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이동문서 삭제토론 한반도 (문단 편집) === 기후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15131786573474.jpg|width=100%]]}}}|| || 윗쪽은 [[2010년]] 1월 한파, 아랫쪽은 [[2010년]] 8월 폭염이다. || > "미군의 한반도 훈련은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에서 진행되는 훈련은 해병대의 준비 태세를 위해 필수불가결(integral)하다. 한반도는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운 기후뿐 아니라 가파른 지형 등 대대 수준에서 훈련 조건이 잘 갖춰진 곳이다." >---- > [[로버트 넬러]], [[미합중국 해병대]] 37대 사령관. 한반도의 기후는 같은 위도의 온대기후 지역들 중에서는 상당히 변화무쌍한~~지랄맞은~~ 편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온대기후로 분류되긴 하지만 실상은 냉대기후인 지역이 가장 넓고, 온대, 아열대 기후가 뒤섞여 있는 형태인 만큼 지역마다, 그리고 계절마다 큰 기온 편차를 보인다. 이렇게 편차가 큰 이유는 삼면이 바다인 반도 지형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바다의 크기가 그다지 넓지 않아 해류의 영향을 크게 받지 못하며, 시베리아와 맞닿아 있는 점 등으로 인해 소위 '해양성 기후'가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는 지형이기 때문이다. 토양의 기후에는 바다가 크게 영향을 미치며, [[북대서양 난류]] 같이 따뜻한 해류의 영향을 받는 서북유럽은 한반도와 비교했을 때 같은 위도여도 상당히 따뜻한 날씨를 보인다. 반면 한반도는 [[태평양]]과 반도 사이를 가로막는 [[일본 열도]]의 존재로 인해 해류의 영향은 미미한 반면, 소위 '한반도 4대 기단'이라고 불리는 기단들의 존재에서 알 수 있듯이 계절마다 불어오는 기단의 특성에 따라 기후가 심하게 변화한다. 이처럼 사시사철 기후를 비슷하게 유지해주는 해류가 없는 대신 영향을 주는 기단들이 아주 극단적이다 보니 한반도의 연교차는 거의 60℃ ~ 80℃가 되는 극심한 연교차를 자랑하며, 더불어 아주 극단적인 기후를 자랑한다. 한반도의 봄은 고비사막의 기후와 거의 흡사하며 먼지 또한 엄청 날리는 사막기후에 가깝고,[* 실제로 황사가 고비사막에서 유입된다.] 여름은 열대 우림지역의 날씨와 비슷한 기후, 즉 아열대 기후가 된다. 초~중가을은 맑고 건조한 기후, 늦가을은 비가 자주 내리고 쌀쌀한 서유럽의 기후가 되고, 겨울은 시베리아 벌판 한가운데가 되는 냉대기후가 되는 특징을 지닌다. '''[[브리튼 섬]] 크기만한 땅덩어리에서 [[북극]]과 [[적도]]를 전부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북극의 경우는 북한, 적도의 경우는 대한민국) 한반도의 기후를 흔히 '[[사계절]]--여름겨울 이계절--이 뚜렷하다.'고 표현하지만, 심하게 표현하면 [[계절]]의 차이가 뚜렷하다 못해 매우 극단적이고, 또 매우 규칙적이다. [[쾨펜의 기후 구분]]을 참고하면 좁은 국토임에도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기후대가 나타난다. 2월에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하면 그 뒤로 쭉쭉 올라가기만 해서 8월 초에 정점을 찍고, 8월 중하순부터 1월 초까지 내려가기만 한 뒤 1월 한 달간 정점을 찍는 패턴이 보통이다. 