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약재 (문단 편집) == 한약재의 원산지와 [[신토불이]]의 오류 == 딱 잘라 말하자면, 원래 자생하는 곳에서 나는 약재의 약효가 제일 좋다. 그리고 중국에는 자생하는 약재가 많다. [[일본]] 한약재를 신뢰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일본의 경우 농수산물을 포함한 한약재의 90%가 중국에서 들어온다. 따라서 산지를 가지고 차별하는 것은 우스갯거리이다. [[1990년대]]부터 [[신토불이]]라는 말이 떠돌더니, 한약재에까지 신토불이라는 말이 돌면서 국산한약재=좋은 한약재 라는 공식이 생겨버렸다. 앞서 적힌 대로 중국 한약재에 여러 문제가 있고, 아무래도 한국이 중국보다야 농약을 덜 쓰긴 할 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약재에 있어서 신토불이란 참 웃기는 얘기다. 애초에 중국의 국토가 한국에 비해 엄청나게 넓기 때문에 사막, 고산지대, 열대지방에서 나는 작물도 한약재로 널리 쓰이는데 이러한 작물은 국내에서 기후 특성상 자급자족할수 없거나 자급하기 힘들다. 현재 국내에서 한약재로 대한민국약전에 포함되어 유통되고 있는 수백 가지 한약재중 국산이 존재하는 한약재는 별로 없다. 단적으로, 흔히 "약방의 감초" 라는 단어로 사용되는 감초만해도 국산 구하기 극히 힘들다. 국산 감초가 일부 존재하긴 하지만, 약효가 극히 떨어져 가치가 없다. 애초에 감초는 사막지대에서 쑥쑥 자라는 약재라서, 사막지대인 내몽골 지역의 감초를 양외감초라 하여 최상품으로 친다. 그 다음이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사막지대 약재를 쓰는데, 우리나라가 사막이 되지 않는 이상(...) 품질을 넘기 어렵다. 보약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약재이고 흔히 한의원 냄새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당귀라는 약재가 있다. 이 당귀는 주로 몸을 보하고 어혈을 푸는 작용을 하는 약재로, 정품은 바로 중국이 원산지인 중국당귀인데, 이건 국내에서 자라질 않는다. 이 대용품으로 사용한 게 토당귀와 일당귀인데(이것들은 국내에서 자란다), 토당귀는 보하는 작용은 거의 없고 어혈푸는 작용만 있고, 일당귀는 반대로 어혈푸는 작용은 거의 없고 보하는 작용만 있다. 따라서 제대로 된 효과를 보려면 이를 구분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국내 당귀재배농가들의 반발로 현재 중국당귀의 수입이 금지되어 있고, 토당귀를 참당귀라고 해 기원식물로 하고 있다.[* [[HPLC]] 등 이들 3종 한약재를 분석한 논문을 참고해보면 중국당귀와 일당귀는 그 성분함량이 유사하나 참당귀는 제법 다르다. 일부 교수는 참당귀의 효능은 차라리 천궁에 가깝다고도 한다.] 감기약에 많이 쓰이는 방풍도 마찬가지. 진짜 방풍은 중국산이 정품인데 가격도 중국산 가격이 국산의 2배에 가깝다. 중국산 약재가 무조건 국산보다 더 싼 게 아니며 이것이 국내에 자라지 않기때문에 원방풍, 해방풍(갯방풍=북사삼), 식방풍 등 유사품만 판치고 있다. 거기에 효능도 다른 약재다. 요즘은 중국방풍도 수입이 되긴 하는데, 그놈의 신토불이에다가 중국산이 더 비싼 바람에 잘 쓰이질 않는다. 뭐 [[남북통일]]이 되면 [[개마고원]]에서 재배가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고산식물이니까... 근육통에 쓰이는 강활도 중국산 잠강활이 정품인데 이것이 국내에서는 자라지 않기 때문에 대용품으로 북강활이나 남강활이 쓰이는데, 북강활은 그렇다 쳐도 남강활은 진짜 강활과는 다른 기원식물조차 애매한 식물이다. 흔히 수정과에 넣어 쓰는 육계도 마찬가지. 