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일전 (문단 편집) == 왜 이렇게 열기를 뿜는가? == [[원교근공]](遠交近攻)이라는 말대로 이웃나라와 사이가 좋은 나라는 세계에서도 손에 꼽히고, 한일관계 역시 [[이웃나라]]라서 서로 부딪칠 일이 많다. 특히 식민지배의 어두운 역사와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미적지근한 대응, 독도 문제 등 양국관계에는 중요한 갈등 사안이 다수 존재한다. 과거의 역사나 정치적인 문제를 파고 들면, 또 여러모로 복잡해지기 때문에 양국 사람이 괜히 그런 이야기를 했다가는 싸우기도 딱 좋을 만큼 서로 그 점에 대해서는 민감하다. 이런 감정이 직간접적으로 표출되는 것이 바로 한일전이다. 사실, 이러한 근본적인 요인은 주변 국가 중에서 한국과 일본만큼 스포츠에서 [[라이벌]] 관계를 이룰 나라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기껏해야 [[중국]], [[몽골]], [[대만]], [[북한]] 정도인데, 국가 위상 면에서 [[한국]] 및 [[일본]]과 직접적으로 경쟁이 가능하며 동시에 국민감정이 서로 안 좋은 나라는 중국 뿐이다. 그나마도 과거에는 중국의 [[스포츠]] 실력이 좋지 않았던 데다가 중국은 전통적으로 [[축구]]나 [[야구]] 같은 구기종목보다는 [[탁구]]나 [[체조]], [[역도]] 등의 개인 스포츠에서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임팩트가 그리 크지 않다. 과거 탁구가 한 때 한중전으로 주목받았지만 중국의 독주로 사라졌다. 대표적인 예로는 축구에서 중국이 한국을 만나면 매번 [[무승부]] 내지 패배를 기록하는 [[공한증]]을 들 수 있다. 만약 중국이 과거에 스포츠(특히 팀 스포츠)를 조금 더 잘했더라면 한중전, 중일전이 한일전만큼 성장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농구]]와 [[바둑]]처럼 한중전이 더 재밌는 종목도 있고 [[배구]]의 경우 중일전이 더욱 치열하다. 아주 가까운 이웃 나라인 점과 역사적인 감정이 가장 큰 요소긴 하지만, 그 외에도 한일이 서로를 라이벌 관계로 만드는 요소에는 자유로운 왕래를 통한 물적/문화적 교류가 많은 점, 가까운 [[인종]]적 거리, 인기 스포츠 종목들이 거의 같다는 점, 차이점도 많지만 비슷한 문화도 상당히 공유한다는 점 등도 있다. 우선 대부분의 나라들은 거리가 꽤 멀어서 많은 교류를 하기 어렵다. [[중국]]은 인기 스포츠가 다르고 몇몇 팀스포츠의 실력차가 크다.[* 농구는 넘사벽으로 잘하지만 축구 실력은 떨어지며 야구 인기는 거의 없다.] [[북한]]은 자유가 없는 독재국가에 교류가 극도로 적을 뿐더러 그 영향인지 잘하는 팀스포츠도 적기에 안보에서 주적이라는 위치와 별개로 스포츠적 라이벌로 바라보기에는 격이 떨어진다. [[대만]]은 팀 스포츠는 야구를 제외하면 제대로 하는 것이 적다. [[몽골]]의 경우는 중국, 북한, 대만보다도 더욱 지리적으로 먼데다가 차이점이 너무 많고 잘하는 스포츠가 많지는 않기에 설명할 필요도 없고 [[동남아]] 쪽으로 가게 되면 이번엔 완전히 지역도 달라진다. 그렇다고 모든 요소에서 다른 [[호주]]/[[뉴질랜드]] 같은 나라와 라이벌 삼을 수도 없고, [[중동]] 국가들을 갖다댈 수도 없다.[* 다만 하도 축구에서 마주치다 보니 축구 한정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대한민국]]-[[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이란]],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일본]]-[[호주 축구 국가대표팀|호주]]는 어느 정도 라이벌 관계가 생겼다.] 요컨대 위 여러가지 요소들로 인하여 한국과 일본은 싫어도 서로를 비교하게 되고, 역사적인 감정관계를 배제하더라도 자연스럽게 서로 라이벌이 될 수 밖에 없는 조건이다. 2000년대 초중반 [[한류]] 열풍의 영향이 일본으로 넘어가고 특히 중반 중후반 들어 문화 경제적으로도 일본 내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커져가고 야구 등에서 일본이 메이저리거까지 총동원한 대표팀이 몇 번이나 한국에 무너지면서 특히 일본 쪽에서는 이미 한국을 야구→모든 스포츠 종목을 경쟁 상대로 한일전이 주목을 받는 요소가 된 지 오래이다. 특히, 2010년대부터는 일반 뉴스 등에서도 여전히 한일전은 국내 스포츠를 대표하는 최고의 관심사이며 말 그대로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들처럼 아주 치열하고 사생결단의 무대이다. 프리미어 12는 예선전에 일본은 전승을 거두고 대회 자체에 국민들 관심도 상당했다. 하지만 4강에서 [[2015 WBSC 프리미어 12/결선 토너먼트/준결승 2경기|한국에게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뒤 [[고쿠보 히로키|고쿠보]] 감독은 인신공격까지 당하면서 어마어마한 비난 속에 차기 대회를 지켜나가야 했다. 일본에서도 한일전의 실패가 주목받는 것은 2012년 런던 올림픽의 [[카디프 대첩]]에서 말 그대로 4위라는 멕시코 올림픽 이후 최고의 성적을 올렸고, 스페인까지 격파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고작 한국에게 패배했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귀국 현장에 나와있던 기자는 겨우 4명 정도였다고 한다. 그래서 [[요시다 마야]]는 이런 행태에 상당히 서러운 감정을 토로했는데, '''"일본의 올림픽 도전 중에 상당히 좋은 성적을 올렸다. 그런데 아무도 축하해주지 않는다."'''라고 푸념했을 정도였다. 요시다 마야의 저 발언이 틀린 말은 아닌 것이, 일본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8강 이후로, 조별리그에서 승리조차도 런던까지 하지 못했었다. 리우 올림픽에서도 나중에 1승은 했지만 한일전 패배로 인해 모든 것이 끝난 상황이라 [[아이고 의미없다|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그것도 토너먼트 준결승까지 진출했는데도 그저 한일전을 패배했다는 이유로 그냥 욕만 먹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