해양성 기후는 물론이고, 다른 대륙성 기후 지역과 비교해도 유독 이러한 '''칼 같은 규칙성'''이 돋보인다. '''한반도는 동해발고도 및 동위도 지역 중 가장 추운 지역이다.'''[* 한반도의 연평균기온은 남한 10~15도, 북한 6~12도이며 남한 위도인 34~39°는 지구 기준 14~17도, 북한 위도인 38~43°는 지구 기준 12~15도이다. 특히 '''겨울 기온은 전세계 동위도 & 동해발고도 지역 중 가장 낮다.''' [[서유럽]]에서 한반도와 같은 겨울 기온을 가진 곳은 최소 북위 54도 이북으로 북위 56도선 바로 아래에 있는 [[에든버러]]의 1월 평균 기온은 [[부산광역시]]와 비슷하고, [[코펜하겐]]의 1월 평균 기온은 [[대구광역시]]와 비슷하다. 극단적인 예로, [[북대서양 난류]]가 정통으로 통과하는 노르웨이 해안의 섬들에서는 '''북위 71도'''까지 올라가야 서울과 1월 평균 기온이 비슷하다[[https://en.wikipedia.org/wiki/M%C3%A5s%C3%B8y|#]]] [[유럽]]에서 '''한대기후'''인 곳의 겨울 기온도 삼지연보다 따뜻할 정도다. 물론 삼지연시는 해발고도가 높은 것을 감안해야한다. 그나마 위도 대비 추운 편인 [[북아메리카]] 동부 지역이도 같은 위도에선 한반도보다 약간 따뜻하며 [[뉴욕]]과 [[강릉]], [[시카고]]와 [[춘천]], [[워싱턴 DC]]와 [[울산]], [[보스턴]], [[캔자스시티]]와 [[서울]], [[인천]]의 1월 평균 기온이 비슷하다. 뉴욕, 시카고, 보스턴은 모두 [[개마고원]]과 같은 위도에 있고, [[워싱턴 DC]], [[캔자스시티]]도 [[평양]]과 동위도이다. 동위도의 중국대륙의 내륙지역과 비슷하다. 북부지역은 대체로 [[개마고원|동위도의 중국보다도 춥고]] 남부지역은 동위도의 중국보다 따뜻한 편이다. 겨울뿐만 아니라 [[한류(해류)|한류]]와 사하 공화국 때문에 연평균 기온이 고산 지대를 제외하고 동위도 중에서 가장 낮다. 서울은 37.5°의 비교적 저위도에 위치했지만 최한월 평균기온이 -2도, 최난월 평균기온 26.1도, 연평균기온 12.8도로 타 위도 중에서 시원하고, 지구 평균기온인 14.6도보다 1.5~2 ℃나 시원하다. 지구 평균기온과 비슷한 곳은 [[창원시]]나 [[울산시]]인데(14도대 중반) 무려 북위 35.2°이다. 한국의 여름도 동 위도 치고는 다소 시원한 편[* 서울과 비슷한 위도에 있는 아테네와 세비야의 7월 평균 기온은 29 ℃. 대전과 동 위도에는 세계에서 제일 더운 [[캘리포니아]] [[데스 밸리]]가 있다. 애초에 한반도 남부는 [[북아프리카]] [[마그레브]]와 동위도다.]이다. 다만 무조건 시원하다고만 할 수 없는 것이 습도가 끔찍하게 높아 체감온도는 높은데다, 실제로 기온이 극단적으로 올라가는 경우도 은근히 많다. [[2018년]] 8월 1일 홍천 41 ℃, 서울 39.6 ℃를 기록하는 등 [[2018년 폭염/대한민국|40도 안팎의 기온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리고 서해안이나 남해안, 제주도를 제외하면 폭염이 심하며 반대로 그쪽마저도 열대야는 타지역 대비 심하다. 서울과 연평균기온이 비슷한 지역은 북아메리카에서는 북위 39~42º 전후, 서유럽에서는 45~50°[* 북위 45º 30'인 [[밀라노]], [[베네치아]], 북위 49º인 [[파리(프랑스)|파리]]의 연 평균 기온이 서울과 비슷하다. 북아메리카 동부로 내려가도 북위 40º 45'인 [[뉴욕]]의 연 평균 기온이 서울과 비슷하다.]까지 가야 한다.