이것도 흔히 쓰이지만 국산은 '''열대성''' 식물이라 전량 수입할 수 밖에 없는 처지의 약재인데, 이걸 국산을 찾는다는 얘기는 '국내산 [[바나나]]'를 찾는 얘기랑 다를 바가 없다. 다만 지구 온난화의 영향과 재배기술 발달, 틈새시장 공략등의 이유로 실제 파파야, 바나나, 커피등의 아열대, 열대 작물들이 국내에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3&aid=0003499674|재배]] 및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3&aid=0008862397|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때문에 판로와 상품성만 확보된다면 국내산 육계도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약방의 감초'로 유명한 [[감초]] 또한 본래 [[중국]] 북부, [[몽골]], [[시베리아]] 등 춥고 건조한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인데 고려 시대까지는 감초를 전량 중국, 몽골 등에서 수입에 의존했으며 조선 전기에 많은 노력 끝에 토산화시킨 것이다.[[http://medhist.or.kr/journal/view.php?year=2015&vol=24&spage=423|참고]]. 최근에서야 대규모 재배가 가능해졌다. 그러나 풍토가 맞지 않아 국내산은 글리시리진 함량이 낮은 편인데 신토불이라고 비싸게 팔린다.[* 약효가 글리시리진 농도에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산 감초는 아직 약효로 좋은 소리는 못 듣는다.] 흔히 차로 많이 먹는 구기자 역시 정품은 중국산이다. 중국산 중에 영하지방의 영하 구기자는 예로부터 최고품질의 구기자로 사용되었고, 한눈에 봐도 씨만 가득한 국산 구기자에 비해 질이 좋다. 그런데 그 놈의 신토불이 때문에.... 따지면 한이 없다. 동물성 한약재 또한 [[녹용]]의 예가 유명하다. 녹용도 국산 녹용은 약용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떨어진다. 녹용은 사슴과에 속하는 매화록, 마록의 뿔을 사용하는데, 매화록이나 마록은 국내에 서식하지 않고 러시아나 만주 북부 등지에서 서식한다. 국내에 존재하는 녹용은 엘크의 뿔을 가공한 것으로, 엘크의 뿔은 약용으로서의 가치가 전무하다. 아예 식약처에서 국산 녹용을 의약품용 한약재로 사용하는 것을 규제하고 있을 지경. 러시아산 녹용이 최상품이며, 그 다음이 뉴질랜드산이나 만주산이다. 이 외에도 구판, 별갑 등이 존재한다. 또한 해마 등이 있고, 동물에서 나오는 피나 고기 등도 효능이 기재된 경우가 많다. 가물치 등은 민간에서도 출산 후에 먹던 것으로, 한약을 먹을 때 보조적으로 복용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는 인건비 문제로 중국산이 국산에 비해 가격이 낮기는 하지만, 일부 약재의 경우 중국산이 더 비싼 경우도 있고, 동급인 경우 중국산이 더 약효가 좋은 경우가 부지기수다. 물론 국산이 더 좋은 약재도 많다.[* 인삼의 경우 중국산과 국산은 몸을 보하는 효과가 다른 약재로 봐야할 정도로 효과가 다르다. 실제 본초서를 보면 고려인삼은 일반인삼과 다른 약재로 구분하는 경우까지 있다.][* 이외에도 오미자, 관동화, 곤포 등은 국산이 더 좋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무조건 신토불이라는 건 최소한 한약재에 있어서는 해당사항이 없는 얘기다. 제대로 된 약재를 쓰느냐가 문제지, 국산이나 중국산을 구별하는 건 의미가 없는 얘기다. [include(틀:문서 가져옴, this=문단, title= 한약, version=358, paragraph=6)]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