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국천문올림피아드 (문단 편집) ===== 관측 실습 ===== 관측 시험 전까지는 저녁을 먹은 뒤에 관측실습을 진행한다. 보통 19:00~19:30쯤 시작하며 20:00~20:30까지는 필수적으로 참가해야 한다. 그 이후에는 22:00쯤까지 자율관측 시간이다. 다만 시간대상 22시 이후부터 멋진 밤이 펼쳐지기 때문에, 22~23시쯤 조교가 이제 그만 들어가라고 할 때까지 관측을 하는 사람도 몇 있으며 아예 허락을 맡고 자정 넘어서까지 관측하는 사람도 있었다가, 2020년에는 이른 새벽까지도 자율관측을 허용해 많은 학생들이 연습을 할 수 있었다. 관측이 끝나면 [[망원경]]을 체험관 2층 구석에 두고 숙소로 들어가게 된다. 관측 시험 이후에는 망원경을 정리해버려서 관측을 할 수 없으니 되도록이면 빨리 많은 것을 봐두는 것이 좋다. 고흥 하늘은 해안이라 [[안개]], [[이슬]], [[구름]]이 상당히 낄 때도 있지만, 참가자들이 대부분 거주하고 있는 대도시의 하늘은 물론 웬만한 근교 관측지보다 비교도 안될 정도로 [[대기오염]]과 [[빛공해]]가 적으므로,[* [[https://www.lightpollutionmap.info/|광해지도]] 광해의 양을 측정하는 단위인 SQM 상으로 21.66 등급/각초^2이다. [[강원도]] 유명 관측지 약간 아래급] 여기서 관측을 원없이 하고 가는게 좋다.[* 물론 가끔은 여기 하늘 별로라며 관측을 잘 안 하는 [[강원도]] 출신 학생들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횡성군]] [[안흥면]]에 소재한 [[민족사관고등학교]]가 이곳보다 관측 여건이 다소 좋다.] 게다가 NYSC 안의 전등을 모두 소등하면, 소위 고흥의 밤이라고 부르는 아름다운 밤하늘이 펼쳐진다. 대도시에선 보이지도 않던 [[별자리]]가 보이고 평소에 보지 못하던 [[메시에 목록]] 천체도 선명하게 보게 되는 등 정말 감동의 장소이다. [[메시에 42|오리온 대성운(M42)]]이나 [[메시에 45|플레이아데스 성단(M45)]], [[메시에 31|안드로메다 은하(M31)]], [[페르세우스자리]] 이중성단([[NGC 869]], [[NGC 884]])은 육안으로도 보이고 [[게 성운|M1]], [[메시에 33|M33]], [[메시에 34|M34]], [[메시에 35|M35]], [[메시에 36|M36]], [[메시에 37|M37]], [[메시에 38|M38]], [[메시에 52|M52]], [[메시에 103|M103]], [[NGC 457]], [[NGC 752]] 등도 망원경으로 쉽게 관측된다. 다르게 말하면 얘들이 다 관측 시험에 출제될 만한 애들이니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성도#s-1.5]]를 일절 사용할 수 없으니 위치도 외워둬야 한다. 날씨가 좋고 [[달]]만 뜨지 않는다면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은하수]]나 6~7등성 별까지 보이고[* 우리는 6.5가 한계라고 배우지만, 아주 좋은 하늘은 8등성도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다.] 최상의 조건이라면 [[망원경]]으로는 12~13등급 이상 되는 [[딥스카이]] 천체까지 보인다! 날씨가 괜찮다면 여기 망원경이 120mm 굴절, 150mm 반사라고 낙담하지 말고 최대한의 한계를 끌어올려서 [[말머리 성운]], 불꽃 성운, 메로페 성운, 장미 성운을 안시관측하는 것도 시도해보자.[* 보통 저 정도 구경의 망원경은 한계등급이 13~14등급정도 나온다.] 메시에 마라톤은 원없이 뛰고도 남을 만한 환경이고, [[NGC]] 목록도 많이 보이니까 진짜 아쉬움 남지 않을 만큼 관측하자. 관측 초심자라면 겁 먹지 말고 조교나 관측 경험자를 통해서 위에 언급된 천체들 및 별자리 등의 위치를 차근차근 배워 보자. 대한민국 중고등학생이라면 다른 그 어느 곳에서도 배우기 힘든 소중한 지식이다. 