 산동반도에서 남송으로 도망쳐왔던 신기질마저도 지금 국력으로는 무리라면서 반대하고, 북벌을 하려면 20년을 준비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탁주는 이런 현실적인 조언조차 깡그리 무시하고 계속해서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여 북벌을 밀어붙였다.]했을 정도로 터무니없는 계획이었다. 영종이 북벌 조서를 내리고 북벌을 위한 남송 군대는 서로군, 중로군, 동로군으로 나눈 뒤 세 갈래로 진격하였다.([[개희북벌|개희의 용병]], 1206년.) 하지만 각 군의 최고사령관인 통수에는 개인적인 역량이 의심되는 인사들이 배치되었다. 서로군은 정송[* 한탁주의 애첩과 [[동명이인|이름에 같은 한자]]가 있다고 하여 한탁주에 의해 서로군을 지휘하게 되었다.], 동로군은 곽예[* 곽예는 능력이 뛰어나지 않았음에도 자기 스스로를 늘 [[촉한]]의 [[명재상]] [[제갈량]]에 비유했던 인물이었다.]로 삼았기 때문에 출발때부터 삐걱거렸던 것이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동로군을 지휘하던 장수 중 용장 [[필재우]]가 스스로 자신의 성인 '필(畢)'자가 적힌 깃발을 높이 들고 싸워 사주(泗州)일대의 두 성을 함락시켰다.[* 이때 한탁주는 이 소식을 듣고 너무 기분이 좋아서 자랑을 했다고 한다.] 아울러 동로군의 전준이 필재우와 함께 자신들이 이끌던 민병들과 함께 용맹스럽게 전진하여 7일만에 숙주성 아래까지 진격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필재우, 전준의 활약 이외에는 큰 진전도 없었고 서로군, 중로군은 연패를 거듭하고 있던 상황이 현실이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필재우와 전준이 이끌던 민병들이 공을 세울 것을 시기한 송군 후속 부대가 숙주성을 공격하려고 사다리를 타고 공격하는 민병들에게 마구 화살을 쏴서 공격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4개월 후, 갑작스러운 남송의 공격에 방어를 하던 금나라가 반격을 하기 시작했다.([[태화정벌]]) 금군은 전면적이고 대대적인 공격을 펼쳐 양회 일대를 빠르게 점령하고 장강 북안까지 진격했다. 이런 상황에서 늘 스스로를 제갈량이라고 하며 과시한 동로군 총사령관 곽예는 장남 이남으로 도망갔으며, 서로군 총사령관 정송 역시 삼협까지 도망쳤다. 더해서 서로군 대장 [[오희(남송)|오희]]는 북벌군을 배신하고 금나라와 내통하여 촉왕을 참칭였다. 말 그대로 답이 안 나오는 상황의 연속이었다. 이처럼 한탁주의 주도로 이뤄진 북벌은 처참하게 실패했다. 실제 금나라는 외부적으로 곤란한 상황이었으나, 그 이상으로 남송군의 약체화가 현저했고 제대로 준비조차 되지 않은 무리한 전쟁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도저히 답이 없게 된 남송 조정은 1207년 금나라와 조기 화평을 희망하고, 협상을 하였는데 이때 금나라는 점령한 양회지역 할양, 거액의 전쟁배상금 지불, 세폐, 포로교환과 함께 전쟁의 주동자인 한탁주의 수급을 요구하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