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북반구의 한극인 [[사하 공화국]]은 한반도에서 [[일본 열도]]에 이르는 지역과 동일 경도이다, 하지만 일본 열도는 오호츠크해, 동해의 난류 덕분에 추위가 경감되며[* 의외로 일본도 위도 대비 겨울에 꽤 추운 편이다. 북위 35º 40'의 [[도쿄]]의 1-2월 평균 기온은 [[시애틀]](북위 47º 40') [[런던]](북위 51º 30'), [[더블린]](북위 53º 20')의 1-2월 평균 기온과 비슷하고. 연 평균 기온으로 봤을 때도 [[나폴리]](북위 40º 50'), [[바르셀로나]](북위 41º 20')와 비슷하다.] 바다의 영향이 적고 사하 공화국에 가까운 한반도에 추위가 타 지역보다도 직접적으로 전달되는것, 같은 이유로 [[만주]]도 동일 위도에서 겨울에 가장 추운 지역[* 만주 최대 도시인 [[하얼빈]]은 북위 46º선 바로 밑에 있는데, 프랑스 [[라로셸]]의 위도와 비슷하다. 하얼빈의 1월 평균 기온은 -18℃지만 라로셸의 1월 평균 기온은 7 ℃. 북위 53º인 만주 최북단 모허의 1월 평균 기온은 '''-30 ℃'''지만 동 위도에 있는 영국 [[리버풀]]의 1월 평균 기온은 5 ℃다.]이다. 그러나 강수량이 가장 적은 시기이고 반대로 일조량은 어지간히 많아서 사진이나 영상에서는 시각적으로 춥다는 느낌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러한 기후적 특이성 때문에 [[한국전쟁]] 당시 [[미군]]은 물론 한국에 처음 온 외국군과 그 관계자들 그리고 취재를 담당하는 종군기자까지 모두 적잖이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플로리다]] 반도만한 나라에서 전쟁이 벌어지는데 [[낙동강 전선]]에서는 살인적인 더위에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고작 4개월뒤엔 장진호에서 [[장진호 전투|미군 역사상 가장 추운 전투]]가 벌어졌다. 2018년 10월에는 [[로버트 넬러]] [[미 해병대]] 사령관이 "한반도는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운 기후뿐 아니라 가파른 지형 등 대대 수준에서 훈련 조건이 잘 갖춰진 곳"이라 "해병대의 준비 태세를 위해 한반도는 필수불가결(integral)하다."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040076|#]] 극한상황에 대비해야 하는 해병대 훈련에 적합하다고 사령관이 직접 발언할 정도로, 한반도의 기후와 지형이 매우 특이하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게 장점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바로 무기 수출할 때 한반도에서 무기를 사용할 수 있으면 웬만한 나라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고.[* 실제로 [[K-9 자주곡사포]]의 경우, [[노르웨이]]로 수출할 때 타국의 자주포들은 노르웨이의 혹한을 못 견디고 퍼지는 일이 다반사였지만, 한국의 경우 어차피 한국의 겨울은 혹한을 자랑하고 여름에도 엄청난 습도와 더위, 폭우를 수반하므로 한국의 기후를 버텨내는 것에 대해 [[노르웨이군]]으로부터 운용합격 평가를 받아서 K-10과 더불어 수출되었다.] * 시기별 강수량의 편차가 심하고, 이에 따라 하상계수도 매우 크다. 1년 강수량의 50~60% 이상이 여름에 집중되는 반면 [[겨울]]에는 강수량이 매우 적고, 이 때문에 하상계수도 따라서 커지는 것. [[한강]]이나 [[낙동강]] 등의 경우 하상계수가 최소 100:1에 달하는데 그나마 이것도 홍수조절용 [[댐]] 건설과 같은 치수 사업을 통해 줄인 게 이 정도다. 