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독관계 (문단 편집) === 한국인이 보는 독일 === [[한국인]]들의 경우 다른 나라를 바라보는 시선과는 달리 유독 [[독일]]에 대해선 '''무조건적으로 동경'''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한국처럼 일본도 독일에 대해서는 유독 무조건적으로 동경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대한제국]] 시대부터 이어져 왔다. [[영프독]] 3국중 영프랑 비교해도 묘하게 독일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많은 편이다.[* 한국 사람들 인식에 영국=만악의 근원인 혐성국, 프랑스=이상한 요리 먹는 폭동의 나라라고 여기는 사람이 많는편.] 우선 독일은 전쟁을 겪고 국토는 폐허가 되었으며 나라가 외세에 의해 반으로 갈라진 상황에서 고도의 경제성장을 통해 국가를 재건하여 마침내 통일까지 이뤄냈는데, 역시 전쟁-분단-고도의 경제성장을 차례로 경험했고, 통일을 항상 염두에 두는 한국의 입장에선 독일이 가장 적합한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일례로 통일·외교 분야의 경우 한국 [[노태우]] 대통령의 외교정책인 [[북방정책]]은 독일 [[빌리 브란트]] 총리의 [[동방 정책]]을 참고하여 수립된 것이다. 그러나 양국이 경험한 전쟁-분단-고도의 경제성장은 그 배경과 과정이 전혀 비슷하지 않고 오히려 상반되기 때문에, 독일이 한국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일본]]과 달리 과거사 반성을 국가 차원에서 전면에 내세운다는 점, 독일인의 [[원칙주의]]적인 면모 등이 호감으로 비춰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일의 과거사 반성 역시 선별적이라는 비판은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https://mnews.joins.com/amparticle/19389358|#]] 한국에서 활동하는 독일인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은 '한국인이 가진 독일에 대한 환상'에 대하여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주로 독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자동차]], [[맥주]], [[루트비히 판 베토벤|베토벤]]이나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바흐]], 환경 등을 얘기하고, 독일의 덕목으로 근면성, 효율성, 강한 조직을 꼽는다. 사실 한국인들은 독일인들이 원리원칙을 잘 지키고 또 독일인들의 보수적인 사상에 매료된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도 상당한 편견에 기인한 것이 많다.[* 편견을 깨는 예시로, 독일인들은 생각 외로 불필요한 관료주의 문화로 일처리가 느리다는 말도 많다.] 한국이 과거사 문제로 [[일본|옆나라]]와 끊임없는 갈등을 빚고 있어서인지, 한국인들은 대체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잘못된 행적을 분명히 인식하는 독일의 태도에 매우 호의적이다. 때문에 많은 한국인들이 일본더러 독일을 반만 닮아보라고 비판하는 경우들도 있었다. 그러나 보편적인 인식과는 달리, 독일의 과거사 반성은 주로 나치 독일 시절의 침략전쟁 및 전쟁범죄에만 국한되어 있으며, 일본이나 프랑스, 영국 등 다른 식민제국들처럼 식민지에 대한 수탈을 나몰라라 하는 것은 크게 다를 바 없다. 일본도 독일이 폴란드에게 했던 것만큼은 아닐지언정 한국에 대해 형식적인 배상과 외교적 수사를 통한 애매모호한 사과성 발언 정도는 있었다. 이는 한국이 건실한 중견국으로 성장중이었던 데다 일본 안보에 있어서 한국이 나름 중요한 국가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 전쟁범죄조차도 유대인 대상 홀로코스트, 그리고 폴란드나 러시아 등 외교관계를 관리할 필요가 있는 국가들에 한하여 배상하고 있을 뿐, 동유럽의 약소국이나 나라 없는 집시들의 피해에 대해서는 알지도,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국제사회가 아직까지도 힘의 논리에 따라 움직인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다만 독일은 공식적으로는 제국주의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의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독일이 그대로 수용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한국에서의 독일 이미지가 점점 나빠질 뻔하기도 했다. 