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이동문서 삭제토론 한문 (문단 편집) == 명칭 == 나라에 따라서 한문을 가리키는 명칭이 조금씩 다르다. [[중화권]]에서는 고문([ruby(古文, ruby=gǔwén)]) 혹은 문언문([ruby(文言文, ruby=wényánwén)])이라 부르고, [[베트남]] 역시 고문([ruby(古文, ruby=cổ văn)]) 또는 문언([ruby(文言, ruby=văn ngôn)])으로 표현한다. [[대한민국|한국]]에서는 한문(漢文)이라 부르며, [[일본]]에서도 한문([ruby(漢文, ruby=かんぶん)])으로 지칭한다. [[영어]]로는 고전 중국어(Classical Chinese)라 일컫는다. 가끔 [[한자]]와 한문을 헷갈리거나 [[동의어]] 취급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한자는 [[문자]]이고 한문은 [[언어]]이다. 이는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은 대부분 며칠 안에 [[한글]]은 거의 완벽히 읽지만, 한국어를 습득하는 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림과 마찬가지이다. 한자를 잘 아는 사람이더라도 한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함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한자를 잘 알더라도 한자를 뜻과 한국어의 어순에 따라 나열한다고 한문이 되지는 않는다. 일단 한문을 쓰려면 한자를 [[상고한어]] 시기의 어순과 문법대로 배열해야 한다. 중국어는 예나 지금이나 대표적인 [[고립어(언어유형학)|고립어]]이므로, 한자를 상고한어의 어순과 문법대로 정확히 배열했다면 일단 '한문'이라는 최소한의 기준에는 들어맞는다. 그러나 한자를 정확히 배열할 수 있고, 그렇게 배열된 문장을 해석할 수 있더라도 거기에서 끝나지는 않는다. 전근대 한자 문화권의 지식인들은 전고(典故)라 하여, 고서에 쓰인 여러 가지 표현을 인용하여 수식하기를 좋아했다. 각을 잡고 쓰는 격식 있는 문서일수록 그런 경향이 더욱 심했다. 따라서 한문 고서를 풍부히 읽질 않은 사람은 한자와 문법을 알더라도 전고로 쓰인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엉뚱하게 해석한다. 또한 수많은 관용어들이 있는데, 관용어들 또한 한자 개별의 뜻만으로는 정확히 해석할 수 없다. 게다가 한문에 많이 쓰이는 쉬운 한자일수록 별의별 희한한 뜻이나 용법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한문 텍스트 해석에서 진짜 어려운 부분은 어렵고 희한한 한자([[벽자]])가 아니라, 뜻과 쓰임이 많은 흔한 한자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다. 한자 하나에 여러 가지 뜻이 있는 경우는 매우 흔하고, 반대로 같은 개념을 가리키는 한자가 여럿인 경우도 많다. 완전한 동의어라면 차라리 편하겠지만, 큰 틀은 같되 구체적인 의미는 다른 유의어라 구분해 써야 하는 글자들도 있다.[* 상황에 따라 어떤 뜻으로 사용되는지 맥락과 관용적 표현이 있다. 즉 단순한 표의문자 글이 아니라 당시 입말까지 반영된 고대언어 하나를 익히는 셈이다. 예를 들어 [[生]]은 '살다'라는 뜻 외에도 '낳다'라는 뜻도 있다. 그리고 '살다'라는 뜻의 한자는 [[居]], [[活]], [[住]], [[息]], [[處]], [[宅]], [[穀]], [[虛]], [[棲]], [[甦]], [[拔]] 등으로 많다.] 한문은 명백히 하나의 [[언어]]이다. 알파벳으로 라틴어 단어를 나열한다고 라틴어 문장이 되지 않듯이, 한자로 쓰인 서문이 모두 한문인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이두문은 한자로 쓴 한국어 문장이지 한문이 아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