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문(교과) (문단 편집) ===== [[한문]] 영역 ===== 한문 파트는 대개 '단문', '산문', '논어', '맹자', '한시' 파트로 나뉘어 있으며, 여기선 전통적으로 쓰이던 '''언어'''나 '''문장'''을 해석해야 하는 게 초점이다. 그래서 비록 일상에서 용례가 잦진 않으나, 한문 문법상 자주 쓰이는 乎, 哉, 也, 矣, 汝, 以, 而, 如, 若, 與, 其, 我 등과 같은 [[어조사]]에 해당하는 한자들과 각종 [[한문/품사론|품사]]들을 지겹도록 접하게 된다. 한문 파트는 이에 대한 훈련이 되어 있지 않다면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래서 한문 영역은 학습 과정이 매우 빡빡한 대신에 문제를 풀 땐 술술 풀리는 경우가 많고, 반면에 한자 영역은 학습은 쉬운데 풀 땐 틀려 있거나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한문 영역을 공부할 때 '''그 지문에서만 쓰이는 뜻'''이 따로 존재하며, '''그 지문에서만 '그렇게 읽어야 하는 음', '그렇게 해석해야 하는 훈'이 따로 존재한다.''' '''물론 이런것들은 고스란히 시험 문제로 출제된다.''' 예를 들어, 막연히 女가 주어졌을 때, 일반인은 '여자'로 해석하지만, 어떤 지문에서는 '너'로 해석한다. 舍도 '집'이 일반적인 훈이지만, 한문에서는 '버리다'(捨)로 더 많이 쓴다. '用'도 '등용하다'라는 타동사로 훨씬 더 많이 출제된다. 이 유형은 대개 지문 속 특정 한자에 밑줄 쳐놓고 여기서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단골 소재는 復(복 or 부), 與(주다 or 함께). 그 밖에 薄(박)-簿(부), 眠(면)-眼(안)처럼 [[닮은꼴 한자]]로 1등급을 가르는 [[킬러 문제]]도 존재한다. 아래는 그 예시이다. ||지문 대략 예시) 「… 願栗○○○ …」 || ||<'''다음 중 글을 올바르게 이해하지 __못한__ 사람은?'''> || 위 같은 문제를 낸다고 했을 때, 선지에 교묘하게 '곡식을 원하고 있어.' 같은 걸 끼워넣는 것이다. 출제 의도는 栗(밤 률)과 粟(곡식 속) 같은 [[닮은꼴 한자]]를 잘 구분해서 해석할 수 있었는지를 묻는 문제였다. 즉 '밤을 원하고 있어.'라고 적혀 있어야 옳은 선지인데, '곡식'이라 언급했으므로 틀린 선지가 된다.[* 공교롭게도 (서술 시점 기준) 석달 뒤 2021학년도 수능 27번 문제에 그대로 출제됐다. 단, '밤'이 아닌 '곡식'이라는 차이가 있다. ~~아무래도 수능 한문 출제진이 나무위키를 보는 모양이다~~ 2021학년도 9월 모의평가 때도 (위에서 언급한) 舍를 '버리다'라고 해석해야 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사실 이건 단골 출제 유형이라 적중이라고 한다.] * 단문 : 그래도 제법 할 만 하고 실생활 활용도, 교양적으로도 유용하여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 많다. 난이도는 제일 쉽다. * 산문 : 특수 해석을 잘 외워두면서 내용을 통째로 숙지하고 있으면 오히려 더 쉬워한다. 이전까지의 산문 파트는 쥐약 같은 부분이었는데, [[EBS]] [[수능특강]], [[수능완성]]과 70% (사실상 100%) 연계된 이후로, 이젠 지문을 통째로 숙지하고 있으면 그냥 굳이 해석하지 않아도 빠르게 정답을 찍어낼 수 있어서 최근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 [[논어]], [[맹자]] : 단문과 산문 그 중간쯤의 무난한 파트이지만 그들만의 특수한 철학이 많아서 외울 게 좀 있다. 예컨대, '굳셈만 좋아하면 그 폐단은 경솔함이다.'라고 적혀 있으면, '굳셈'이 나왔을 때 여기에 대구되는 한자를 골라야 할 때, '경솔함'을 찍지 않고 긍정적인 단어를 고르면 그냥 틀린다. 사실상 사상 주입 교육 같은 느낌도 든다. * [[한시]] : [[수능 국어]] '''문학Ⅱ'''라고 보면 된다.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글의 이해로 옳지 않은 것은?'''> 같은 발문이 주어지고, 선지 역시 '시각적 심상이 드러나고 있어.', '계절의 변화에 따라 시상이 전개되고 있어.', '선경후정', '수미상관', '글쓴이는 불평등한 현실을 고발하고 있다.' 같은 전형적인 '''[[문학]] 시험''' 그 자체의 성격을 띄고 있다. 지금은 뭐 연계 교재 때문에 그냥 내용을 외워버리면 그만이지만, [[평가원]]이 엿을 먹인답시고 비연계 지문을 출제해버리면, 해석을 마쳤더라도 도통 말하고자 하는 바를 파악하지 못해 [[찍신]]에 운을 맡기게 되는 비극도 일어난다. 따라서 한문 수험생들 사이에서 가장 의문감을 들게 만드는 파트이다. 수능 국어와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객관적 독해'''가 아니라 작가나 작품의 배경지식을 알아야 맞힐 수 있다.[* 2022학년도 수능 한문 26번 문항이 배경지식이 없다면 그대로 틀리는 문제였다. 주어진 시에서 秋霜(추상, 가을 서리)가 계절적 배경에 대한 시어로 생각한 학생들을 낚았다. ebs 해설에 따르면, 白髮(백발, 흰 수염)의 비유적 표현이라고 한다.] 그래서 수능보단 [[내신]] [[국어시험]] 문제랑 비슷한 느낌을 준다. 실제로도 일본은 일본어를 배우는 국어과목에서 [[한시]]를 훈독하는 법과 해석을 배우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