독일이 소녀상을 철거하는데 있어서 민족주의, 국가주의, 인종주의, 전체주의의 발호에 대한 경계심을 역으로 일본이 팠다는 점이다.[[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1935759?sid=104|#]] 그러다가 독일 정치계에서 소녀상 철거를 반대한다는 것이 알려진 뒤로는 이런 감정이 사실상 사라졌으며, 독일 베를린시 미테구의회에서 소녀상 영구 설치 결의안을 통과시킨 사실이 알려지자 대다수의 한국 네티즌들은 독일을 칭찬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동서분단 시절에는 한국과 같이 남북분단으로 있는 독일과 동질감을 갖고있었기 때문에 서로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광부]], [[간호사]] 파견 등에서 보듯 한국은 독일의 경제성취(이른바 "[[라인강의 기적]]")를 부러워했고, 자국의 성취를 "[[한강의 기적]]"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동서로 갈라졌으면서도 [[유학생]]이 많았기 때문에 [[1960년대]] [[1970년대]]를 전후해 [[북한]]과 접촉이 많아 [[납북]], [[망명]], [[간첩]] 사건도 많았고 또 그를 이용해 독재정권을 공고하게 하려는 [[고문]]조작 간첩 사건([[동백림 사건]] 등)도 많았다. 이후 [[독일 재통일]]이 되면서 한국에게 독일식 통일 모델은 가장 이상적이고도 전형적인 모델로 여겨졌다. 그러나 동서독 국경은 유럽의 휴전선이었으며, [[동독]]은 자유 진영에 대한 공산권의 광고판이나 다름없었기에 소련으로부터 막대한 지원을 받았다. 게다가 [[공산주의]]의 발원지다운 사상적 배경과 양차대전을 일으켰을 정도의 국력이 합쳐졌기에, 적어도 아무것도 없었던 데다가 그나마 남아 있던 공업단지도 [[6.25 전쟁]]으로 다 날려 먹고 막장 독재자가 권력을 장악한 북한에 비하면 인권/경제 사정이 훨씬 나았다. 때문에 [[1990년대]]와 [[2000년대]] 흡수통일의 후폭풍이 널리 보도되자, 서독과 동독의 차이에 비해서도 [[넘사벽]]인 경제적 부담 때문에 통일을 반대하는 분위기도 등장하였다. 한편 현대 독일이 유럽의 정치·경제적 중심지인 데다가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선진국]]이다 보니, 대한민국의 여러 문제점들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독일의 선진성을 농반진반으로 찬양하는 모습도 보인다. 여기에는 [[국가별 1인당 명목 GDP 순위|1인당 GDP]], [[인간개발지수]], [[민주주의 지수]], [[부패인식지수]], [[언론자유지수]] 등 각종 통계에서 어지간한 선진국들마저 압도하는 독일의 위엄이나, [[프로이센]] 시절부터 [[나치 독일]]을 거쳐 이어져오는 왠지 모를 기술 강국의 이미지, 그리고 [[프랑스]]나 [[영국]] 등 주변국들에 비해 여행객들에게 대체로 깔끔하고 잘 정돈된 듯한 느낌을 주는 거리 등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하는 듯하다. 물론 어느 나라나 그렇듯이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는 법이니 좋은 건 보고 배우되 맹신할 필요는 없다. 자세한 내용은 [[독일/정치]], [[독일/경제]], [[독일/교육]]의 세부 단락들 참조. [[법과대학|법학과]], [[행정학과]] 소속 교수들 중에는 독일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들어온 경우가 적지 않다. 심지어는 슈파이어 국립 행정대학원에서 박사를 받고 들어온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책에서 [[독일어]]가 많이 나오는 편이고, 책 정보-제목 등도 독일어로 기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국내 [[과학]]계에서도 [[20세기]] 과학의 성지답게 독일에서 유학한 연구자들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독일이 현대 유럽의 중심이니만큼, [[입자물리학]]처럼 [[미국]]과 [[유럽]]이 경쟁하는 분야들에서는 독일의 지분이 상상외로 크다.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알아주는 [[막스 플랑크 협회]]의 사례도 있고. 또한 인문학, 특히 철학의 경우에도 독일의 비중이 커서 독일 유학 연구자의 비중이 크다. 199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의 서양 철학은 곧 독일 철학에 가까웠고 따라서 독일어의 비중이 매우 컸다. 현대에는 영미권이나 프랑스 등 다른 국가의 철학계 비중이 커졌지만 여전히 독일 철학의 영향력이 크다. 혈액관리본부에서는 독일에서 5년 이상 체류한 한국인들의 헌혈을 영구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손흥민]]이 평생 헌혈을 하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