그리고 NYSC가 [[전라남도]]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지라 위도가 낮고 남쪽으로 지평선이 탁 트여 있어서 밤하늘에서 [[시리우스]] 다음으로 가장 밝은 별이자 [[용골자리]] [[알파성]]인 노인성 [[카노푸스]]를 볼 수 있다. 밤 늦게 주차장으로 올라가면 바닷가 위, 산 옆으로 낮게 뜬 붉은 별이[* 원래 카노푸스는 하얀 A9형 별이지만 고흥에서는 고도가 너무 낮고 투과할 대기층의 두께가 두꺼워서 레일리 산란 등에 의해 붉고 어두워진다. [[노을]]이 지는 원리를 생각하면 쉽다.] 보이는데 그게 카노푸스다. 3번 이상 보면 장수한다는 속설도 있고 대한민국 타 지역에서는 잘 못 보는 천체니까 많이 보고 가자.[* 카노푸스는 [[적위]] -52도 41분 44초에 있기 때문에 북위 37도 18분 15초 이상인 [[원주시]], [[안산시]] 이북 지역에서는 [[전몰성]]이다. 즉, 절대 지평선 위로 뜨고 지지 않는다.] 카노푸스는 이 특이성 때문에 여러 번의 KAO나 [[광주광역시]]에서 열렸던 2012 IAO, [[NYSC]]에서 열렸던 2016 APAO 등에서 위치천문학 문제로 등장했다. 단 바닷바람이 심각하게 세다. NYSC 주변 지역은 위도가 낮다 보니 기온 자체는 그렇게 많이 떨어지지 않지만 해안가라 바람이 상상 이상으로 많이 분다. 바람이 오죽 세다 보니 관측 시 별이 흔들려 보이는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 시상이 좋지 않다는 것 외에도, 관측하다 가방을 잠시 내려놓았는데 뭐가 날아가길래 봤더니 그게 가방이었다는 등 고흥의 바람은 상상 이상이다. 여기에서 [[성도#s-1.5]]를 잃어버린 중생이 많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관측 나가기 전에는 바람에 대한 대비를 정말 철저히 하도록 하자. 장갑이나 모자와 두꺼운 패딩을 입고 나가도 1시간 정도만 있으면 몸이 얼 정도로 추워진다.[* 역시 추운 영서지방과 같은 중부 내륙 지방 학생들은 패딩 하나 걸치지 않고도 계속 관측하기도 한다.] 망원경은 Skywatcher사의 120mm 굴절망원경이나 150mm 반사망원경 둘 중 하나를 망원경 조립실습 날 선택하여 그걸 겨울학교 내내 썼지만, 2017년부터 중간에 굴절/반사를 서로 바꿔 사용하여 둘 모두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렇게 둘 다 사용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후술할 관측 시험에서 사용할 망원경을 선택할 수 있다. 여느 [[천체관측]]이 그렇듯 [[쌍안경]]이나 [[레이저 포인터#s-9.1.1|별지시기]]는 하나 정도 있으면 매우 간편하기 때문에 1년에 한두명씩은 언제나 챙겨 온다. 있다면 꼭 가져 오자. 2015년에는 불빛이 없는 곳으로 망원경을 들고 가서 관측하기도 했으나, '불빛이 없는 곳'으로는 가지 않길 바란다. 망원경의 무게가 배터리 포함해서 40kg쯤 되는데 이런 것을 들고 비탈길을 왕복한다고 생각해 보라. 며칠간 어깨가 욱신거린다... 대신 망원경을 들고 가지만 않는다면, 전망대 등 불빛이 거의 없는 곳까지 가보는 것도 좋다. 특히 전망대에 누워서 별을 보면 바다와 하늘이 어우러진 꽤 예쁜 풍경을 볼 수 있으니 한번 가보는 것도 좋다. 다만 가는 길에 고라니나 멧돼지가 나올 수도 있으니 항상 조심해서 다녀와야 한다. 추가로 관측시 스마트폰이나 손전등 불빛은 자제하고 나눠준 빨간 경광봉 불빛을 사용하도록 하자. 스마트폰, 손전등 불빛은 밝은 백색광이기 때문에 본인 및 주변에 서있는 사람들의 애써 암적응 해놓은 시야가 다 망가진다. 모바일 버전 [[Stellarium]]이나 SkySafari 같은 [[성도#s-1.5]] 앱을 사용할 때도 밝기를 최소로 하거나 해당 앱의 야간 모드 기능을 통해 화면을 빨간색으로 만들자. 2017년에는 조교가 별지시기로 설명을 해주던 도중 큰 [[유성]]이 떨어지기도 하고, [[인공위성]]도 목격되었다. 2020년에도 관측 도중 유성이 떨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