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자동맹 (문단 편집) == 주요 거래 물품 == 주요 취급품목은 [[소금]], [[맥주]], 영국의 양모, 플랑드르의 아마, 방직물 등이었으며, 최대거점 뤼베크의 특산은 "하얀 금"이라고도 불리던 소금.[* 그렇다고 해서 우리 말 소금이 흴 소(素), 쇠 금(金)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며, 순수한 고유어이다.] 애초에 인류사에 소금은 가장 중요한 생필품목이었으므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우리가 이름 한 번 들어봤음직한 무역상들은 대부분 소금을 거래했다. 어찌보면 특출날 일도 아닌 얘기. 뤼네부르크의 소금은 식용 가능한 암염으로, 광물마냥 채굴하는 방식으로 얻어지는 소금이었다고 한다. 다만 뤼네부르크의 소금이 '''하얀금'''이라고까지 불리게 된 이유는 단지 소금만의 희귀성 때문만은 아니다. * 전근대 사회에서 소금은 위에서 설명된 바와 같이 생존에 필수적인 사실상의 전략물자로써 막대한 가치를 가지고 있었다. * 전기나 화학적 제염법이 고안되기 이전까지, 제염은 의외로 많은 노력과 비용이 필요한 산업이었다. 예를 들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제염방식인 [[염전]] 같은 경우, 기후나 기상조건의 영향을 크게 받아 안정적인 소금 생산이 어렵고[* 더구나 일조량이 적은 북유럽 지역에서는 더욱!] 소금이 생산되기까지 상당히 긴 시간을 필요로 했던 것. 이 때문에 염전제염은 짠 지중해를 끼고 있는데다 갯벌까지 있고 덥고 쨍쨍한 날씨를 가진 [[베네치아 공화국]]에서나 제대로 써먹었다[* 반면 한자동맹의 본거지였던 북해나 발트해는 지중해에 비해 염도가 낮다. 특히 발트해의 경우 표층수의 염도는 바닷물 평균 염도의 1/5인 0.7% 수준으로 [[생리식염수]]보다도 염도가 낮다고 할 정도.(즉, 목이 마를 때 바닷물을 그냥 마셔도 갈증이 풀린다는 뜻이다!) 여기에 북유럽답게 춥고 흐린 날씨가 많으니 염전제염은 사실상 불가능한것이나 다름 없다.]. 반면, 뤼네부르크 산 소금과 같이 광산에서 캐내는 암염은 외부적 환경 변화의 영향을 적게 받고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던 것이다. 또한 애당초 천일염 방식으로 제염을 하는건 유럽에서 전혀 보편적인 방식이 아니었다. 동아시아에서도 천일염 방식의 제염법이 비교적 근대에 와서 정립된 방식이고 해수를 이용한 제염은 막대한 땔감을 들여가며 끓이는 방식이 보편적[* 다만 동아시아 지역의 경우 무작정 바닷물을 끓이면 땔감 소모가 감당이 안 되므로, 태양열로 바닷물을 농축해 염도가 포화 용액에 가깝게 아주 높은 함수를 만든 후 이를 끓여 소금을 얻었다. [[자염]] 항목 참조.]이었다. 이러한 장점을 가진 뤼네부르크산 암염은 뤼베크 상인들의 활동을 지탱하는 주요한 기반 중 하나였고, 뤼베크 상인들의 활동 범위가 유럽 전역에 미치면서 유럽 전역의 식탁에 뤼네부르크 산 소금이 오르게 됨으로써 그 평판이 더욱 높아진 것이다. 즉, 뤼베크의 소금이 하얀 금이라고 불린 것은 딱히 해당 소금 자체의 고유한 특성에서 기인한 것은 아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