이보다 하상계수가 더 큰 사례는 중동의 [[와디]] 정도밖에 없다. 따라서 하천을 이용한 수상교통을 이용하기 힘들다. 사실 중국보다는 덜 극단적이라 그렇지, 여름을 뺀 나머지 3계절은 거의 비가 안 오는 건기란 소리다. 실제로도 서울의 겨울 강수량은 3달 합해서 68 mm에 불과하며, 이는 사막 국가인 [[카타르]]의 1년치(71 mm)와 비슷한 수준이다. 치수(治水) 시설이 열악한 [[북한]]의 경우 매 겨울마다 물 부족에 시달린다. 대한민국에서도 [[제한급수]]가 가장 잦은 계절은 겨울이다. 기온을 제외하고 보면 [[사바나 기후]]와 유사한데 실제로도 빙하기 시대 한반도는 완전한 사바나 기후였다고 본다. * 기온의 평균 연교차가 매우 크다. 중부지방의 경우 월별 연교차가 섭씨 27~28도 이상을 넘나드며, 북부지방으로 갈수록 이 연교차는 더욱 커진다. [[개마고원]]과 같은 북부 산악지역의 연교차는 [[시베리아]]에 맞먹는다. 특히 일별 연교차는 심한 [[한파]]와 [[폭염]]이 모두 있었던 [[2018년]]의 경우 남한은 '''69°C'''였으며 아예 한반도의 연교차는 무려 '''81.1 ℃'''를 기록했다.[* 2월 5일 [[북한]] [[량강도]] [[삼지연시]] 최저기온 '''-40.1 ℃''', 8월 1일 [[강원도]] [[홍천군]] '''41 ℃'''.] 이 때문에 [[태백시]]같은 일부 고원지대를 제외하면 냉대기후라도 [[부채]], [[선풍기]], [[에어컨]] 같은 냉방도구가 꼭 필요하다. 큰 연교차는 만주나 요동 지역도 공유하는 특징이기도 하다. * 그 중에서 [[강화군]] 이남에서 [[영광군]] 이북에 이르는 [[경기도]][* [[개성시]], [[개풍군]], [[장풍군]], [[연천군]], [[포천시]], [[파주시]] 제외], [[충청남도]], [[충청북도]], [[전라북도]], [[강원도]], [[경상북도]] 지역은 [[쾨펜의 기후 구분]]을 다양하게 경험하게 되고, [[냉대 동계건조 기후]]의 특징인 [[한파]], [[냉대 습윤 기후]]의 특징인 [[대설]]과, [[온대 하우 기후]]의 특징인 [[폭염]]과 [[온난 습윤 기후]]의 특징인 [[집중호우]]가 매번 온다. 즉 봄과 가을은 매우 짧다고 느껴지며 여름과 겨울이 체감상 굉장히 긴데, 농담삼아서 봄-여어어어름-가(을)/갈-겨어어어울이라고도 자조하는 편이다.~~사계절이 아니라 이계절이 뚜렷한거였네~~[* 한국인들은 일상생활에서 보통 봄을 3~5월, 여름을 6~8월, 가을을 9~11월, 겨울을 12~2월의 3개월씩으로 나누지만, 에어컨과 난방의 가동을 기준으로 현실적인 계절을 구분한다면 3월 중순~5월 중순이 봄, 5월 말~9월 중순이 여름, 9월 하순~11월 중순이 가을, 11월 말~3월 초가 겨울로 봐야 할 정도로 여름이 길고 가을이 짧다.] 여름도 덥고 습하고 강수량도 일정기간에만 집중적으로 내리며 겨울마저도 굉장히 추운 기후이고 봄과 가을은 상술했다시피 지나치게 건조한 계절간의 간극의 크고 굉장히 극단적인 살기 쾌적하지 않은 지역이다.~~한마디로 말해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90년대|강한 자들만 살아남는 곳]]~~ 오죽하면 [[단군]]이 [[단군 책임론|부동산 사기를 당했다]]고 자조하는 드립도 나올 지경. 역사적으로도 이런 기후는 마찬가지였던터라, [[조선왕조실록]]만 해도 510여 년의 기간 동안 추위와 더위가 꾸준하게 언급되는 경우가 수도 없이 많았다. 심지어 조선 중후반 시기에 [[소빙하기]]가 덮쳐와 평균기온이 현저하게 낮았을 때도 기온이 쉴새없이 들락날락거린 정황까지 있을 정도.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